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4 02:11

일본의 OL에 관하여

조회 수 2321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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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비지니스 비자로 일본에 몇년간 있게 되었답니다.
IT계열의 대기업에 취업이 되어 떠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떠나기 며칠전 함께 백화점을 둘러보다가
놀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는 대기업에서 일해도
복장이나 꾸밈에 대해서 심한 규제는 없는듯한데,

일본의 회사는 뭐랄까.
큐빅이 조금이라도 박힌 구두 안되고,
무조건 검은색. 감색 계열.

항상 정장차림이어야 하며 레이스 달린 블라우스 절대 금지.
무늬금지.. 백에 대한 규제도 너무 심하고.
명품로고 박힌 것 금지.

귀걸이도 금지에 헤어핀도 항상 검은색 머리띠 안되고
너-무 규제가 심해서 친구가 정말이지 질렸다는 표정이더라구요

그 친구와 저는.. 레이스를 사랑하고 원피스만 옷장가득..
검은색 정장은 면접용 몇벌밖에- _-;;

화장대엔 차고 넘치는 악세사리들 (스무살 되던해부터 차곡차곡 모아뒀던;)
눈물을 머금고 상자안에 모셔뒀다고 하더라구요

일하는 여자는 그래야만 하는가! 하면서 둘이서 울컥

제 친구의 회사만 유독 그런건가요?
아니면 일본 회사는 원래 그런걸까요..


그나저나 오늘 오랜만에 그 친구와 통화하며 서로 대성통곡 할뻔 했네요 ..
왜이렇게 자식 떠나보낸 느낌인지;;;;
  • ?
    EXILE♪ 2010.04.24 02:26
    전 지금 취활중인데 취활 복장부터가 유난스러워요...........진짜 일본에서 취활하니깐 스트레스 팍팍 쌓임 ㅠㅠ
    근데 취활은 그렇다치고 직장에서도 그렇게 잡는다면..........뭔가 좀 그렇네요; 일할때는 참으실 수 밖에..
    그나저나 친구분 부러워요ㅠㅠ 요즘 IT업계 불경기라 취업하기 힘든데.......제가 이쪽이라 참 힘드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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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yon 2010.04.24 08:41
    도쿄에서OL이 된지 4주째 접어드는 신입사원이예요

    회사에 따라 달라요. 규제가 심한 회사는 그렇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0 '
    정장을 입어야 하는 회사도 있고 그냥 평상복 입어도 되는 회사가 있는데, 평상복이라해도 거의 비지니스캐주얼이라고해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복장을 입어야 해요. 특히나 손님을 가까이에 두는 사람이라면..
    저도 요새 옷때문에 고민이예요 -_;
    학생땐 청치마에 후드같은거 입고 다녔는데 갑자기 자켓입고 이러려니...
    그나마 영업이나 이런 직업은 아니라 그나마 자유로운 편이예요

    친구분 회사는 꽤 규제가 심한 편이네요.
    ㅠㅠ 은근 스트레스 받죠... 옷장에 옷은 가득한데 쉬는날에만 입을 수 있고.
    에휴 저도 옷값으로 이번달 많이 썼어요

    친구분 여러가지로 힘드실텐데 응원 많이 해드리세요><

  • ?
    나은잉♡ 2010.04.24 14:58
    회사따라 다르겠지만......ㅜㅜ 지금 취업활동하는 4학년들보면, 정말 다 똑같애요......
    정말 개성이 없달까요, 똑같은 정장에 검은 구두에 검은 가방.... 처음와서 놀랐답니다.
    일본은 더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이런 면에서는 아니더라구요 !!

