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싱글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부족하더라도 잘 봐주세요^^;
01.CHU-LIP
연애사진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아이짱이 다시 귀여운 소녀로 돌아왔습니다. 경쾌한 기타소리로 시작되는 CHU-LIP은 처음 듣는 순간 부터 저를 무한 반복의 세계로 끌여들였습니다~! Happy Days보다는 임펙트가 약하지만 フレンジャ- 보다는 강한 곡입니다. 반주 자체도 경쾌하고 아이짱의 그 특유의 통통 튀는 목소리는 곡을 전체적으로 신나면서도 귀여운 느낌으로 이끌어갑니다. 곡의 속도가 빠른 탓인지 거의 4분(3분 58초)짜리곡인데 굉장히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 곡의 후반부에서는 정체 모를 아저씨의 "ye~!" 라고 내지르는 꽤나 긴 코러스가 나옵니다. 이어폰으로 듣다가 깜짝 놀랐다는...-.-; 마지막에 나오는 뽀뽀(?)소리도 곡의 느낌을 잘 살려서 마무리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나고 발랄한 노래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느낌과 왠지 모를 수줍음이 녹아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02.キミにカエル。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바다 위를 떠다니는 조각배 같은 느낌의 곡입니다. 곡 후반부에 아이짱의 힘있는 보컬이 살짝 반전 같기는 하지만 곡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5분이 조금 넘는 곡이라 약간 지루해 지려는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후반부 살짝 나오는 아이짱의 힘있는 보컬이 그런 부분을 잘 커버해 준 것 같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좋지만 너무 많이 들으면 질릴 것 같네요. 홀로 산에 놀러가서 나무그늘 아래에서 산들바람을 맞으며 들으면 딱 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03.CHU-LIP(Instrumental)
04.キミにカエル。(Instrumental)
팬들 중에는 실망하신 분들이 많다던데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든 싱글입니다. フレンジャ-싱글부터 아이짱의 노래에 살짝쿵 실망감이 들었던 저에게 오랜만에 나타난 feel이 제대로 꽂인 싱글이였습니다. PV에 나오는 거품 아저씨와 방송에서 안무하던 빨간 치마에 망사 스타킹 신으신 아저씨(왠지 "ye~!"코러스도 이 아저씨가 하셨을 것 같은 느낌이...^^;)의 압박이 있기는 했었지만 중독성 있고 밝고 쾌할한 분위기의 곡은 절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일본 가수들의 계속되는 인기는 베스트 앨범 이후 싱글&앨범의 판매량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죠. 현재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 오오츠카 아이. 솔직히 최근에 냈던 싱글들의 판매량이 약간 불안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알듯 모를듯한 약간의 부진을 잘 넘겨서 부디 베스트 앨범 이후에 내는 싱글 PEACH/HEART가 대박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