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5 14:17

[一青窈] 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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途方に暮れたのは黄昏どきで
(토호우니쿠레타노와타소가레도키데)
어찌할 바를 몰랐던 건 해가 지는 때라서
空は山まで溶け合って何処か哀しくなる
(소라와야마마데토케앗테도코카카나시쿠나루)
하늘은 산까지 녹아 하나가 되어 어딘가 슬프게 돼요
ふいに君がくれし道の標も見えなくなって
(후이니키미가쿠레시미치노시루베모미에나쿠낫테)
문득 당신이 준 길의 이정표도 보이지 않게 되서
瞼閉じた後、花に聞く僕
(마부타토지타아토하나니키쿠보쿠)
눈을 감은 후 꽃에 묻는 나
君の耳には辿りつけたらどんな言葉今は開く
(키미노미미니와타도리츠케타라돈나코토바이마와히라쿠)
당신의 귀엔 닿을 수 있다면 어떤 말이 지금은 펴져요
遠回りしていつの間にやら幸せ、と栞はさんだ僕
(토오마와리시테이츠노마니야라시아와세토시오리하산다보쿠)
멀리 돌아와 어느새인지 행복이란 길잡이를 집은 나

風に続き頁めくられたって
(카제니츠즈키페에지메쿠라레탓테)
바람에 이어지는 페이지를 넘긴대도
悪い気なんかしないのにね
(와루이키난타시나이노니네)
나쁜 생각따윈 하지 않는데도
君は先へ急ぐ
(키미와사키에이소구)
당신을 앞을 향해 서둘러가요
僕の耳には辿りつくたらどんな言葉今は開く
(보쿠노미미니와타도리츠쿠타라돈나코토바이마와히라쿠)
내 귀엔 닿는다면 어떤 말이 지금은 펴져요
一回りして去った季節の数だけを栞はさんだ君
(히토마와리시테삿타키세츠노카즈다케오시오리하산다키미)
한번 돌고 지나간 계절의 수만큼을 길잡이를 쥔 당신

桜散る夕立にせかされ ひとりよがりだった僕、の想いが はらはらと零れ舞う
(사쿠라치루유우다치니세카사레히토리요가리닷타보쿠노오모이가하라하라토코보레마우)
벚꽃이 지노 소나기에 재촉당하며 독선적이었던 나의 마음이 하늘하늘 춤을 추며 흘러넘쳐요

君の耳には辿りつけたらどんな言葉今は開く
(키미노미미니와타도리츠케타라돈나코토바이마와히라쿠)
당신의 귀엔 닿을 수 있다면 어떤 말이 지금은 펴져요
遠回りしていつの間にやら幸せ、と栞はさんだ僕
(토오마와리시테이츠노마니야라시아와세토시오리하산다보쿠)
멀리 돌아와 어느새인지 행복이란 길잡이를 집은 나

君の耳には僕の耳には思い当たる言葉ひらく
(키미노미미니와보쿠노미미니와오모이아타루코토바히라쿠)
당신의 귀에는 내 귀에는 생각이 미치는 말이 펴요
遠回りしていつの間にやら幸せ、と栞はさんだ春
(토오마와리시테이츠노마니야라시아와세토시오리하산다하루)
멀리 돌아와 어느새인지 행복이란 길잡일 집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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