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대체?

by 제타제로-0 posted Aug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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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김연아 선수(이하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이하 '오서 코치')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가 오갔는데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더욱 더 할말은 없어지네요. 개인적으로 김연아가 너무나 심한 발언을 한 듯 싶어요. 이제 뭐 더 이상 안 볼수도 있는 사람일수도 있겠지만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해준건 오서 코치 덕분이란걸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네요. 물론 김연아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

로 금메달을 딴거지만 그 뒷받침에는 오서 코치가 있었다는걸 모르는것 같아요. 더군다나 지난 4년간 스승으로 모신 오서 코치를 '거짓말 하

지마라'라는 등의 발언을 함부로 하다니 아무리 금메달리스트라고 하더라도 너무 무례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오서 코치가 진짜로

거짓말을 했더라도 좀 더 좋게 표현 할수있었을텐데 단도직입적으로 '거짓말 하지마라'라니...)


오서 코치를 만난 덕분에 좋은 안무가들도 만날수 있었고 모든게 다 갖춰진 상태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 과연 일본의 아사다 마오처럼

좋지 않은 코치를 만났다면 지금의 김연아가 있을수 있었을까요? 본인의 노력에다가 오서 코치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김연아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어이없는건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 어쩌자는 플레이인가요? 금메달땄고 올댓스포츠라는 회사만들었으니

이제 오서 코치는 필요없다 이건가요? 그 여파에 휩쓸려서 곽민정도 오서 코치하고는 바이바이라고 하던데...  


저는 얼마안있으면 김연아가 크게 후회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오서 코치가 현역시절에 캘거리(캐나다 앨버타주의 도시)동계올림픽에서 은메

달밖에 못 땄다고 무시하고 있는건지는 몰라도 오서 코치의 지도가 없었다면 본인의 재능과 노력만으로는 지금의 위치에 섰을꺼라고는 생각

못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일본 아사다 마오측에서 코치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는데 결국은 오서 코치를 아사다 마오에게 보내버리는 건가요?


물론 오서 코치가 마오측의 제안을 안받아들였고 이후에도 안받아들일수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서 코치가 김

연아를 계속 가르친다면 2014년 소치올림픽 피겨부문도 금메달 따는데 문제없을꺼라고 생각하는데... 글쎄요...


이제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몰라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봐도 오서 코치는 실력면이든 인격면이든 참 좋은 사람같던데 특히 화제거

리가 된 '아빠 미소'라는거. 그거 왠만한 코치도 그렇게는 못할껍니다. 저의 헛된 소망일수도 있겠지만 부디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다시 손

을 잡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