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0 21:56

딸 성폭행...무죄라니

조회 수 1299 추천 수 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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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딸을 성폭행한 남편을 법원이 보석으로 풀어준 것에 항의해 부인이 손가락을 절단해 항의한 일명 '단지사건'의 성폭행 혐의 남편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이호원 부장판사)는 10일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등 치상)로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된 노모씨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하고 유죄로 인정할 수 있는 증명력 있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 H양은 만6살1개월때부터 일주일에 두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당시 H양이 다니던 홍콩 학교의 학생부 기록에 의하면 H양이 학교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H양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자 측이 제출한 진단서로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을 단정할 수 없으며 다른 증거 역시 피해자의 말을 전한 것일 뿐이어서 유죄를 뒷받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MIT 박사 출신 노씨는 1994년 김모씨와 결혼한 뒤 김씨가 데려온 딸 S양(당시 6살)을 이듬해부터 2002년까지 7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노씨는 항소심을 받던 중 구속시한이 만료돼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이에 부인인 김씨는 남편의 석방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6월 재판부에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해 혈서와 함께 택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이날 무죄 선고 후 부인 김씨는 법정에서 "내가 알아서 처벌할 것"이라는 거센 표현으로 한동안 재판부에 항의했다. 양영권기자 indepen@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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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양♥ 2004.09.10 22:28
    그거 보면서 어머님과 함께 욕을 퍼부어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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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카 2004.09.10 22:31
    -_- 무죄라니..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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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닭둘기 2004.09.10 22:31
    -_;;; 무죄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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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탱 2004.09.10 23:25
    말도 안되는군요-_- 딸한테까지 저런짓 하는 것들은 에이즈걸려서 빨리 죽어버리는게 나을듯-_-
    에라이- 몹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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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 2004.09.10 23:30
    와-_- 나쁜사람이다아 !!(퍼엉 ㅠ 아주머니 !! 힘내세요 (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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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2004.09.10 23:44
    ...그럼 저런판결 내린 사람은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고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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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angii~# 2004.09.11 00:14
    젠장...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H양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 정상적으로 학교 다녔다고 무죄라니.. 젠장.. 신빙성이 정말 없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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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2004.09.11 00:14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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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로君 2004.09.11 00:42
    ....으음...=_=;
    진실인지 정말 알수없지만..
    남에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사람은.. 이 생이 아니여도..
    다음생이든 꼭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될거예요..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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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ningSoul 2004.09.11 01:22
    음... 안 됐지만 재판부로는 어쩔 수 없는 판결 같군요... 한마디로 증거부족이란 거 같은데... 아무리 어머니란 분이 그런식으로 강력히 항의를 하셨다한들... 재판부 입장에선 명확한 증거없이 한 사람을 주관적 해석으로다가 처벌할 순 없는 일이니... 멜랑꼴리하군요 뭔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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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4.09.11 04:11
    그러게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했다니 정말 신빙성이 없는..(퍽!!)
    어느쪽이 진실이건간에 너무 끔찍하네요.
    아빠 주장이 사실이라도 끔찍.
    엄마 주장이 사실이라도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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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 2004.09.11 09:00
    .....직업상 이런거 보면 그냥 못넘기고.. - -. 그 아이의 상처가 얼마나 클까 싶어요.. 근데 통계자료로 보면 성폭행의 80%는 아는사람이나 근친이래요 = =.... 나머지 20%가 그냥 납치당하고 그런거고...
    역시 상처는 가장 가까운사람이 주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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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라슈 2004.09.11 11:49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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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aTel 2004.09.11 13:18
    어느 쪽이 진실이던 간에.. 세상사 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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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P 2004.09.11 13:28
    어이없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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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의달빛 2004.09.11 13:44
    이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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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호[愛好] 2004.09.11 17:53
    정말 말도 안되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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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 2004.09.11 19:04
    읔, 손가락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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