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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데(워킹홀리데이)
아마 혼자 살게 될것 같아요!
그런데 일본에 가는것도 처음이고 혼자 사는것도 처음이라...
이것저것 다 막막하네요ㅠㅠ
사시는분 사셨던분 아니면 한국에서라도 자취경험 있으신분 도와주세요~
워킹다녀오신 분이라면 제일좋겠지만...

할줄아는 음식이라고는 김치볶음밥 뿐이고 세탁기돌리는법도 잘 모르는 철부지에요...
일본 살면서... 분리수거하는법 택배보내는법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면 자연스레 알게되나요..?ㅜㅜ

아 그리고... 혼자 레오팔레스(원룸맨션..?같은곳)에서 살 생각이었는데
인터넷에서라도 룸메이트를 구해서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혼자 사는게 나을까요..
유학가자고 맘먹었을때는 좋은쪽으로밖에 생각이 안들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너무 막연하고 불안해요ㅠㅠ
무엇이라도 좋으니 팁이 될만한 것들 좀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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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딩 2009.12.22 15:50
    지역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레오는 혼자 살긴 좀 비싸죠.; 특히 도쿄는

    저는 월세 5만8천엔에 전기세만 따로 내는 게스트하우스에 살았었는데요. 크기는 다다미 6조 정도고 혼자 살기는 괜찮았어요.
    침대 놓으면 방이 좁으니까 그냥 이불깔고 살았는데 책상하나 TV하나 뭐 벽장은 붙박이가 있었고, 빨래 건조대 놓고 이래저래 살만했어요.

    분리수거 같은건 뭐야 어느집이든 관리인 같은 사람이 알려줄겁니다. 보통은요.

    없으면..;; 뭐 구청 같은데 홈페이지 들어가면 있었던거 같아요.

    택배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붙이는거 비행기편은 좀 비싸고 배편은 좀 싼데 시간이 오래걸려요. 무게가 많이 나가는거라면 나중에 우체국에 전화해서 택배보낼려고 한다고 하면 주소 물어보니까 그때 알려주면 집가지러 아저씨가 옵니다. (우체국은 동네마다 틀리니까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음식은...뭐 .;;; 취미가 있으시다면 주변에 있는 일본인&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 좀 해주시고 그러다보면 늘꺼에요.

    전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매일 밤 맥주를 마셨더니 뱃살만 들어왔는데.; 그거 조심하시구요.

    알바자리는 일단 .... 맥도날드...가보세요 -_- 어지간하면 써줄겁니다. 농담 안하고 진짜로.;;
    신주쿠나 시부야 뭐 이런데로 가보세요. 대신 미친듯이 바쁩니다.

    세탁기 사용법은 뭐 한국이랑 똑같고.;; 빨래 넣고 세제 넣고 전원버튼 누르고 세탁 버튼 누르면 됩니다..<-
    밥솥도 똑같구요.
    220V에서만 작동되는 기기들은 가셔서 어댑터를 하나 사세요. 7000엔 정도 합니다. 겸용은 돼지코만 있어도 되구요.

    룸메이트는...여자분이시라면 있는게 그래도 좀 덜 무서울꺼 같은데요.; 저는 아저씨라 .;; 무서울거 하나 없었지만.;;

    친구들이나 여자친구가 처음 있을때는 좀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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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toolate 2009.12.22 17:32
    너무 겁먹고 오셔도 안되요 ^^;;;;
    이왕 가는거 설레이는 마음만 안고가면 좋으련만.. 그게 잘 안되죠.
    가기전에 필요한 물건 제대로 딱 챙겨서 가시구요, 컴퓨터없인 못살아! 하시면 부디 꼭 챙겨가시길..
    전 가기전에 드라마 영화 무한도전시리즈 다~ 구워서 가져와서 인터넷 달때까지 그걸로 버텼어요.
    또 만약 지금처럼 추울때 가실거면 전기장판 110/220 겸용 꼭 가져가시구요.
    [요즘 엠피쓰리나 컴퓨터 대부분의 전기기기들은 돼지코로 110v 변환 가능합니다.
    대신 헤어드라이기나 아이롱? 이런아이들은 이쪽에서 구매하세요.]

    분리수거의 경우 한국처럼 종류별로 이것저것 분류하는게 아니라,
    타는쓰레기, 안타는 쓰레기 두종류로 분류되요.
    생각해봤을때 태워서 지구?에 해로울것 같은 애들은 안타는 애들로 모아버리면 되요.
    [처음 입주하니까 부동산에서 분리수거와 쓰레기별 내어놓는 날짜가 적힌 종이를 나눠줬어요.
    천년달빛님이 가시는 동네도 그럴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동네마다 다르니까 참고하시구용.]

