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事變] Variety (バラエティ)

by SSONG posted Oct 22,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오락이라고 읽지말고 버라이어티라고 읽어달라는 링고의 바램대로...
사진은 요번에도 다 질러버린 싱글두장과 3집 수입,라센ㅠㅠ

이미 아랫분께서 리뷰를 적어주셨군요; 뭐 하지만 전 저 나름대로의 해석이 있으니 너무 외면하지마시고-.-;;

──────────────────────────────────────────────────────────────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더이상의 멤버교체없이 어느덧 3집이라는 안정권에 들어왔네요.
앨범마다 너무나 다르지만 확고한 음악을 선보이는 동경사변.
이번 앨범은 버라이어티 앨범명 그대로 다양함을 선보여줍니다.
대중적이면서도 곡마다의 다양한 스타일을 마치 TV리모콘으로 조정하듯이 마음대로 돌려들으라...라는 능금마님의 메세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정말 다양한 평들이 쏟아져나왔는데요.
어떤데선 실망이니 시이나밀감이니(;;;;;) 하는 혹평이 있었나 하면 이런 맑고 다양한모습이 역시 링고다 하는 호평도 존재하면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앨범이 되어버렸네요.
확실히 이전의 링고는 차라리 잊어버리고 듣는게 덜 복잡할지도 모릅니다.
작곡을 멤버들에게 맡긴만큼 밴드가 안정적이고 상호간의 신뢰가 강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링고특유의 공격적이면서도 카리스마넘치는 이미지는 좀 많이 사그라들은 것 같죠..
저 역시 이번앨범은 반가움만큼 의아함도 컸던 것 같네요. 기대가 너무 커서그런지 모르겠지만;
뭐 하지만 수년간 링고만 바라보는(...) 인간이다보니 애정을 쏟다보니까 또 좋아진-_-;;;;

잡설은 이쯤하고 곡별마다 짧은 소감남겨볼께요.




01. ランプ

처음 지지직거리는 음과 깜찍하기도하고 톡톡튀기도 하는 멜로디.. 링고목소리가 나오기 전엔 '음?' 하는 느낌으로 들리는 곡.
요전의 링고의 이미지와는 매치가 되지않는 곡이라 링고목소리가 나온 후에 '음...' 하게 되는-_-;;
첫곡엔 참 걸맞는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시작하면서도 앨범전체의 분위기가 나타나는 곡.
링고의 목소리는 참 어디가나 잘 어울리는듯+ㅁ+(...)


02. ミラーボール

2집투어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엔 미러볼인지 몰랐던 곡;;
보통 콘서트때라던지엔 킬링트랙같은건 잘 공개하지 않는걸로 봐서 3집은 정말 엄청나겠다라는 기대감을 갖고있었는데... 음..
투어때와는 좀 다른느낌으로 녹음한것 같습니다. 기존느낌대로 펑키한 기타와 키보드가 지배적이면서도 몇몇 전자음이 상당히 독특하고 리드미컬하게 어울리는 특성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을 붙였는데 그닥 열광할정도로 애정이 가진 않던...
네. 약간 질리는감이 있기도 합니다; 몸을 흔드는 리듬이지만 워낙에 강약기복이 없는편에 비교적 조용조용한 곡이라;
후렴구의 느끼한 신사의 코러스도 은근히 어울리고
무엇보다 가사가 참 맘에 들더군요 링고특유의 비유법이 곡전체를 녹이는듯한~


03. 金魚の箱

처음 들었을땐 순간 링고신인시절이 떠오르는 창법과 멜로디, 하타의 드럼이 돋보이는 곡!!
이치요가 링고한테 맞게 작사를 했다는데 정말 처음엔 링고작사인줄 알았습니다;
이곡때문에 처음으로 이치요가 좋아진; 개인적으로 페즈(특히 히즈미;)를 정말 좋아해서.. 뭐랄까 되지도 않는 텃세;;? 랄까요 그런느낌이 있었는데 2집때 꽤 좋은느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좋다라는 이미지는 없었는데... 급호감!
금붕어와 금붕어의 상자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며 들으면서... 마지막의 예기치못한 느낌으로 끝을 맺는 곡.


