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할 땐 비가 안 왔는데, 목적지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더라구요.
우산 없이 비를 다 맞으며 처량하게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비가 점점 눈으로 바뀌길래, '이거 지금 눈 내리는 거?'하면서 손을 살짝 내밀었는데,
울퉁불퉁한 보도블럭에 걸려 아주 큰 大자로 뻗어 버렸네요.
넘어지는 순간에도 '이건 꿈이야, 난 지금 잠 자는 중.' 이런 주문을 걸었는데...
다행히 주위에 사람은 없던 듯(이라 믿고 싶어요.ㅠ) 했는데, 왕복 6차선 대로에 차들이 빽빽했답니다.
아프기도 아팠지만, 진짜 창피해 죽을 뻔 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나 근처 지하철역 화장실로 달려가 제 모습을 보자 눈물 날뻔 했어요.
자켓, 바지, 심지어 안에 입은 티셔츠까지 전부 흙투성이에,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오른쪽 광대를 멍으로 뒤덮었더라구요.
나중에 보니까 왼쪽 무릎도 멍 투성이였답니다.
내일 모레 서른인데, 저같은 덜렁이가 또 있을까요?
참... 험난한(?) 하루였네요.
덧) 올 겨울 너무 기네요.
눈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우산 없이 비를 다 맞으며 처량하게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비가 점점 눈으로 바뀌길래, '이거 지금 눈 내리는 거?'하면서 손을 살짝 내밀었는데,
울퉁불퉁한 보도블럭에 걸려 아주 큰 大자로 뻗어 버렸네요.
넘어지는 순간에도 '이건 꿈이야, 난 지금 잠 자는 중.' 이런 주문을 걸었는데...
다행히 주위에 사람은 없던 듯(이라 믿고 싶어요.ㅠ) 했는데, 왕복 6차선 대로에 차들이 빽빽했답니다.
아프기도 아팠지만, 진짜 창피해 죽을 뻔 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나 근처 지하철역 화장실로 달려가 제 모습을 보자 눈물 날뻔 했어요.
자켓, 바지, 심지어 안에 입은 티셔츠까지 전부 흙투성이에,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오른쪽 광대를 멍으로 뒤덮었더라구요.
나중에 보니까 왼쪽 무릎도 멍 투성이였답니다.
내일 모레 서른인데, 저같은 덜렁이가 또 있을까요?
참... 험난한(?) 하루였네요.
덧) 올 겨울 너무 기네요.
눈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날도 추운데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오늘 액땜한걸로 치시고 이번주에 좋은일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