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6 01:16

좀 이상한 기분~!

조회 수 3151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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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에피소드 !!!
제가 일본 유학 중일때

제 친구랑(일본인여자) 손잡고 학교 앞에 있는 작은 코오방(경찰서)를
지나가고 있을때 갑자기 안에서 순경아저씨가 나오시더니
여권을 보여달라며 저를 보는게 아니라
제 친구를 보며 말했었어요 ;;;

순간 둘다 당황해서
순경아저씨한테 '저기.... 한국인은 ... 전데요;;'라고 말하자
아저씨도 당황 ;
그 순간 셋다 대폭소를 했던 일이 있었어요



그렇게 일본애 처럼 해다니지도 않았고

일본 여자들 처럼 체구가 작은것도 아닌데

(오히려 덩치가 좀 있는편;;;)



친구도 저도 엄청 뻘줌하고 뭔가 이상한 기분 이였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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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illa Sky 2012.03.16 19:18
    스타일이 아니라 얼굴 자체가 그런 느낌이 나셨나봐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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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사람 2012.03.16 21:46
    전 일본 있을 때 자전거 타고 기숙사 가는데
    지나가던 순경이 절 붙잡더니 자전거 어디서 났냐고 등록증 좀 보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전화로 분실 등록된 넘버랑 조회해봐서 아니니까 보내주더라구요
    역시 선진국이라 자전거에도 분실 도난 시스템이 잘 되있긴 개뿔 내가 도둑놈같이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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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念侑李♥嵐♥ 2012.03.16 23:44
    이래저래 외국인이라고 검사받네요 ㅠㅠ 전.... 그런건 없엇어요 ~ 알바도 나름 잘 뽑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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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2012.03.18 02:41
    전 유학 생활 2년 동안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한 두명 빼고 다들 정말이냐고 물어보고 놀랬어요;;; 심지어 제 3의 국가 사람들에게까지;;
    그리고 종종 한국 여행객들이 걱정되는 얼굴로 너무 조심스럽게 다가와 여기 어떡게 가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 지방에 사시는 일본인들 까지 길을 자주 물어봤어요;;; 근데 솔직히 한국인이라는걸 쭉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남들이 볼땐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처럼 보여지는게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중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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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린 2012.03.18 13:04
    저는 얼굴 말고는 완전 다 큰 어른으로 보는데 얼굴이 어려보인다고 하네요...
    어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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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ta 2012.03.18 14:06
    Vanilla Sky 님
    얼굴인가;;; 예전엔 친구들 한테 '넌 어디가도 한국인얼굴이야~'라고 들었는데 크면서 바꼈나봐요 ^^

    지나가던사람님
    저도 자전거 검사는 몇번이나 받았어요.
    친구말로는 아마도 시골이라보니 경찰들이 할일이 없어서 그런거야~라고 하던데 ^_^;;

    ♥知念侑李♥嵐♥
    저도 알바하면서 잘 살긴 했는데 살고 있던 곳이 좀 시골이라 그런지 자주 검사 받았어요;;
    한번은 걸어가고 있는데 경찰차가 지나가던길을 돌아와서 등록증 보여달라고도 했어요

    파랑님
    저는 아직 한번도 길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ㅠㅠ
    기숙사에 살면서 일상인것 처럼 일본어만 하니까 다른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말 하는거 들어보고 싶어~'라는 소린 들었어요
    갑자기 그러니 뭔말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다들 저한테 주목하니 부끄러웟어요 ㅠㅠ(나만 한국인 나머진 다 일본인;;;)

    완전잉여엘린님
    어려보이는 얼굴이라니 !! 축복받으셨군요 !!! 부러워요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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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ystain 2012.03.21 10:33
    혹시... 같이 있던 분이 경찰의 눈치를 봤다거나 하지 않았을까요? 원래 경찰들이나 이런분들이 그런거때문에 많이 신분조회를 요청한다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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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ta 2012.04.03 11:37
    쿠키님
    아니요 눈치같은건 안봤어요
    그냥 둘이서 꺌꺌거리며 이야기 하느라 정신 없었어요 손잡고 걸어갔다는거에 한국인이구나~ 싶었나봐요
    그리고 좀 연세가 있으셔서 잘 몰랐나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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