誓書
세이쇼
서약서
取り繕う言葉ばかりで
토리쯔쿠로-코토카바카리데
얼버무린 말만이
傷口に深く突き刺す
키즈구치니후카쿠쯔키사스
상처를 깊이 찌른다
耐え難い現時、受け入れられなかった。
타에가타이겐-지 우케이레라레나캇-타
참기 어려운 지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無意味な嘘で苦しめただけの
무이미나우소데쿠루시메타다케노
무의미한 거짓말로 괴롭혔을 뿐인
罪深く溢れる記憶
쯔미후카쿠아후레루키오쿠
깊은 죄가 흘러 넘치는 기억
東の空が白く霞んで
히가시노소라가시로쿠카슨-데
동쪽 하늘이 하얗게 희미해지고
夜明けが近いと終わりを告げる。
요아케가치카이토오와리가쯔게루
새벽이 가까워지면 마지막을 고하리.
何もかも壊れた、瓦礫の上に立てば、
나니모카모코와레타 가레키노우에니타테바
모든 것이 부수어진, 와륵 위에 서면
新しい世界が 僕を照らすのかも知れないけれど
아타라시-세카이가 보쿠오타라스노카모시레나이케레도
새로운 세계가 나를 비출지도 모르겠지만
今さら、ただ、
이마사라 타다
이제 와서, 그저,
言えなかった言葉ばかりが
이에나캇-타코토바바카리가
말할 수 없었던 말만이
咽の奥を切り裂いてしまいそうで
노도노오쿠오키리사이테시마이소-데
목 안을 찢어버릴 것만 같아서
籠の中の鳥は美しい声で唄えばいいのに
카고노나카노토리와우쯔쿠시-코에데우타에바이이노니
새장 속의 새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저귀면 좋을텐데
溜め息ばかりで空気が淀むから、殺してしまえばいいんだ。
타메이키바카리데쿠-키가요도무카라 코로시테시마에바이인-다
한숨만으로 공기가 탁해져 버리니, 죽여버리면 된다.
埋めてしまった、色褪せてゆく夢の残像
우메테시맛-타 이로아세테유쿠유메노잔-소-
묻어버린, 바래져가는 꿈의 잔상
信じていた誓いは、ただの紙切れのようにたやすく燃えて灰になった。
신-지테이타치카이와 타다노카미키레노요-니타야스쿠모에테하이니낫-타
믿고 있던 맹세는, 단순한 종이조각처럼 간단히 불타 재가 되었다.
泳ぎ疲れた魚は海の底に深く沈んで死んでしまうから
오요기쯔카레타사카나와우미노소코니후카쿠시즌-데신-데시마우카라
헤엄치다 지친 물고기는 바닷속 깊이 가라앉아 죽어버리니
息も出来ず腐ってゆく身体も、丁度僕に似合うだろう
이키모데키즈쿠삿-테유쿠카라다모 쵸-도보쿠니니아우다로-
숨도 쉬지 못하고 썩어 가는 신체도, 나에게 꼭 어울리겠지
どうか深い眠りを 二度と覚めない夢を。
도-카후카이네모리오 니도토사메아니유메오
부디 깊은 잠을 두 번 다시 깨지 않는 꿈을.
痛みだけを刻んだ、左手から流れる赤い花。
이마티다케오키잔-다 히다리테카라나가레루아카이하나
아픔만을 새긴, 왼손에서 흐르는 붉은 꽃.
崩れ堕ち、枯れる花。
쿠즈레오치 카레루하나
떨어져, 시드는 꽃.
救いの手は、遠くて。
스쿠이노테와 토-쿠테
도움의 손길은, 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