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가제) #9 Pride (자존심)

Love Story (가제) #9 Pride (자존심)

by. 카에데

나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심은 큰 실망을 가져온다.
나는 자부심과 자존심 둘 다 갖고 있다.
다른 사람들 모두 자부심과 자존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경우 좀 다르다.
자부심인지 자존심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강한 편이다.
나를 무시하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난다.
물론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난 그 사람에 대한 경멸까지 생겨버린다.
나는 판단한다.
나를 무시한 그 사람이 나보다 나은 사람인지를 말이다.
극히 주관적인 태도로 말이다.
티끌 만한 단점 하나라도 찾아내고야 만다.
그래야만 직성이 풀린다.
마음 속으로 그 사람을 맹렬히 비난한다.
어쩌면 나는 소심한 걸지도 모르겠다.
나를 무시하는 그 사람 앞에서 따지면 되는 건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
무엇이 두려운 걸까.
나를 무시하는 그 사람이 나를 버릇없는 사람으로 오해할까봐.
이런 것 또한 나의 자부심과 자존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느 정도까지의 자부심과 자존심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정도를 지나쳤기에 오히려 살아가는데 방해가 된다.
나 자신이 편하게 살아가려면 쓸데없는 자부심과 자존심은 버려야한다.
그것만이 나의 정신을 안정시킬 유일한 해결책이다.





카에데 수다(-_-) :  요 근래 올리는 글들(하루에 한개씩입니다;)은 묘하게 재미가 없네요.
원래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렇겠지만 흥미있는 내용도 아니구...
올리는 사람도 질리고 보시는 분들도 질리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내일부터는 좀 나아질듯...
그냥 즐겨주시구요(무엇을?) 뿌리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