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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을 키운 우리 나방이가 오늘 새벽에 죽었습니다.

병원에서 연락이 왔을 때는 실감이 안났는데 가서 죽은 나방이의 몸을 만지니 비로소 실감이 났어요.

화장을 마치고 왔는데 아무 생각도 안나요. 그냥 저도 죽고 싶어요.

물론 가족도 있고, 남은 고양이도 있으니 절대 마음약한 행동은 안할거지만, <따라 죽고 싶다>라는 게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나요. 두 마리 고양이가 반겨주던 집에 한 마리만 덩그라니 있는 것도 보고 싶지 않아요.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가슴이 막막하고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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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징이 2010.05.05 14:19
    9년 동안 키운 고양이라니 정말 서운하시겠어요 ㅠㅠ
    전 딱히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 심정을 잘 모르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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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Sugar 2010.05.05 14:25
    기운내세요 ㅠㅠ 저도 거의 10년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2주전에 죽었는데 아직도 너무 힘드네요...
    따라죽고싶다는 마음 너무 이해하지만 그래도 다른 한마리가 있으니까 그 아이를 보고서라도 힘내세요 ㅠㅠ
    저희집은 가족들이 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지금 다들 너무 힘들어하면서도 다른 아이를 키울 생각은 못하고 있네요
    마음을 주면 줄수록 이렇게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엄두가 안나요 ㅠㅠ
    그냥 시간이 약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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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님 2010.05.05 16:59
    힘내세요...그기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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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노보노 2010.05.05 17:26
    에궁... 섭섭해서 어떡하나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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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이 2010.05.05 17:45
    토닥토닥.. 참 같이 살던 누군가가 죽는 다는 건 힘들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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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oro 2010.05.05 18:25
    ㅠㅠ 어떻게해요
    9년동안 키운 친구면.. 휴 ........
    저도 겪어본일이고 정말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지금은 살고싶지도않고 밥도맛없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눈물만나고 그럴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나중에 아주많은 시간이 지난다음에
    나방이가 떠나서 없어져버린게 아니라
    마음에 같이 남아있는다는 느낌이 드실때가 올꺼에요.
    지금은 뭐 제가 이런말 해봤자 들어오지도 않으시겠지만요.. ㅠㅠ
    잘 견뎌내세요
    꼭 안아드리고 엉엉 울고싶어요 ㅠㅠ
    저도 눈물이나요ㅠ_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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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님 2010.05.05 18:5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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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h. 2010.05.05 19:59
    저도 지금 10년 가까이된 개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정말이지 알게 모르게 정이 들더라구요.. 첨에는 부모님이 사셔가지고 키우는데 같이 살면서 알게모르고 가족이 되더라구요.. 점점 저도 애가 죽으면 많이 섭섭도 하겠지만 너무 슬프겠네요.. 해줄말이라곤 힘내시라는 말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그 고양이를 대신할 순 없지만 새로운 고양이를 가족으로 만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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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갠뒤오후 2010.05.05 21:46
    아 정말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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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2010.05.06 02:51
    저도 딱 2년전 9년동안 키웠던 가족같은 고양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서 그런지 남일 같지 않아서 너무 속상하네요.
    정이라는게 진짜 무서운건지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는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아파하지 않고 좋은곳에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즐겁게 지낼거라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위로아닌 위로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아이를 위해서 힘내세요.
    나방이는 분명히 좋은 곳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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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A 2010.05.06 21:26
    같이 사는 언니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 2년 키웠던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는데.
    정말 귀찮고 동물 싫어해서 그랫었는데..점점 정들어서..
    그런데 이사 오면서 안보내면 집을 비워야 할정도가 되서 어쩔수 없이 남의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서 엉엉 울었어요.
    전부는 아니지만 이해가 가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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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 2010.05.07 02:04
    정말 안되셨네요.. 저도 13년 키운 강아지가 죽었을 때는, 말로 다 할수 없이 힘들었었는데,
    녀석이 자주 앉아있던 자리를 무의식중에 자꾸 훑고있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1년 정도 지나면서부터는 괜찮아지더라구요.
    지금 3년? 넘은 것 같은데 이제는 다른 강이지가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시간이 약이 맞는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되도록 다른 일에 집중하도록 노력해보세요.
    남은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아주셔도 좋을것 같구요..
    에고.. 위로가 못 되드려서 죄송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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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령 2010.05.07 07:12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시나봐요,
    저도 토끼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그 충격으로 동물은 멀리서 바라만 보는것으로 되버렸네요,
    남은 녀석이 빈자리만큼 채워주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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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꽃 2010.05.14 08:42
    힘내세요.. 저도 고양이 두마리기르는데 걱정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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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팬더 2010.05.15 00:06
    제 친구가 얼마전에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버렸는데 아직 애기라
    밖에 나가서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상심이 크더라구요 ㅠㅠ
    저도 알던애라 같이 마음이 아팠는데... 정말 가슴 아프셨겠어요
    어쨌든 남은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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