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島美嘉 (나카시마 미카)
MUSIC
2005년 3월 9일
Comment from Mika Nakashima
「MUSIC」이라는 타이틀은 앨범 녹음작업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타이틀이에요. '좋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실감이 들어요. 저는 자신의 음악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좋은 곡을 정말 감사할 정도로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래하는 일은 정말로 좀 더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음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앨범의 컨셉은 특별히 없습니다. 특정의 “색”을 정하지 않고 여러 가지 타입의 곡을 넣음으로써 계속 질리지 않는 앨범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그것만을 생각하구요. 두 번째 앨범에서는 “사랑을 노래한다”는 테마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테마를 정하기 전에 여려가지 것들이 (가장 컸던 것은 콘서트 투어였지만요) 정해져 있었구요.「LOVE」는 제 안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테마이긴 하지만요. 곡에 관해서는 이번에도 정말로 다 좋은 노래들뿐이어서 ‘제일 좋아하는 곡은?’ 하는 질문을 받아도 절대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서 앨범 전체의 밸런스도 너무 생각하지는 않고, ‘노래하고 싶은 곡을 선택하여, 이렇게 완성되었다’ 하는 느낌으로요. 아, 그래도 라이브에 관해서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곡이 있으면 라이브에서 흥을 낼 수 있겠구나... 하는 식으로요. 그런 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Fed up」&「Rocking Horse」에 대해서
「Fed up」의 편곡가인 네기시씨가 만드는 음악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그분께는 ‘주저 없이 하시고 싶은 음악을 펼쳐주세요’ 라고 부탁 했습니다. 완성된 노래는 물론 기대 이상으로 멋졌었구요. 그리고「Rocking Horse」에 대해서는 편곡을 하신 코니시 야스하루씨에게 제가 좋아하는 CD를 드리며 “라이브 투어 때 잘 들었었던 펑크 밴드의 앨범이었습니다만, 이런 이미지로 부탁드립니다.” 하고 전했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진 않았지만 완전히 생각지도 못했던 음악으로 완성해준 코니시씨의 재능에는 정말 감탄 하지 않을 수 없었죠. 이런 일련의 작업이 가능한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 작사를 담당한 곡 중「거미줄」&「Hemlock」에 대해서
미움을 당하는 일이 많은 거미가 고마운 생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이 조금 충격이었어요. 곡을 만들어 주신 분은 ‘심해의 이미지’ 라고 하셨습니다만, 심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좀 뭐한 거 같아서 여려가지 이미지를 찾고 있었어요.「Hemlock」이란 소재에 대해서는 가사를 썼을 적이 그림 동화를 읽고 있었어요. 단순하죠? 그저 love song이 아닌, 조금 잔혹한 점도 있는 어른의 그림동화 같은 노래로 만들고 싶었어요.
- 데뷔로부터 3년 반을 경과한 나카시마 미카가 도탁한 하나의 경지
“저로써는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정중히 해 온 것뿐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시면 그건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그저, 전 보다는 부담감에 강해졌을 지도 몰라요. 지금도 부담감은 있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판을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 남에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너무 신경 쓰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돼버리기 때문에... 물론, 모든 사람들 마음에 들었으면 기쁘겠지만요.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가능한 일은 전부 했고 그 다음은 들어주시는 분들이 마음대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제가 설명할 것은 없습니다. 들어주시면 알 겁니다.
Track Note
01. 연분홍빛 춤출 무렵
앨범의 첫 부분을 장식하기에 걸 맞는 재패니즈 오리엔탈리즘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의 리드 싱글. 사계절을 사랑하는 일본인 특유의 사랑의 노래 서정적이며 따스한 느낌을 주는 스프링 러브 발라드의 대걸작!!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이 노래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의 신기수인 카와에 미나코가 나카시마 미카의 존재감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하루 만에 완성시켰다는 노래이다. 이별과 새로운 출발의 계절 ‘봄’을 프롤로그로 하여 ‘사계절 그때그때의 정경’과 ‘변해가는 연인들의 마음의 모습’을 선명하게 묘사. 따뜻하며 상냥한 사랑의 메시지를 아름답게 포착해낸 가사는 깊은 자애를 느끼게 하는 나카시마 미카의 목소리와 함께 듣는 이의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부드러운 피아노와 아름다운 하프의 음색이 스케일감 있는 스트링 사운드에 감싸이며 나카시마 미카의 가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02. 아련한 달밤~기도
아시아의 디바. 나카시마 미카와 일본이 자랑하는 뮤지션 하카세 타로. J-pop 사상에 혁명적인 발자국을 남긴 완전히 새로운 시도의 협연이 만들어낸 곡. 일본인의 마음에 남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되어질 신/구 명 악곡의 음악적 융합을, 아시아의 향취에 넘치는 사운드 메이킹으로 시도한 혁명적인 작품!! ‘소켄비챠’ CM 송으로 방영되며 팬가 시청자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던 노래. 고전적 대표곡과 나카시마 미카와 하카세 타로가 새롭게 써낸 J-pop 작품이 훌륭하게 융합된 새로운 느낌의 힐링 뮤직은 지금까지 없었던 ‘치유’의 감각을 줄 것이다. 바이올린과 어쿠스틱 기타등의 현악기의 울림이 느긋한 그루브와 나긋나긋한 리듬을 타고 선명하게 나카시마 미카의 가성을 채색하고 있다.
