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메신저에 (오바해서)반년 가까이 인사도 안 지내고 지내던 친구가 있길래 말을 걸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최근 근황과 학교 얘기등을 했죠.
패밀리 레스토랑 T.★.I에서 일 하니까 놀러 오면 밥 한끼 정도는 사 주겠다더군요.
같은 서울이라도 가려면 1시간 반은 족히 가야 한다는. - _ -
뭐 그러다가 여자친구 얘기가 나왔어요.
그 친구한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거든요.
자세한 건 모르지만 뭔가 이루어 질 수 없는 그런 사인가봐요.
제가 (감히.;) 좋아하고 있는 사람을 여자친구로 만들면 되지 않냐고. .
그랬더니 한참을 말이 없는겁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서 '내가 끼어 들 일은 아닌가?' 했더니,
바로 로그아웃 해 버리덥니다. - _ -
좀 당황스러웠죠.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기분이 참 뷁 스러워서 닉네임을 아예 뷁으로 바꿔 버렸다는. ; ;
또 오랜만에 일본인 친구한테 말을 걸었는데,
인사마저 무시하고 로그아웃 해 버리덥니다. ㅠ_ㅜ
꼭 그런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말을 걸면 무시해 버리거나, 로그아웃해 버리거나. .
흑 . . 먼저 말 걸어 준다고 해서 내가 우습게 보이나요.
평소엔 저도 말 잘 안 거는 편인데, 꼭 말을 걸면 그러네요. ㅠ_ㅜ
아아~ 우울하네요. ㅠ_ㅜ (소심해서 마음 속에 꼭 쌓아둔다. ^ ^ ; ;)
애들이 다 버디를 써서....
저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면 안녕 한마디만 하고 나가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