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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으로 알게된 여자애가 하나있었는데, 채팅으로 얘기해볼때 뭔가...

제가 뭘 얘기해도 시큰둥한 반응에, 몇 마디 하다보면 얘기하던 도중에 자기 마음대로 로그오프...

다음에 얘기해보면 인터넷 상태가 안좋아서 그랬느니, 컴퓨터를 잘 못쓴다느니...

그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요... 그런데, 얘가 갑자기 G마켓에서 자기가 사고싶은 옷이 있는데,

자기는 일본인이라서면서 구입을 할수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이거 왠지 뉘앙스가 저더러 그 옷을 사달라는거 같아서 그럼 내가 그 옷 사서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그전까지 그렇게 차갑고 시큰둥하던 애가 오빠 고마워요~부터 시작해서 맘에 있는소리 없는소리 다해가면서 살갑게 굴더라구요...

그래서 집주소 알려주길래 받아적어놓고, G마켓에서 물건구입신청해서 다음날 입금시키고 주말 즈음에 물건을 받았어요.

뭐, 비싸지 않은 후드티 한장이라 별 부담없이 사서 주말 지나자마자 월요일에 우체국에서 EMS로 물건을 보냈어요

한... 이틀정도 지나니까 현지에 도착해서 수령완료라고 뜨는걸 확인하고, 그 날 저녁에 마침 메신져에 들어와있길래

물어봤죠, 물건 지금쯤이면 도착했을거라고... 받았냐고 물어봤더니...

"아직이라고 생각해요." 라네요...

뭐, 다른사람이 받았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한 이틀즈음 기다렸다가 그날 저녁에 메신져에 말걸어봤는데,

그냥 무시하대요... 말 걸면 무시하고 로그오프, 싸이도 일촌까지 맺어놨는데... 옷받으니까 그냥 완전 남남이 되버렸어요.

...... 솔직히 말하면 돈... 그 까짓돈 한 3만원밖에 안들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는데, 뭐랄까...

그냥 옷 필요한거 받았으니까 '난 이제 너한테 더는 볼일없다'는 그 태도......

아, 그냥 생각같아선 뭐라고 쏘아붙이려고 하다가 그냥 참았어요. 일촌끊고, 메신져 삭제하고...

...... 뭐, 지금껏 살면서 이런적이 많았는데 막상 또 이런일을 겪고나니까... 참 기분이 썩 좋진 않네요.

그전에도 한 4년전인가에 비슷한 일이있었는데, 그 쪽도 일본사람이었어요... 그 때는 돈 꽤나 빼먹혔었는데...

음, 제가 좀 멍청한가봐요. 맨날 여자애들한테 등골 다 빼먹히고, 지갑 탈탈 털리면 버림받고...

항상 같은 패턴이 반복되니까... 이제 그냥...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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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노 2010.01.11 23:02
    허얼.
    뭐 그딴 사람이 다 있나요-
    정말 기분 나쁘시겠어요!!
    그런건 따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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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로로 2010.01.11 23:32
    디하르트님이 너무 사람이 좋으신 것 같아요.
    근데, 왜 사주시는거예요?
    그냥, 친구라? 아는 사람이라?
    여자라? 음... 전 디하르트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좀 심하게 말씀드렸네요.....
    휴, 꼭 다음엔 그런 일 없으면 좋겠어요.. ㅠ
  • ?
    디하르트 2010.01.11 23:35
    그러게요... 좀 살갑게 대해줘서...... 그래도 나름 해외에 친구가 다시 생겼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그런건데... 원래 성격이 누가 부탁같은거 하면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왜 그랬는지...

    아... 글 다시 읽어보니까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광고해놓은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쪽팔리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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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노보노 2010.01.12 01:55
    그 사람이 웃기는 사람이네요.
    저도 현실에서 비슷한 경험 몇번 해서
    그 마음 이해는 가네요.

    앞으로는 조심하시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살아가시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좀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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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g2000 2010.01.12 02:14
    저도 그런 여자 만난적 있어요!
    저는 이제 절친한 친구의 기일이 아닌 이상
    선물 같은거 안 해줍니다!


    생판 만난적도 없는 인터넷에서만 친한 사람이
    뭐사달라고 해도 사주지마세요 돌아오는거 거의 하나도 없습니다.
  • ?
    그럴싸한데? 2010.01.12 05:08
    어느샌가.. 세상은 착하면 손해보고 뒷통수 맞기 쉽게 되어버렸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맨날 돈없다고 하는 사람은 같이 먹어도 돈도 안냅니다..... 맨날 돈 내는사람만 내고....
    2010년 부터는 디하르트님도.. 약간 독하게(???) 사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 역시 독하게 살아야 겠어요...ㅠㅠ
  • ?
    해바라기 2010.01.12 11:03
    이런.... 좀 답답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정말 좀 독해지실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 ?
    키세키 2010.01.12 12:35
    정말 왜 그걸 보낼 생각부터 하셨는지 조금 의문이....
    정말 그럴싸한데?님 말마따나 친구들 사이에도 얻어 먹기만 하는 족이 있는데;

