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EVINE] Lifetime

※2004년에 JPtown에 직접 올렸던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보니까 완전 웃기네요 -_-;;



GRAPEVINE의 2nd 앨범이자 명곡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Lifetime'
앨범의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이 앨범은 오리콘 첫등장 3위를
기록하면서 바인의 앨범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앨범이기도 하죠.
이 앨범으로 바인의 명성이 높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만큼 이 앨범에는 수많은 명곡들이 수록되어있죠. 이제 그 노래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いけすかない

いけ-すかな·い[いけ好かない] (형)《속》매우 싫다. 진저리나다.

시작부터 나오는 기타음은 짜증나고 진저리내는 감정을 드러내는듯
한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보컬 다나카 특유의 목소리가 한껏
노래를 고조시켜줍니다. 가사를 생각하면서 듣는것도 좋을듯하네요.

2. スロウ(Slow)

바인의 명곡 슬로우입니다. 바인을 아는 사람들 중 이 노래를 모른다면
간첩이라고 자부하고 싶어지네요. 사랑에 대한 고뇌와 애타는 감정이
가사로 잘 드러나 있는 노래이죠. 필히 live버전을 들어봐야 하는
노래입니다.

3. SUN

1번과 2번트랙에서의 강한 기타음의 시작과는 달리
처음부터 상당히 평온한 분위기로 노래가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후렴구에서 갑자기 Boom!!
꺼져있던 태양이 순간 불타오르는듯한 느낌이랄까...

4. 光について

바인의 또다른 명곡! 빛을 따라서입니다. 2번 트랙인 슬로우와
비슷한 느낌의 노래이지만, 이 노래는 조금 더 희망적인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일상에 찌들어 지쳐있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가자는 가사의 내용은
정말 삶의 '빛'에 대하여 말해주는 듯 합니다.

5. RUBBERGIRL

베이스와 드럼의 조화가 어울리는 반주곡으로 시작부터 경쾌하고
리듬감있는 전개를 보이다가 점차 고조되면서 다시 하강하는듯한
느낌을 주는군요. 전체적으로는 신나는 분위기의 반주곡입니다.^^

6. Lifework

5번 트랙의 반주곡과는 다른 조용한 분위기의 락발라드 곡입니다.
다나카 특유의 노래소리가 두드러지는 곡이군요^^

7. 25

경쾌한 분위기가 나긴하지만 어딘가 Dark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노래. 사실 바인의 노래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이 노래는
조금 더 어둡다고나 할까요...

8. 靑い魚(푸른 물고기)

윙윙윙하는 소리가 어쩐지 몽롱한 기분이 들게하면서도
쿵쿵따하는 드럼소리와 기타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네요.

9.RUGGERGIRL No.8

5번트랙과는 달리 이번에는 드럼과 기타소리가 강조되고,
가끔 다나카의 외침소리가 들리기도 하는군요. 역시 5번트랙과
마찬가지로 경쾌한 분위기의 반주곡입니다. 러닝타임이 짧은편이라
잠시 들어도 강한 인상이 남네요.

10.白日

이 앨범의 3번째 추천곡! 거의 대부분의 어두운풍의 발라드곡이었던데
반해 이 노래는 신나는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live로 들으면
상당히 리듬이 빠른데 더빙판으로 들으면 약간 느린감이 있네요.

11. 大人(NOBODY NOBODY)

음...대략 난감한 노래라고 해야할까요; 이 곡은 어쿠스틱기타로만
연주가 되면서 다나카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일렉기타로만 연주되던 노래들을 듣다가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평온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에 드르르르르르르하고
기타를 치는 부분은 마치 라틴음악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네요.

12.望みの彼方

4번 트랙 '光について '와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노래로
희망적이고 상냥한 멜로디가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약간은 포지티브 사운드?^^

13.HOPE(輕め)

마지막 곡답게 무언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노래네요.
마치 (이 앨범과) 작별을 하는듯한 분위기의 멜로디...
노래 제목의 괄호안의 부제목처럼  가벼움이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이상으로 Grapevine의 2nd Album 'Lifetime'의 리뷰를 끝냅니다.
이 앨범의 주제는 '일상, 사랑, 좌절, 희망' 등 인간의
일생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살면서 일상에 찌들어 지쳐하고, 사랑에 빠져 애태우거나
괴로워하고, 삶의 벽에 부딪쳐 좌절하기도 하고, 또한 한줄기 빛을
찾아 희망을 갖기도 합니다. Grapevine의 증명된 최고의 앨범이라
칭할 수 있는 앨범으로 감히 이 앨범의 리뷰를 바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