    일본 친구가 사회생활에서 혼자 튀면 안되기 때문에 다 똑같이 입는다고 그랬어용 ㅜㅜ
    타지에서 많이 힘드실텐데 화이팅이욤 !!
  • ?
    핑크쟁이면 2010.04.25 13:24
    남자나 여자나 검은색정장에 셔츠입고 신발이며 구두며 올블랙에 디자인도 촌스러운 교복같은 정장입고 다니는사람들 뭔가 했더니.. 규제가 심한 회사다니는 사람들이였군요...
    일본이 더 자유로운줄 알았는데...의외네요~
  • ?
    nagasaki 2010.04.25 19:43
    일본은 보수적인 사회입니다. 남보다 튀면은 따돌림 받아요. 이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데, 지적당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얌전한 짓은 다하면서 못사는 나라가면은 별짓 다하죠. 7년째인데 제가 느낀것은 이중인격
    그런것 많이 느껴요. 인관관계에서도 절대 속을 보이지 마세요.
  • ?
    화이트지혜 2010.04.26 10:35
    아하 몰랐던 사실을 알았네요 ;ㅅ;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 ?
    QP 2010.04.27 02:48
    니시 신주쿠에 퇴근 시간만 되면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 여자들이 우르르 나왔던게 아직 기억나요.
    남자들은 하나같이 넥타이를 풀고 나오더라구요. 나이는 20~30대 쯤.
    답답하겠다 싶으면서도 옷 걱정은 별로 안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음날 뭐 입고 갈지 꽤 스트레스 받는 사람에겐 좋은 것 같아요.
  • ?
    Hoshi77 2010.04.27 18:37
    저희 회사 본사가니까 다들 회사 근무용 유니폼으로 갈아입더라구요...
    이럼 자유로운 편이거겠죠?? 출근할때 원하는 대로 입고 일할때는 같은 유니폼 입으니까;;;;
    신발도 회사에서만 신는 신발 똑같은 모양에 사이즈만 다른걸로 하더라구요
  • ?
    푸코추종자 2010.05.01 10:34
    아..............그렇군요!!!!

    역시 일본사회는 사람보다는 법률이 위인 사회이구나라고 느낍니다.

    일본사회는 의무를 중시하니..헉 다른말..

    아..저는 검은색 양복이랄까, 유니폼이랄까..

    그거 입는사람은 신입사원인줄 알았어요...

    역시 바보...... 자신이 아는만큼 보이는거니깐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들한테 물어봤어요..왜 검은색 양복밖에 안입냐고.

    일본사람들도 잘 모르더라구요.

    네버 지식이네 에 물어보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정말 말도안되는 추측인데..

    일본은 예전부터 봉건사회인데다가 무사계급사회인것은

    역사시간이나 상식으로 알고계실겁니다.

    그런데 닌자라던지 무사계급들은 언제 누가 칼로 자신을 죽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잘 눈에 안띄는 검은색옷을 입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믿거나 말거나 뉴스였습니다...

    아무튼 취직해서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는 것은 이 불경기에 뭔가 능력자라고

    하는 자신만의 아우라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일본..다시생각해도 규율, 규제, 뭔가 사무라이칼로 싹뚝 베듯이 정교한 느낌이랄까!!!!

    또 그리고 그런것에 순종적으로 따르는 일본 국민들..의 국민성이라 할까!!

    2차세계대전 ..전후 의 세계경제 넘버2의 자존심..프라이드를 갖고있는 의식...

    그들의 이런 생각의 근원은 어디에서 오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국과는 뭔가다른 비묘한 .... 좀더 공부를 해야되겠습니다.. 지식의 바닥이 보인다.......ㅡ.ㅡ;
  • ?
    스가히로 2010.05.01 16:56
    푸코추종자님의 댓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는 기이한 현상이 ㅎ;;

    왠지 뭐랄까 모종의 기합같은게 느껴진달까요-

    제가 취직한게 아니라 친구가 취직한거라 저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하하핫
    저는 그냥 평생 공부만 하면서 시집가서 살고픈...(이러면 남자분들 흥분하시겠찌 ㅜ_ㅜ)
  • ?
    푸코추종자 2010.05.02 12:30
    ^^
    저도 그런 현상을 한번 느껴보고 싶을 따름입니다^^

    스가히로님의 댓글을 보면서 기분은 좋아졌지만,

    제 자신에 대한 뭔가.. 한숨을 내뱉는군요..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것일까? 라는..나에겐 미래가 있는가 하는..

    제가 남자 이지만, 여성분들은 그 방법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성별을 떠나서, 정말 사람을 잘 만나야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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