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veryhome
2. 秘密
3.. Magical World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그녀의 싱글 Everyhome . 정말 오랜 공백을 깨고 나왔다. 그 동안에 있던 소속사와의 마찰, 스토커로 인한 고생 때문인지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노래를 들은 순간 여전히 그녀가 가사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 전 싱글 [育つ雜草] 는 전혀 오니츠카답지 않은 싱글이었다. 가수가 변화를 꾀하는 것은 좋지만 그녀가 피아노의 선율에서 멀어진 것은 큰 실수였다. 빨간 립스틱에 짧은 원피스를 입고 育つ雜草를 열창하는 그녀의 모습도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싱글은 다르다. 그녀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철학적인 가사도 곡에 녹아 있고, 育つ雜草 에서 잠시 잘못 선회했던 것을 지나 본연의 피아노 곡으로 돌아왔다. 秘密 나 Magical Word 도 커플링으로 손색이 없는 명곡들이다. Magical World 와 함께 더블 싱글로 내도 좋았을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한가지 이 곡에서 달라진 점은 바이브레이션을 넘어가는 창법이다. 그녀는 다른 가수처럼 목을 떠는, 소위 소몰이 식의 창법이 아니다. 마지막 음을 끌어 잡아 길게 내빼는 것이 그녀만의 스타일이다. 流星群 에서도 들리듯 그녀의 바이브레이션은 참 깔끔하고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Everyhome 에서는 왜 인지 자꾸 의식적으로 음을 떨려고 하는 것 같다. 그 때문인지 Music Staion 에서도 라이브가 많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어찌되었건 3집에서 앨범이 멈추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컴백한 그녀의 모습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앞으로 나올 그녀의 4집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까?
4집도 올해 예정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