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2 21:38

층간소음.

조회 수 1617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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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시집간 큰언니가 가끔씩 주말을 보내러 5살. 3살. 이렇게 남자 조카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거든요.

금요일에 와서 월요일에 가는 식으로.

문제는 이 애들이 보통이 아니라는 겁니다.ㅜ

뛰고 난리치고 정말 1분도 가만히 있질 않아요..

거기다 잠도 안자고..ㅜ

저희 언니도 성격이 보통이 아니고

결혼 하기 전부터 애들이 식당에서 시끄럽게 하거나 하는 꼴을 못봤었어요.

근데 자기들이 그러니 이제 그 마음을 충분히 알게 됐겠죠.

아무리 혼내도 듣는척도 안하고

제대로 혼내면 그때만 울고 얌전했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시작이에요.

진짜 마음대로 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랫집에서 두어번 올라왔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아저씨께서 올라오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나가셨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면서 욕하고 저희집 현관문을 손으로 막 치는거에요.

저희엄마가 문 손잡이를 잡고 계셨는데 엄마를 칠 듯이 바로 앞을 계속 손으로 치고 발로 차더라구요.

처음에 죄송합니다. 주의 시킬게요. 하면서 계속 그랬는데

너무 쌍욕을 하고 난리를 치시니 애들은 놀라서 또 울고.

엄마도 놀라시고..

앞으로 애들은 절대 집으로 못오게 하신답니다.

저희 윗집도 아들만 셋이라 엄청 뛰고 지금도 피아노 소리가 들려요.

근데 그렇게 욕하고 싶진 않아요.

진짜 그럴생각은 안들어요.

하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발로 차고 하니까 그 집 가족들도 올라왔는데

다 큰 아들 둘이 있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주말에 오는데

물론 백번 저희가 잘못한 일이지만 이렇게 욕듣고 때릴 것 처럼 하니까 너무 놀라고 조금 기분이 안좋네요.

몇시간 지난 지금도 애들 조금만 뛸 것 같으면 마음이 조마조마 해요.

근데 저것들은 그새 잊었는지 어른들만 속탑니다..ㅜ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보내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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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rish♡ 2010.05.02 21:42
    저희집은 맨 윗층인데, 아파트를 어떻게 지은건지
    아랫층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저희집에까지 들려요.
    부부 싸움은 기본이고, 애들은 울어대고.. 하아
    스트레스 너무 심해요.
    부부 싸움은 너무 심하게 해서 경찰서에 신고한적도 있을 정도에요.
    댓글 쓰고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쿵쿵 거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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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갠뒤오후 2010.05.02 21:52
    층간소음 ... 정말 신경 쓰이고 민감한 문제죠
    저희 윗집 여자아이가 계속 쿵쿵쿵 거려서
    참다참다가 정말 좋게 말을 했는데 그대로이고
    또 몇주 지나서 또 쿵쿵쿵 거려서 말했는데도 그대로네요 ...
    옆집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개가 짖고 정말 아파트
    방음이 열악해서 더 시끄럽게 들려요
    서로 지킬껀 지켰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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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샤 2010.05.02 21:58
    분명 그 다 큰 아들 둘도 어렸을때 말썽 장난 아니었을텐데요
    쌍욕이라니.. 천박스럽기 짝이 없군요
    저도 아파트 살아서 층간 소음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르는바 아니지만
    아파트 특성 상 너무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이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층간 소음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 큰 아들들이 있으면 연세도 있으실법한 분이 한 동네 살면서 쌍욕까지 할게 머랍니까