03. 불새
시공의 초월을 느끼게 하는 장대한 스케일로 연주되어진 명 발라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계의 아버지, 데츠카 오사무의 라이프 워크 ‘불새’ 에니메이션 시리즈의 엔딩 테마로서 NHK로부터 의뢰를 받아 제작된 노래이다. ‘사랑, 권력, 윤회, 욕망, 과학기술, 종교’... 고대와 미래를 초월한 생명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본만화의 금자탑 ‘불새’. 작사에 유카와 레이코, 자곡에 우치이케 히데카즈, 편곡에 토미타 케이이치의 호화제작진을 기용하여 장대한 스케일의 backing track의 가사가 나카시마 미카의 가성과 녹아들어 ‘불새’의 세계를 남김없이 표현하고 있다.
04. 거미줄
여성 싱어 송 라이터로써. 그리고 그 작곡 능력 또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 코시마 요시코의 팬에 의한 부유감이 감도는 신곡. UK 트립 팝으로부터의 영향을 느끼게 하는 사운드 메이킹은 스가시카오를 비롯하여 수많은 명곡의 트랙을 작업해온 모리 토시유키의 손에 의한 것이다. 드럼과 베이스가 엮어내는 좋은 느낌의 그루브와 밀접하게 계산되어진 노이즈 트랙이 하나가 되어 독특한 ‘흔들림’의 사운드 아트를 보여주고 있다. 쿨 하면서도 어두운 세계를 투영해 내면서도 한 점의 빛을 투사시킨 가사도 나카시마 미카만의 특기이다. 그녀가 가진 견고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Kanebo「KATE」CM 송으로 2005년 봄에 방영되었다.
05. Rocking Horse
나카시마 미카가 진심으로 경애하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향해 ‘친애와 존경의 마음을 바치고 싶다’는 일념으로부터 탄생한 평키한 신곡. ‘MIKA meet PUB ROCK'을 테마로 사운드 어레인지를 맡은 코니시 야스하루의 솜씨가 빛나는 경쾌한 트랙이다. 나카시마 미카의 교성으로부터 시작하는 인상적인 인트로와 발랄한 16비트로 이루어진 넘실거리는 리듬 섹션과 레이드 백 효과를 넣은 어딘가 전위적인 청취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신선하다. 작곡은 오스트레일리아 주재의 젊은 작곡가 Lensei에 의한 것. 즐겁게 노래하는 나카시마 미카의 모습이 이곡의 큰 매력이다.
06. Carrot & Whip
미디엄 템포의 백 비트와 꿈꾸는 듯한 로즈 피아노를 축으로 하몬드 오르간. 혼 섹션이 스타일리쉬하게 서로 울리는 달콤한 느낌의 UK 레게 계열의 러버즈 락! 가벼운 비트에 흔들리는 나카시마 미카의 호감 가는 보컬이 귀여운 악곡으로, 작곡은 코시마 레이코이며, J-pop 음악계의 거장 CHOKKAKU의 높은 퀄리티의 편곡이, 나카시마 미카가 그려내는 사랑스럽고도 현실적인 연애를 환상적으로 채색하고 있다. 달콤하며 부드러운 시선이면서도 어딘가 신비로운 그림자를 남기는 가사가 나카시마 미카 작사의 특징일 것이다. Meiji「RICH Fran」의 CM 송.
07. Shadows of you
앨범 중반을 담당한 미들 템포의 발라드. ‘아마쥬’를 중심으로 한 힐링 사운드 붐의 중심인물. 하케타 타케후미의 편곡이 빛나는 어쿠스틱한 AOR 트랙. 작곡은 영국 주재의 여성 작곡가 Celetia Martin. 그녀의 데모 테잎을 들은 순간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나카시마 미카의 가사는 Lori Fine(COLDFEET)과의 협연에 의해 환상적이며 서정적인 러브 송으로 승화하였다. 정성들여 연주된 어쿠스틱 기타와 투명한 코러스 워크에 감싸인 가성이 어디까지나 상냥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작품.
08. LEGEND
J-pop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하이브리트 팝 스탠다드. 발라드 악곡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전복하는 코스의 일렉트로 하이퍼 발라드. 이번 작품은 SONY 'MD Walkman'의 일본 CM 테마 송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계의 클럽씬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으며 활약하는 사운드 크리에이터 COLDFEET에 의한 상상력에 넘치는 일렉트로니카 트랙위에, 죽은 친구에의 레퀴엠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나카시마 미카의 가사가 풍부한 가성과 함께 부유하는 혁신적인 작품. 일본에서 핸드폰 벨소리를 음반보다 먼저 서비스하여 서비스 시작 6시간 후 5000건을 초과하는 기록적인 다운로드 수를 보인 충격의 화제작!! 이제 없는 대상을「인어」에 비유하여 그 이별을 부드럽게 애도하며 남은 자의 혼을 사랑에 넘친 눈으로 응시하는 신선하며 독자적인 세계관.