04. 私生活

처음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곡이자 지금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
담담한 보이스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참 어울리는 앨범에 단 한곡밖에 없는 링고가 존경하는(!!) 카메다의 주옥같은 곡입니다. 기타,베이스 자체만 녹음한거 들어보면 좀 씨끄러울지도 모를텐데 막상 곡에서는 정말 잔잔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링고도 확실히 오랫동안 손과발을 맞춰온 사이라 그런지 곡에 걸맞는 절제된 보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곡 전체에서 기교라던지 잡다한 느낌은 찾아볼수 없는 기름기를 쫙 뺀 담백한 곡.


05. OSCA

이 싱글이 나왔을때만 해도 3집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오를 대로 부풀어올랐습죠
다수의 분들이 어색했다라는 느낌이 강하셨던거 같은데 글쎄요 그런 느낌을 갖고계신 기존팬들을 제가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링고를 정말 많이 들어보셨다면 처음이든 나중이든 '역시 링고' 라는 느낌이 들만한 곡입니다.
창법하며 확실히 링고에겐 이런 곡이 어울리죠. 링고가 아니라면 이곡을 소화할 뮤지션이란.. 정말 없을듯합니다. 특유의 창법이 돋보이죠!
굉장히 빠른 리듬(수록곡들에 비해)과 참 정신산란스러운;
껌좀 씹어본 누님의 작사라는 느낌이 강한 가사도 역시 링고이기에 가능하다!! 라는 느낌이..


6. 黒猫道

좀 빠른 쿠루야마상인가 했음;;;
밴드들의 연주가 링고의 목소리보다 더 튀는 어찌보면 좀 낯설지도 모르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히즈미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뭐랄까 참 산만한 분위기가 곡전체를 지배하는데 링고의 고음도 한몫하는듯 합니다.
두곡이 연속으로 후반부에 속도가 빨라지는 부분이 나와서 처음에 시디로 들었을땐 '아? 좀 식상하다..?'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전 휘파람 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링고는 참 휘파람도 잘불고 비트박스도 잘하고...(???????)


07. 復讐

링고특유의 가사가 살아있습니다. 이덕에 19세미만 청취불가라는 빨간딱지가 붙었;;
추하면서도 정말 소름돋는 남자의본성..이랄까요; 마지막에 'your final breath...' 에선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이느낌에 링고를 듣는것 같기도 하고.. 아 우키구모 점점좋아지네요 이곡은 정말 모르면 링고가 작곡했다고 생각했을 듯... 찢어지는 기타와 같이 찢어지는(...) 능금마님의 질러대는 목소리... 전 이곡에 별다섯개를 주고싶네요!
처음 들을땐 오랜만에 듣는 링고의 영어발음에 피식하기도 했지만(정말 발음이 좋은거같기도 하고 너무 굴리는거 같기도하고 원어민보다 더 알아듣기 어려운 발음;;;;)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곡.


08. 某都民

트리오!!
우키구모 목소리는... 이건뭐 스머프도 아니고? 혼자 들으면서 피식하기도;ㅁ;
이치요 목소리도 그렇고 주고받는 부분도 그렇고 셋이 대화를 하는듯한 참 재밌는 곡입니다. 신선도 120%!!
중간에 아~예!! 하는거에서 폭소ㅠㅁㅠ 링고의 발음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군요 ㅠ.ㅠ 쇼우타임~ 스트롸이껍~(...)
맨 뒷부분에 가부키도 센스~
부담없는 가볍고 상쾌한 곡으로 누구나 들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버라이어티 듣고 실망하신분들이 이 곡듣고 갑자기 어덜트로 전향했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듯한;;