    저도 일본오기전엔 빨래나 밥 전부 엄마가 해주는것만 받아먹었지, 제가 직접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와서 제 생일 미역국도 직접 끓여먹고, 오코노미야키를 구워먹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심지어 나베까지 만들어먹는 경지가 됐습니다. 남자친구 생일상도 차려주구요.
    빨래요? 제가 요즘 즐겨하는게 빨래에요 -_-..... 살다보면 즐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너무 힘들거나 외로울것 같다, 아니면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겠다 싶으시면
    룸메이트 찾아보시는것도 괜찮을거에요. 겨우 한달이 고비긴 하지만 나쁜방법은 아니에요.
    전 다니는 학교가 덜유명한 촌동네에 있다보니 집세도 안비싸고해서 혼자 지내고있는데요,
    룸메구해서 지내는데 대해선 구체적으로 몰라서 일단 패스할게요 ^^;

    아르바이트는.... 현지에 가서 부딪치다 보면 자연히 알게되실겁니다.
    구인잡지도 많고, 또 사람급한 가게에는 문앞에 붙여놓으니까요,
    절대 주눅들지말고 찾아가서 열심히할테니 절 써주십쇼! 하시면 돼요.
    한번 낙방했다고 풀죽으면 절대 안돼요 ! ^^;

    그 외에 다음, 네이버에 유학관련 카페에 가보시면 궁금하신거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거니까 한번 검색해 보시는것도 도움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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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2009.12.22 21:46
    저는 지금 1년 3개월 조금 넘게 일본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이사만 2번 정도 했는데요.
    첫번째 집은 가구가 다 배치되어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멘션이였고,
    두번째는 레오팔레스,
    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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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9.12.22 23:07
    두세달만 자취하면 생활의 달인 됩니다.

    다른 말은 사족이고요

    그저 나중에 귀국하기 싫다고 매국노가 되지 마세요

    광열비 핸드폰비 건강보험료 연체하고 도망가지 마시고요 어글리코리안 되지 말란 뜻이예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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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의도로시 2009.12.23 18:45
    레오팔레스에서 현재 월세제로 살고 있는데용 확실히 레오팔레스 비싸용
    소음은 좀 있긴 한데 옆집이 전 그리 시끄러운 집이 아니라 살만해용
    1년 사실거면 레오가 편하실지도 몰라요- 집구하고 보증인 구하고 룸메구하고 혼자서 이것저것 다 하시기엔 힘드실거에용
    알바는 워낙 자리가 많으니까 용기내서 전화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거에용
    저도 요리 한개도 못했는데요- 요즘은 이것저것 할 줄 알게 되었어요 요리하는거 재밌어지더라구요 흐흐
    용기내시면 못할 거 없어용~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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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사과 2009.12.23 21:43
    저두 레오팔레스에서 살고 있는데요~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솔직히 일본어만 잘 하면 큰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 ?
    wjdkfj 2009.12.23 23:18
    저는 기숙사 살다고 룸메랑 같이 레오로 나왔는데요.
    솔직히 레오나 일반 집이나 다 똑같아요.
    레오는 한꺼번에 완납하는 대신에 전기세, 수도세 등 다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내실 필요 없고요, 가구 들도 다 완비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거 사실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그런데 그냥 보통 집이라면 필요한 가전제품도 사야되고 전기세, 수도세, 관리비 등 다 따로 내야되니까
    어떻게 보면 그 돈이 그돈입니다.
    저는 요코하마시 어느 한 동네의 레오에서 사는데요. 소음 문제도 없고요 좋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모르는 사람하고 룸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99샵에서 왠만한 생필품, 식료품 등은 해결하실 수 있고 하니까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되요. 저도 처음에 왔을 때는 엄청 쫄았는데
    바로 그 다음날 부터 적응 들어갔고요 지금은 현지인 소리 들어요 .
    유학생활 잘 하시고요. 가능하면 사람 너무 믿지 마시고요. (친구만들지 말라는 거는 아니예요 ^^ )
    절대 돈 빌려주거나 돈 거래 같은거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야후 재팬에 들어가셔서 일본어로 'お部屋探し’ 이렇게 치면 부동산 몇개 나올거에요.
    그럼 거기서 지역 검색하시고 한번 둘러보세요. 외국인 안받는 집들도 있고 하니까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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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_ 2009.12.24 01:54
    비싸더라도 레오가 가장 날듯한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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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자 2009.12.24 13:23
    저도 일본에서 살때 레오에서 룸메랑 살았는데 한달에 3만엔 냈었어요..
    근데 확실히 레오가 편하더라구요~ 돈이 좀 있으시면 혼자 사시는게 좋겠지만 무리하시는거라면...룸메 한명정도 구하시는게 어때요?
    그리고 언어만 되면..진짜 사는건 문제 없어요~ 알바도 잘 구해질거구요
    요리하고 그런건 생존요리종류로 하게 되실거에요..어트케든 살게는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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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mbii7 2010.01.09 23:58
    제작년에 워킹으로 일본에 있었는데요.
    분리수거 같은거 가면 다 알게되구요. 사는곳마다 달라서요.
    솔직히 일본 룸쉐어 사이트도 있어서 일본사람과 살 기회도 있고 한국사이트도 요즘 잘 되있어서 룸메를 찾을수는 있는데
    레오로 들어가는게 편하실거예요. 알바 당장 구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집세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알바도 공부도 제대로 못해요.
    일하면서 학원만 다니다가 오는 사람도 있구요.TT 여행도 하고 놀기도하는게 워킹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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