09. Hemlock
첫 전국 투어 ‘MIKA NAKASHIMA concert tour 2004 LOVE’ 또한 ‘beautiful live 2004 produced by 하카세 타로’가 각지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그 가창력과 더불어 라이브 퍼포머로써의 표현력에도 높은 평가를 받은 나카시마 미카. 이번작품은 2005년 라이브 투어에서도 팬 및 청중과 하나가 되어 흥분을 고조시킬 업 템포의 댄스 넘버이다. 80년대 풍의 멜로디와 나카시마 미카의 소녀다운 가사가 신진 사운드 프로듀서 타나카 요시토 트랙으로 채색되어진 애시즈 재즈 바탕의 팝 트랙!
10. SEVEN
재즈 소울의 느낌을 중심으로 한 댄스 그루브를 축으로 하여 또한 락 사운드와 90년대 UK 애시드를 느끼게 하는 피아노를 추가함으로써, 아주 신선한 트라이벌 비트를 탄생시킨 거칠면서도 세련미를 가진 노래. 이 곡도 Kanebo「KATE」CM 송으로 방영되어 예술미가 느껴지는 높은 퀄리티의 CF 영상과 함께 주목을 받은 화제작! ‘시간을 멈춰줘! 큰 마음먹고 당신을 잊게 해줘’ 라며 사랑의 찰나를 노래하는 나카시마 미카. 깊고도 섹슈얼한 공기의 가사에서 어른스러운 그녀의 연애관을 엿볼 수 있으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스릴 있는 존재감이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락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어번 재즈 소울의 걸작!!
11. FAKE
전작「LOVE」수록의 「aroma」에서 살짝 선보였던 재즈 블루스 장르에의 접근이 보다 깊게, 보다 스모키한 느낌으로 심화된 도시적인 블루스 트랙. (역시 Kanebo「KATE」CM 송) 어른스로운 가성이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신비로우며 섹시한 작품. 인트로, 간주에 등장하는 테너 섹소폰의 연주가 인상적인 이 노래는 미야자키 아유미에 의한 작곡, 편곡. 작사는 1절을 미야자키가 만들고 거기에 상응하는 형식으로 2절을 나카시마 미카가 담당한 변칙적인 협동작업. 생생한 드럼의 음색과 우드 베이스. 서로 얽히는 어쿠스틱 피아노와 기타가 농후하게 서로 녹아들며 나카시마 미카의 노랫소리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12. Fed up
2001년 데뷔 당시부터 비축된 악곡으로 보존되어왔던 이 노래는 나카시마 미카가 이번 앨범 제작 때에 강하게 요청하여 수록되어진 귀중한 트랙이다. 제작과정동안 발라드 버전, 하우스 버전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이 시도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세련된 우아함과 그런지한 측면을 두루 갖춘 헤비 락으로 결정 되었다. 나카시마 미카의 최초의 하드 락 넘버이기도 하다. 유려한 피아노,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와 격정적인 락 사운드가 드라마틱하게 서로 교차하는 야심작. 대담하며 치밀한 편곡작업은 Dr. Strange Love의 베이시스트이며 Cocco의 사운드 프로듀서로써 활약한 네기시 타카무네가 담당. 편곡, 작사, 편곡자 설정등에 나카시마 미카 스스로가 크게 관여한 작품
13. 혼자
이번 앨범「MUSIC」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서정적인 어쿠스틱 발라드. 나카시마 미카의 대표곡이며, 이제 겨울 발라드의 고전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있을 대걸작「눈꽃」의 명콤비 마츠모토 료키 & Satomi가 나카시마 미카를 위해 써 내린 최신작.「눈꽃」에서 묘사된 연인들의 ‘그 후’를 정성스럽게 이야기하는 서정적인 묘사와 멋진 AOR 멜로디는 그야말로「눈꽃」을 잇는 마음이 담긴 명곡. 나카시마 미카를 Top Singer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자애로움을 느끼게 하는 ‘목소리’가 잃어버린 사랑에 홀로 멈춰 서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영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일본 JAZZ계의 거장 켄 시마가 연주하는 부드러운 피아노와 자신감 있는 나카시마 미카의 가성이 스케일감 있는 스트링 사운드에 감싸이며 듣는 자를 음악이 주는 기쁨으로 인도하는 나카시마 미카의 왕도 발라드이다.
이번 리뷰는 제가 쓴건 아니구요~ MUSIC 앨범을 사면 안에 들어있는 미카의 코멘트와 트랙노트를 옮겨봤습니다~
미카 음반 리뷰는 쓰고 싶은데, 미카 노래는 생각하는 그대로를 말로 풀어내기가 힘들어서 서투른 것 보다는 전문가의 리뷰가 더 괜찮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앞으로도 전문가가 쓴 리뷰를 몇 작품 더 올려보겠습니다~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한 앨범입니다.
지금 들어보면 미카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이 뚜렸해 진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