09. SSAW

SSAW! Spring , Summer , Autumn , Winter 머릿글자의 머릿글자들만 따온 제목이죠.
링고가 '춘하추동이라고 하기 싫었어요' 라고 했는데... 물론 두 제목의 차이는 크지만...
제 예상으로는 무엇보다 또 트랙리스트대칭을 위해 SSAW라고 이름붙인 것에 더 비중을 두고싶네요. 뭐 저도 SSAW가 춘하추동보단 더 좋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요.
깜찍발랄한 사운드에(키보드가~)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드는 서정적인 가사가 너무 좋은 곡입니다.
부드러움, 따뜻함, 아늑함... 이치요 가수로 데뷔해도 되겠는데요 링고와 너무 잘어울려요.. 원랜 링고 혼자부르는 곡이었다는데..
물론 좋았겠지만 이런 색다르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놓칠뻔했네요.
가을비에 속눈썹이 젖었다던지 하는.. 들으면 들을수록 가사가 너무좋네요ㅠㅁㅠ
여름,겨울의 마지막소절과(나지막하게 '하야쿠' 하는 부분!!) 마지막 세 소절에서 죽어버리네요..
확실히 링고의 이런곡은 꾸준히, 하지만 상당히 가끔씩 만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참 좋았던 곡 같습니다.
그렇다고 어색한 느낌이 든 것도 아니고말이죠.


10. 月極姫

작사 작곡 모두... 은근히 음란한 것이 좋네요.(??)
잠깐의 만남을 아쉬워 하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링고같은 여성이 직접 말하는 듯하기도 해요. 전체적으로 좀 난해한;;
곡은 신나는 편입니다. 신디음이 들썩들썩거리기도 하고요.
뭐 특별한 특징없이 무난한 곡.


11. 酒と下戸

이곡 좋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링고 특유의 목소리가 돋보이기도 하고 특히 질러대는 창법이 잘들리네요.
위의 곡들과는 다르게 딱딱하다고 표현하면 뭐 그것도 그것대로.. 어쨌든 상당히 강한 멜로디에 피아노와의 매치가 잘되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을만한 곡.
직설적인 가사에 곡 중간중간에 강한 멜로디를 타이르는 듯한 부분부분도 매력적이네요.
기타에서 2집의 느낌을 약간 받은거 같기도 하는데...


12. キラーチューン

개인적으론 뭐 이곡은 그냥 신나는곡 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만; 인기가 많네요.
처음 링고를 접하신다면 이런곡으로 시작하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일본에서도 이곡은 상당히 인기가 좋은것 같아요.
기쁨 행복함... 뭐 이런 느낌들이 곡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지 블로그에도 싱글로 있고.. 뭐 오스카도 있지만..
확실히 킬러튠 제목그대로 죽여주는 곡조라고 할수 있을만큼 들썩들썩거립니다. 가볍고 때묻지 않은 그런 느낌.


13. メトロ

아웃트로에 어울리는 차분하고 잔잔한 곡.
곡의 기복이 심하지않고 '지금까지 오락을 잘 즐겼다면 이제 푹 쉬어라' 라고 말하는 듯이 나직나직합니다.
이치요 작곡인줄 알았는데 작사작곡이 전부 우키구모더군요;;
산뜻하고 순수한 분위기가 잠들면서 들어도 될것같은 조용한...



───────────────────────────────────────────────────────────────
인간이란게 또 정이 붙어서그런지 또 이렇게 긍정적으로 써버렸네요;;
전체적으로 이번앨범은 별 네개정도 주고싶네요.. 지금까지 사변음반은 전부 별다섯개였는데..ㅠ.ㅠ
뭐 항상 실험적인 링고의 모습을 좋아해서 큰 아쉬움이라거나 이런건 없지만 그래도 왠지모를 공허감?
이제 성형좀 그만했으면 좋겠고(......) 항상 팬들에게 좋은음악 들려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