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몇 년 만에 쓰네요..

by rainbow flyer posted May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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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악 신보에 대한 열정이 줄어들고 요새는 한국 인디음악을 많이 듣고 있어요.
지음아이 가끔오긴 했지만 최근 몇 년간 글을 써본 적이 없네요.
그래도 제가 일본음악을 가장 좋아하던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시절의 음악들은
계속 듣고 있답니다.
나이도 먹고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다보니 자꾸 예전생각만 나고
예전음악들 들으면서 추억에 젖어 살고있습니다^^;

가넷크로우도 해산했다하고 아이우치리나도 은퇴한다고 했다면서요...
제 학창시절의 추억이 듬성듬성 잘려나가는 기분이네요.
제가 정말 사랑했던 ZARD 이즈미님이 세상을 떠나셨을 때도 이랬는데.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이렇게 사라져가는 별들을 지켜보는 팬의 마음은
'수고했습니다' 보다는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잖아요. ㅜㅜ
이기적인 생각입니다만...

제가 갖고있는 음반들의 주인들 중에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은 이제 손에 꼽을 정도네요.

그냥 계속 사라져가는 가수들의 소식들을 접하고 있자니 쓸쓸해져서
지음아이에 오랜만에 와서 끄적이다갑니다.
갑자기 청승을 떨고가는거 같아서 좀 미안하네요.

더 이상 일본음악 이야기를 나눌 지인도, 장소도 남아있지 않아
제가 이런 얘기를 주절거릴 장소는 이 곳 지음아이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