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4
더 이상 묻을 곳이 없건만 하나를 더 묻어야만 한다.
내일 아침이면 난 또 고름을 뱉어내겠지.
내 안의 썩어가고 있는 그것을
묻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직까지 죽지 않았다며
부둥켜 안고 웃고 있는 나
그렇게 이내 나와보지도 못하고 죽은 내 안의 것
다시는 죽일 수 없다며
언젠가는 내 안을 벗어나 세상을 만날 수 있을거라며
그런 날은 올거라며 울던 날
그렇게 또 다시 죽어간 것
더 시간이 흘러지나면
그것은 시작한 곳에서 그 마지막을 맞이하겠지
언제나 그러하듯이
다시금 내 손으로 내 안의 조그마한 무덤 하나 만들겠지
더 이상 묻을 곳이 없건만 하나를 더 묻어야만 한다.
내일 아침이면 난 또 고름을 뱉어내겠지.
내 안의 썩어가고 있는 그것을
묻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직까지 죽지 않았다며
부둥켜 안고 웃고 있는 나
그렇게 이내 나와보지도 못하고 죽은 내 안의 것
다시는 죽일 수 없다며
언젠가는 내 안을 벗어나 세상을 만날 수 있을거라며
그런 날은 올거라며 울던 날
그렇게 또 다시 죽어간 것
더 시간이 흘러지나면
그것은 시작한 곳에서 그 마지막을 맞이하겠지
언제나 그러하듯이
다시금 내 손으로 내 안의 조그마한 무덤 하나 만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