    +milami+ 님 조카들 세살 다섯살이라 하셨으니까 좀 지나면 덜 뛸꺼예요
    글고 이제 날씨 좀 따뜻해 졌으니 놀러오되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놀게 해주세요
    한참 귀여울 조카들 집에 절대 못오게 하면 슬프잖아요^^;
    맘 푸시고 편안한 밤 보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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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ying pig' 2010.05.02 22:47
    정말 공감하는 글이네요.,
    저희 집이랑 똑같은 상황이군요,, 저희도 언니 애기가 5살 3살 남자 여자 애기구요,, 2주에 한번정도 금토일 왔다가곤 합니다.
    물론 아래층 아저씨와 트러블도 많구요,, 너무 너무 예쁜데 올때 마다 조금만 뛴다 싶으면 가슴이 조마조마 한것까지 어쩜 ...
    역시 저희집 윗층과 저희도 트러블이 많았지요.. 조카들 태어나기 전에 저도 올라가고 인터폰 하고 했어요 위층은 다큰 애들 밖에 없는데도 새벽이고 아침이고 없이 쿵쿵 거리고 친구들 불러모아 뛰고 구르고 했답니다.,
    근데 조카들 생기고 뛰고 하니깐 아래층도 우리같이 느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될수 있으면 걸어 다니게 하고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가 ~살금살금 걸어요..~ 예요.. 애들 역시 입으론 따라하지만 급하면 마구 달립니다. 남자아이가 둘이라서 더 힘드시겠어요.. 근데 조금 크니깐 4살 보다 5살 되니깐 조끔 나아지네요.. 윗님 말씀대로 밖에서 많이 뛰어 놀게 하고 일찍 재우곤 합니다. 이번주도 왔다갔는데 이번에 경고 없이 그냥 갔어요.. 휴~~ 내내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지나다가 비슷한 상황이라 몇자 적었네요..
    층간 소음은 답이 없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애들 금방 금방 크면 괜찮아질 시기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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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ngeskin 2010.05.02 23:13
    항상 그러는것도 아니고 조금은 참아줘도 되실 것 같은데...^^;
    전 동생이랑 원룸 제일 위층, 옥탑방 사는데
    아래층에서 나는 좀 큰소리는 다 들려요 ;
    우리가 조금만 시끄럽게 해도 자기는 뭐라고 하면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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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쉘 2010.05.03 00:55
    저희 집도 그런 적 있어요! 뭐 많이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제 동생이 4살쯤에 아랫층 할아버지 성격이 엄청 괄괄했는지 갑자기 올라오시더니 눈이 뒤집혀졌는지 있는 욕, 없는 욕 저희 할머니께 다 해가면서 진짜 무대포로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들이대더라구요...... 으휴ㅜㅜ 그 때 진짜 무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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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a. 2010.05.03 01:16
    저희 집도 예전에 윗집이 이사 오고서 너무 소음이 심해 많이 놀랐었는데요,
    윗집 애가 자폐증이 있어서 그런 거라 걍 이해하고 살고 있어요'ㅁ'
    윗집 아줌마도 그만큼 많이 신경 써주시고..(요리 진짜 진짜 잘 하시는데 정말 많이 얻어먹었어요..b)

    전 지금 혼자 사는데, 지금 집은 방음이 잘 안 되다 보니, 옆집 남자애가 만날 밤마다 파티 여는데,
    아주 돌아버릴 거 같아요...ㅜㅜ 가끔 새벽에 애니메이션 보면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친구들은 새벽에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면서 떠들고, 전화하는 게 다 들리고..
    자다 일어나서 조용히 하라고 한 게 몇 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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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히로 2010.05.03 03:03
    저는 여잔데, 사실 여기 아파트에 저 혼자 사는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동생은 연수갔고 부모님은 시골에 귀농 때문에 들락날락 하시고(집엔 거의 안오셔요)

    근데 윗층 사람들 정말 24시간 내내 쿵쿵소리 장난 아니에요
    한번은 새벽세시에 너무 시끄러워서 전화를 걸었는데 사과한마디 안하고 그냥 끊더라구요
    글쓴님처럼 속으로 애타하는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저 혼자 있으니깐 뭐라고 강하게 어필도 못하고 아가씨 혼자라고 무시하는거 같고 ㅠㅠ

    층간 소음 진짜 짜증나지만 이제는 거의 가부좌틀고 수행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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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2010.05.03 09:48
    저희 집은 아파트도 아니고, 그냥 다세대 주택인데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요.
    왔다갔다 돌아다니면서 쿵쿵거리는 건 그나마 이해라도 하는데요,
    새벽 3시부터 한자리에서 땅이 꺼져라 쿵쿵쿵 거리는데 진짜 미칠뻔 했어요.
    러닝머신이라도 뛰는 거니?란 생각도 했지만, 아침 7시정도까지 4시간동안 러닝머신 달리면 사망할 것 같고...
    저는 아직 스가히로님의 가부좌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여, 매일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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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IEN 2010.05.03 13:48
    아.... 전 윗집사람들 진짜 뛰고 소리지르고 스피커 크게해서 노래소리 다들리고 장난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막 시끄럽다고 하니까 그럼 애들을 묶어두란 말이냐면서 막 오히려 욕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

    결국 그 집이 이사가서 지금은 평온하지만..... 정말 괴로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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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ami+ 2010.05.04 04:14
    결국 알집 매트 구입했습니다.
    집에 일반 놀이방 매트가 4개. 퍼즐매트가 복도에 깔 정도는 있는데 그건 깔아도 의미가 없나봐요.
    이렇게 올라오시는 걸 보면..
    알집매트는 어른이 뛰어도 소리가 안난다길래 구입했는데
    깔아보면 알겠죠.. 가격은 어마어마 하지만;;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더이상 패끼치기도 싫고
    조마조마 하면서 사는것도 싫고 어린이날 선물은 패스하고 이걸로 하기로 했어요.
    할머니네 오는거 엄청 좋아하는 애들인데
    70만원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너무 비싸긴 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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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샤 2010.05.05 14:40
    LISIEN 정말 어처구니 없으셨겠어요
    그런 부모들이 키우는 아이들은 묶어놔야죠;;;

    +milami+님 알집 매트가 먼가요?
    엄청 좋은건가보네요 디게 비싸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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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ayu 2010.05.08 14:31
    층간소음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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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ru 2010.05.09 01:40
    아랫집 분이 좀 심하시긴 했지만 층간소음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돌 지경이랍니다.
    전 매일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거든요. 주의줘도 들은척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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