B형 남자친구! 보고왔답니다-

음; 10시 50분 표 끊어서-
방금 보고 왔는데요;
(밖에 너무추워요! 발이 다 시려운 -_ㅠ;)

이동건과 한지혜 커플;
너무 자주 나오는거 아닌가요-
나름대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했지만 음;

일단 내용은 ●●◐○○
(두개 반인데; 별표로 하기에 좀 그래서 동그라미로 ^^)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혈액형-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안믿고 안맞지만 ^^;
(전 O형인데 하나도 안맞고 B형쪽이 맞는거같아서 지인들에게 매일 '난 OB형이야!' 이러고 놀아요^^;)
B형 남자! 라고 하면 바람둥이에 무지무지 이기적이고; 하여튼 이런 이미지고-
A형 여자! 라고 하면 소심하고 마음에 앙금(;)을 품고;
이런 이미지가 많죠? 딱 그 표본입니다!
이동건(영빈역)씨가 바람둥이는 아니지만 작업맨^^; 이라고 할까..
자유분방한 B형남자로 그려졌고요-
한지혜(하미역)씨는 유우부단하고 소심하고 로맨티스트- 인 A형 여자를 그려졌더라고요.
하미의 사촌언니가 혈액형으로 커플을 맺어주는 일을 하는데요-
계속 B형B형B형! 이러길래 짜증이 ^^;

내용은- 음..
혈액형을 상당히 강조하기에 조금 짜증이 났지만, 영화 제목부터 주제가 'B형 남자친구' 라는 내용이니까.
개인적으로 딱 떨어지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어요.
둘이 우연으로 만나서 사귀는데- 엽기적인 행동이 참^^;
(보면 아십니다;)
그 영화에서는 B형 남자는 무조건 나쁘게- 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더라고요. 감독이 B형 남자에 한이 맺혔나 봅니다.
(제 남자친구도 B형인데요.. 전혀 다른 -_-)
구성은 상당히 좋았지만; 음..
뭐랄까. 하미가 떠나고 나서 영빈이 하미를 사랑하는걸 깨닫는게 너무 짧아서 아쉬웠달까!
조금 길었으면 나름대로 만족했을텐데요 ^^;
그리고 엔딩이 조금 허무했습니다- 뭐 해피엔딩이니까 납득갈 엔딩이긴 한데 그런식으로 끝나면 뭔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
그리고 몇몇 웃긴장면..이라고 해야할까.
그 장면에서는 별로 안웃기신 분들도 있을거고, 웃기신 분들도 있을꺼고..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을거라고 봐요; 전 재밌었지만.

어쨋든 돈 주고 보기는 괜찮은 영화인데 다시 보기는 좀 그런 영화랄까 ^^
커플들보다는 동성의 친구들과 몰려가서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으앗 그나저나 왜이리 글이 길어졌지;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