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내 노래다!! 라고 느낄때

by 스가히로 posted Nov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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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회사 다니는 절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현재 2년정도 사귄 남친이 한국에 있는데요
2-3년 안에 결혼할 계획을 갖고 있고,
서울-도쿄 장거리 연애라도 정말로 행복해보여요

얼마전에 친구를 보고자 도쿄에 갔더랬어요
둘이서 그동안 못다한 얘기꽃을 피우다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일본 음악얘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에 홀릭중이야!! 하며 제게 들려준 키무라 카에라의 버터플라이.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며 카에라양이 불렀다죠

근데 참 가사를 듣고보니,
이 친구와 저 같은거에요

연애라는 것이 익숙치않아 그동안 제대로된 남자친구도 없었는데
지금 사귀는 사람을 만나고나서 행복해하는 친구를 보니,
이 친구가 결혼을 하면 내가 이 노래를 직접 불러주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달까요
다만 한국에서 결혼할때 일본어 가사는 좀 그러니깐 한국어로 개사를 할까.
(점점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 ㅎ)

노래 자체가 너무 좋아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나봐요 ㅎ

여러분도 다 그럴때 있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