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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여자친구는 만난 첫날 첫눈에 반해서 그날 사귀고 지금까지 계속 잘 사귀고 있습니다.

사실 독일 유학생이어서 한국에 방학때 왔다가 저와 만나고 계속 사귀는건데 얼마전에 다시 독일로 돌아갔어요.

스카이프로 통화도 자주 하고 편지도 가끔 씁니다.  서로 편지쓰는걸 좋아해서요.

하지만 이걸로 충분한건지 아님 모자란건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이렇게 초장거리 연애는 이게 처음이어서 말이에요.

초장거리 혹은 장거리 연애하셨던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 ?
    Sarah. 2010.08.22 23:35
    제목만 봐도 참 힘드실것 같네요.. 대단한 믿음이 아니라면 지속되기 힘들죠.. 암튼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끝까지 지켜나가시길 빕니다!!
  • ?
    nottoolate 2010.08.23 08:06
    저도 지금 일본인 남자친구랑 같은 일본이긴 하지만 장거리 연애중이구요,
    유학생 동생들 보면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더라구요.

    장거리 연애는 장거리 자체로도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와요..ㅠㅠ
    저 같은 경우엔 초장거리는 아니지만 원거리 되고부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몰라요.
    연락 안되거나 할때는 의심하기 일쑤, 혼자 얼마나 맘고생을 했던지..

    그런데 그런건 상대를 얼마나 믿느냐에 따른 거 같아요.
    눈에 안보이니까 확인하려 들고, 의심하고, 점점 집착에 가깝게 상대방이나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는데,
    장거리로 결혼까지 골인하신 분들 얘길 들어보니 적당한 무관심이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같은 한국분이랑 연애하시는거잖아요. ^^
    지구 반대편에서 지구 반대편으로 외국사람이랑 장거리 연애로 결혼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대요.

    좀 더 상대를 믿고, 마음껏 사랑한다고 표현해주시면
    여자친구분도 힘든 유학생활 남자친구 덕에 잘 버텼다~ 라며
    ASTERISK님을 믿고 의지하고 지금보다 더 사랑해주지 않을까요..?
    장거리 중에도 초 장거리는 믿음이 어느커플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도 Sarah님 처럼 사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끝까지 지켜나가시길 빌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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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령 2010.08.23 08:37
    표현을 많이 해주시는게 중요한듯,
    저는 그 표현을 안해서 실패봤던 케이스라,
    좋은것 나쁜것 작은거라도 있으면 바로 표현하는게 중하한듯해요,
    작다고 무시하고 지나가면 나중에는 감당이 안될만큼 커지더라구요
  • ?
    엘린 2010.08.23 17:07
    초장거리는 아니지만 장거리연애를 하는데요,
    같이 못있어 주는게 단점인거 같아요.
    친구들의 연인들이 참 부럽죠.
    매일 놀러가고 ㅠㅠ
    편지로 자주 일단 연락해주시고, 연락은 끊거나... 그러지마시구요.
    그러면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만약 싸우게 되더라도 감싸주셨으면 합니다.
    만나지도 못하니까 너무 속상해서요.
    저도 솔직히 몇번은 너무 보고싶어서 미치겠던 적이 한 두번도 아니구요.
    그런데... 무엇보다 제가 너무 좋아하나봅니다 ^-^;;;
  • ?
    RR 2010.08.24 14:08
    저는 일본인과 일본 - 한국 연애해서, 일본에 취업한 뒤에 계속 사귀다가 헤어진 케이스입니다.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제 경험으로는 항상 상대방을 생각하고 있고, 다시 만날 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았던 것 같네요.

    서로 집에있는 시간에는 무조건 화상대화 켜두었고, 그게 일상이 되다 보니까 그냥 서로 옆에 있다는 느낌이 가끔 들기도 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그날그날 소소한 이야기들 하고 그러면서.
    그렇게 해도 자주 싸우는게 원거리연애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싸우지 않겠다고 참기만 하면 그것도 역효과이니까...

    사실, 매일 얼굴보고 그러는 것보다는 자기개발하기 편한 시간이니까, 자기개발 하시면서 잘 견뎌나가시길 바랍니다.

    더 큰 문제는, 장거리 연애하다보면 만날일이 그다지 없다보니까
    다시 만나서 매일 얼굴보고 하다보면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르거나 하는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걸로 실망하고 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연락수단, 그 빈도 등은 커플에 따라서 다를테니까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드네요.
    저같으면 편지는 자주 못쓸것 같으니...

    하지만 뭐가 어찌되었건 장거리 연애경험을 해보면 바로 옆에 있어주는 연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게 되니,
    결국 자기발전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힘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겁니다. 힘내세요.
  • ?
    夜一 2010.08.24 19:31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죠.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자주 통화하고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윗분들 말씀처럼 표현도 많이하고...
    서로의 믿음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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