    너무 사람이 좋아도 손해 많이 봐요~ 그 거절 못 하는 마음은 좀 알 것 같지만서도;
    앞으로 좀 더 조심하세요^^!
  • ?
    엘린 2010.01.12 13:32
    -_-;;
    저같으면 사주지도 않았겠어요;
    거절은 못하지만 딱 잘라 말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도 사달라고 자주 조르지만
    잘안사줘서 그렇지... 사주면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크크
    안사줘도 잘하지만요 크크
  • ?
    쥬느비에브 2010.01.12 18:08
    다음부터는 (다시 이런일을 겪으셔도 안되겠지만) 누가 뭐 사달라는 식으로 나오면 "괜찮네~ 사입어~ 얼마 안하네.." 그럼 또 돈이 없네..어쩌구 하겠죠? 그러면 "야~ 알바라도 뛰어~ 갖고 싶은거 사는데 그 정도는 해야지" 이러면 입 다물겁니다. 그담부터는 디하르트님도 쌩~하시면 되겠구요. 물론 그 상대방이 그 후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겠지만 넷상에서 알게된 사람한테 뭐 사달라 할 정도면 이후는 안봐도 뻔합니다.
  • ?
    Ai☆ 2010.01.12 18:23
    어머어머.. 웃긴다..-_-;;
    그런데 꼭 그런 여자애들이 있더라구요
    엄청친한척 소중한척 다하면서 막상 딱 받아먹을것만 받아먹고 뒤에서는 까대고있거나..
    아참, 어떤애는 남자친구가 자기 물주라고 대놓고 말하고 다니더군요 -_-;;
    배고픈데 걔한테 사달래야지~ 이거 갖고싶어, 사달랠꺼야!
    이러드라구요..대놓고....
  • ?
    탓쭁과유야 2010.01.12 21:24
    허거걱.... 사람을 믿는게 잘못인가요,,,;;
    그래도 힘내세요!!! 착하면 득이아니라 실을 보게되는 세상이군요...
    인터넷상에서 만난 사람이라 그렇게 잘 알 수도 없구 -_-^
    참 메마른 세상이군요
  • ?
    비갠뒤오후 2010.01.12 21:47
    음 읽다보니 정말 씁쓸하네요
    그런 식으로 왜 뒷통수를 치나요

    다음에는 그렇게 잘 해주지 마세요 ...
    디하르트님이 상처를 받으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ㅠㅠ
  • ?
    KidUnStaR 2010.01.12 22:50
    글쓴분 빗대서 말하는 건 아닙니다 ㅡ.ㅡ;;
    하도 요즘엔 일본여자라면 환장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식으로 상대 갈아가며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오나 봅니다.
    애초에 싹수가 노랗다면 가차없이 끊읍시다.
  • ?
    KidUnStaR 2010.01.12 22:52
    아는사람이 일본인이랑 펜팔했었는데...
    글처럼 먹튀는 아니지만 나는 정성껏 돈들여서 이거저거 제대로 먹을거 보냈는데
    돌아오는건 우마이봉같은거 몇쪼가리 이런거면 마음이 좀 그렇겠죠... ㅡㅡ;;
  • ?
    KidUnStaR 2010.01.12 22:56
    어른들이 흔히 하는 여자는 많이 만나보라는 말 틀린 말 아닙니다.
    몇번 데었다고 기죽지 마시고 가볍게 여러사람 만나보시면 좋은 인연 만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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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브로스 2010.01.13 07:42
    인간관계라는 것이 참 애매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너무 계산적으로 들리시겠지만..
    어느정도 주거니 받거니가 쿵짝이 맞는 사람(?)과 인맥유지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 ?
    bambii7 2010.01.13 14:33
    맞아요. 요즘 이상한 사람 너무많아서.. 그런거 해주면 안 될 것 같애요.TT
    진짜 인간관계 너무 힘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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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별이 2010.01.13 14:43
    분명 더 좋은 분 만나실꺼예요 ^^
    이건 좀 다른 얘긴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좋은 사람은 자석처럼 좋은 사람과 만나고 친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
    (물론 나쁜 사람인 경우는 나쁜 사람과 )
  • ?
    에레나 2010.01.13 22:20
    님과 완전 같은경우는 아니지만 그런 일본분들 몇 있는 것 같더라구요......ㅠㅠ(먹튀)
    물론 다그런건아니지만요....착한분들도 많구요...ㅠㅠ
    저도 아예 그런것때문에 얼굴못본사람에게 물질적인건 못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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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쟁이공 2010.01.14 14:13
    참 세상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인관관계도 점점 계산적으로 변하고 무미건조한 세상이 되어가는게 아쉽네요.
    저도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였는데, 학창시절에 크게 울고난 뒤로는 끊고 맺고가 확실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나크게 다가왔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일 다겪지만 그 일을 계기로 해서 발전 하면되죠.
    좀 더 강한 마음이 중요하겠어요 ! 힘내세요 ^^
  • ?
    세븐보아 ^^ 2010.01.14 19:23
    님이 너무 착하셔서 그러신듯 온라인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파악하는것이 가장쉽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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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cht 2010.01.19 19:38
    음 그전부터 친하지도 않은사람인데 왜 대신 돈을 내주신거에요? 항상 거래가 그렇듯이, 대리구매를 한다고하더라도 돈을 먼저 받으시고 그돈으로 주문해주셧어야죠. 친구도 아니고.... 떼먹은 여자도 참 이상한 여자지만, 태도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해주시고 그러는것도 좋은거 아니에요..친한분들이면 몰라도 말이죠.. 앞으론 절대 그러지마시구 좋은사람들만 만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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