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Change
- 못치의 가사가 참 예쁜 노래입니다. 조금 더 밝게 했으면 신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가사처럼 노래도 PV도 모두 예쁘고 사랑스러운 노래입니다. 다만 CHANGE 보다 다른 제목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제목에 비해 노래가 소프트한거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
02. 青い煌めき
- 미리듣기만으로는 2집의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인가... 그곡의 후렴과 닮았는데 완곡으로 들어보니 조금 달라서 놀랐습니다. 굉장히 템포가 빠를거 같았는데 의외로 느리고 4집의 분위기+2집+최근의 못치 목소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름 괜찮기는 하지만... 조금 이질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니피스때 목소리로 불렀으면 대박이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드네요.
03. spearmint
- 팬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 아닐까 싶네요.
04. 忘れえぬ人
- 미리듣기버전으로는 아주 별로 였는데 의외로 완곡으로 들으니 편곡이 잘 되어 있네요. 카쿠치씨 작곡이라는데 음... 솔직히 사쿠라비토에 비하면 택도 없는듯. 못치 보컬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고... 슬프긴한데 침체된 기분.
05. 12ヶ月
- 이번 앨범 신곡중 가장 좋습니다. 뭔가 희망차고 밝고 사랑스러운게 딱 못치 스타일인거 같아요 가사도 지음에서 나중에 봐야 알겠지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6. Heart Rate Of The City (Instrumental)
- 음... 촌스런 잇군^^ 의외로 가장 회귀한듯한 스타일인거 같아요.
07. 真夜中のハイウェイ
- NESSEARY 이곡을 연상케 합니다. 완곡을 들으면 달라질까 싶었지만...어훅 ㅜ
옛날 못치 목소리가 그립네요. 게다가 템포도 느리고 못치도 상당히 낮춰서 불러서 침체됬다는 ㅜㅜ
08. DREAM GOES ON
- 이가라시와 못치의 부조화랄까... 그런부분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앨범으로 들으니 좋네요.
그래도 가사는 뭔가 희망찬데... 곡은 인생은 회전목마처럼, 부조화스러운 기분... 최근의 제모습이랑 닮아서 그런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09. スケッチブック
- 5집의 자그만한 기도를 3,4집 풍의 업템포로 바꾼 느낌? 처음에는 좋았는데 의외로 손이 덜 가네요.
10. Snowscape (Instrumental)
- 곡만 따로 들었을때는 괜찮은데 앨범 전체로 들으니 분위기가 침체됬는데 더 침체되게 하는거 같네요 ㅜㅜ
11. 蓮 -れん-
- 미리듣기 버전에서도 기대했던 만큼 역시 기대한 만큼 좋습니다. 3집의 The one thing가 연상되네요.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고, 성숙해지고 따뜻해진 못치의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12. 冷たい雨 (Album version)
- 오케스트라 또는 현악기 버전인거 같은데 앨범 버전으로 좀 더 임팩트 있고 잘 편곡된거 같습니다.
역시 이가라시씨 편곡 솜씨는 녹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나중에 알고보니 앨범 프로듀스는 이가라시가 했지만, 4,5번의 곡은 카쿠치씨가 참여하고, 편곡도 다른분이 참여하는 등 전반적으로 다양하게 앨범을 구성한것 같네요. 가사도 못치에서 이가짱도 참여하는등 전반적인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가사는 못치가 도맡아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베스트도 내고 15주년 기념을 미리 당겨서 한다고 위안을 삼아도...
솔직히 많이 아쉽네요. door도 매니피스를 모티브로 어느정도 과거회귀한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과할정도로) 발랄하고 귀에 착착감기는(한마디로 임팩트있는) 면들은 적어도 gladious 같이 좋아하는 곡들이 많았었는데...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네요.
이번 앨범 미리듣기 충격으로 과거 초기 앨범들을 들어보면서 비교하면서 그러한 점이 더욱 느껴지더라구요.
확실히 이가짱 작곡이라든지, 스타일은 건재하지만, 이가라시 특유의 스타일이 밝기보다는 도시적이고, 시크한 편이라서, 초창기 못치의 보컬과 잘어울린거 같습니다. 이가리시의 곡과 가사가 침체시킨다면, 못치의 목소리가 다시 올려줘서 조화를 이뤘다고 해야하나... 뭐 덕분에 1집 곡들을 다시 듣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앨범은 못치 보컬도 음역이 낮아져서 침체됬고, 템포도 겨우겨우 따라가는 거 같고... 이가라시 스탈은 또 침체됬고... 다같이 침체되어 차분하다 못해 지루함까지 느껴지네요. 만약 아타라시히비랑 오곤노츠키가 수록됬으면 앨범 분위기가 붕괴됬을듯 ㅠ_ㅠ
정규앨범을 내주는 것은 정말 고마운데... 차라리 이럴거면 첫번째 베스트 내고 그랬던 것처럼, 투어 끝나고 푹쉬면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마존의 리뷰에서는 옛날 보컬로 회귀한다, 옛스타일이라서 좋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위클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오리콘차트 성적은 크게 기대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히카리님의 발라드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소라아이나, 코이부미같은 발라드가 못치의 보컬과도 잘 어울리고 스이미나 아타라시히비 같은 소프트 팝락으로 가는게 무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ㅜ 아니면 5집, 하다 못해 6집때 목소리라도 회복해주고 이런 이번 앨범같은 스타일을 나갔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라는 생각밖에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