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이지 방향성을 잃고 무의미하게 기계처럼 펜만 끄적이는 것 같습니다.
1학년땐 일어과에 가고싶었어요.
하지만 일본어를 위해 일어과에 가는건 아니겠다 싶더군요.
제 스스로 할수도 있고 유학이란 방법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진로를 바꿨죠. 중국어과로. 가장 전망이 좋으니까란.이유로.
하지만 이번엔 선생님께서 말리시더군요.
중국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건 무리다. 취업때문이라면 차라리 간호과를 생각해봐라.고.
문과긴 하지만 간호과 가는애들. 꽤 많거든요.
미국가서 RN으로 일하면 보수도 많고 영주권도 취득할수 있다고요.
그런데 이번엔 절 아는 주위친구와 언니친구들이 말리더군요.
니가 어떻게 간호과를 가냐고. 언어쪽으로 소질있으니까 차라리 중어과를 가라고도 하고
한 언니는 저와같이 취업때문에 갔지만 실패하고 1학년때 자퇴했다고.
의대와 같은 공부를 해야하고 사명감없이 갔다간 눈물만 난다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계속 끌리던 무역통상학과를 생각했는데..간호과가 아깝더군요.
나중에 아프리카가서 자원봉사하면서 살고 싶어서요. 의료봉사라면 더 도움도 될것같고.
그런데 간호과가면 대학4년동안 공부만 해야한다고.
자신있냐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무통과를 가면 영어.일어는 마스터 할수있게 유학 보내줄테니 차라리 무통과를 가라 그러고
어머니께선 취업걱정때문에 간호과를 가라그러구요.
언니는 길은 많다고. 너가고 싶은대로 가라지만...그게 말처럼 쉬워야죠.
아아..어떡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문제는 제 스스로란거 알지만. 그래도 대학이 중요한곳이잖아요.
경험담이나..뭐 아무거나요.부탁드립니다.
꿈을 향해 달린다는게 좋긴 좋더라구요.
누가 옆에서 뭐라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붐일 때에도 저는 일본어학원에 빠짐없이 나갔구요...
그렇게 공부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하니까 자기 자신이 자랑스럽더라구요.
그러는 사이에 자연히 자기가 나가야할 학과도 보이고 꿈도 보이더라구요.
부디 흔들리지 마세요!
지극히 제 경험담이네요; 조언은 안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