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까

by 色仙 posted Dec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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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포근한 겨울노래가 뭐가 있을까나... 하고 찾아보다가 듣게 되는 건 결국 10년전부터 듣고 있는 B'z와 각트의 노래들이군요.

이츠카노 메리크리스마스와 12월의 러브송은 12월의 추위가 찾아오면 귀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명곡 중의 명곡인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2010년에는 보컬로이드나 HTT 등의 덕빨쩌는 곡들에 심취하기도 하고, 하반기 들어서는 10년도 더 된 추억의 비줠계 곡을 찾아듣게되었네요.

2010년에 새로 찾아들으면서 만족한 아티스트라고 하면 2010년 일본 최강최대최신의 걸밴드 HTT(....)와 UPLIFT SPICE, ONE OK ROCK 정도네요. 뒤에 두 팀은 신인은 아닙니다만....

사타안다기의 '얌바루쿠이나와 톤단다'도 꽤 오랫동안 즐겨들었지요.

하루카리의 '낭만비행'은 원곡보다 심하게 방정맞은 리듬이 재미있었고, 데비깁슨의 영어 커버 앨범은 또 다른 재미가 있었네요.

몇 년 전부터 애정이 식고 있는 잼프로젝트의 올해 신곡들은 하나같이 좀 취향이 아니어서 아쉬웠고,

너무 사랑하는 B'z는 결국 2010년에는 각자의 솔로 활동만 하고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B'z의 이름으로는 싱글 하나 나오지 않는 슬픈 해가 되었습니다.

울풀즈=우루후루즈도 당분간 활동중지에 들어가서 서글펐지만 보컬 토터스 마츠모토 형님은 스트레이트라는 솔로곡이 무척 좋았던 기억도 나네요.

나이를 먹는 탓인지 신곡들이나 새로운 스타일, 몇 년전까지는 챙겨 들었던 힙합 등은 점점 귓등으로 흘려버리게 되는 습관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나마 찾아 듣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식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름 동안 약 3~4개월 동안은 새로운 것을 전혀 찾아보거나 듣질 못해서 공백이 있기도 했었는데, 지음아이 분들은 올해 어떤 곡들과 아티스트들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