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김두한이다.오늘 너희들을 단죄하러 왔다.

제목은 내용이랑 전혀 상관 없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저 제목으로 해봤어요.

밑에 두분 보니까
에어컨 바람에 그만 감기가 걸리셨다고 하는데...

전 왠지 더위 먹은듯.

일하는곳 특성상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어서
게다가 철강 전문이라 금속이란게 참...
열전도율이...

그냥 가만히 있기만해도 땀이 줄줄 나는데
휴가전이라 그런지
이번 주내로 일을 몰쳐서 하는 느낌이라
전혀 쉬지를 못 했어요.

거짐 5시간 동안(오전엔 4시간) 30도가 넘는 찜통에서 걷고 오르고 뛰고 한다 생각해보십시오!

휴가때 비키니는 입고 싶은데 운동 하기엔 늦었다는 분들
저한테 오세요.
강호동이 한민관으로 되는 기적의 장소!

그곳은 우리 회사!!!

으...아마 토요일까지 이렇게 부려먹을텐데
이렇게 일이 빡실때마다 전
'나는 남한의 블루컬러가 아니라 북조선의 로동자다!' 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 이게 내가 할 일이구나'하고 수긍하게 되더라구요.

으....아직까지 피로가 안 풀렸는데
오늘 잠이라도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에어컨은 안 틀고 주로 창문만 열어놓는데
제가 남자라는 사실이 참 다행스러운듯

창문을 전부 열고 빤스만 입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 다닐 수 있으니...

그럼 여러분 감기 조심.더위 조심.건강 조심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