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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음아이 회원여러분~ 저는 현제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향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동안 가입을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첫글을 쓰게 되네요.~ ^^ 첫 인사로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 동안 생각만 해오던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꼭 들어 보고 싶어서 염치 불구 하고 질문을 드려 봅니다.

문제의 발단을 늘어 놓으면 장황한 하소연이 될 거 같아서 생략하고요. 다만 뭔가 해결책은 없을까? 하다가 일본 음악 시장에 의지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규모나 질적인 면, 다양성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니 말입니다. 사실 일본에 대한 지식도, 일본어 내공도, 일본 음악에 대한 정보도 전무한 상황에서 다소 황당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은 마음입니다.

비지니스 적인 면도 일본에서는 어떻게 굴러 가는지 잘 모르는 형편이지만 여기 계시는 분들은 음악팬들일 뿐이니 언어와 생활에 관한 질문을 몇가지 드려 보겠습니다.

첫번째, 노래 가사에 관한 질문입니다. 첨 부터 일어로 가사를 쓰면 가장 좋겠지만 일본어 내공이 부족한 저로써는 직접 쓰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일본어로 가사를 써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부탁을 드리던지 아니면 제가 한국어로 쓴 노랫말을 일본어 버젼으로 번역 이식 하는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노랫말의 뜻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 번역 이식 할 경우, 부자연 스럽지는 않을 까요? 영어와 한국어의 경우, 쌍방간 번역 이식이 매우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가사를 아예 첨부터 그 나라의 언어로 다시 쓰는 경우도 많고 부분적으로 들어 내서 완전히 다른 것으로 뜯어 고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들 일본어를 공부 하시는 분들이니 뭔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 곡 중에 '벌써일년'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제 홈피로 오시면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본어 버젼으로 만든 다고 했을때, 과연 그대로의 뜻을 유지 한체 아주 자연스럽게 이식 될수 있냐? 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두번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 관한 것입니다. 일본인이 아닌 한국 가수가 일본어 발음을 완벽히 연습하여 노래를 부른다고 했을때, 과연 일본인들에게 이것이 어떻게 다가 서게 될지 궁금합니다. 댄스 뮤직이야 비쥬얼적인 면이 중요하니 보아같은 가수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지만 비쥬얼적인 면 보다는 음악 그 자체가 중요한 장르 일 경우, 음악이 전부이기 때문에 약간의 부자연스러움도 용서 될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의 경우, 아무리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가수가 우리나라 노래의 발음을 완벽히 연습하여 노래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진지하게 받아 들여 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 않습니까? 마치 외국인 장기자랑 처럼 말입니다. ㅡ,. 노래는 잘 하지만 그 약간의 발음 차이 때문에 마음속에 다가 오지 못하게 되는 거죠. 이게 불가능 할 거 처럼 생각 되다가도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출신으로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오랫동안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과연 어느 정도의 내공?이면 이것이 가능한 것인지 매우 궁금 합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들은 그냥 한국인 아니고 일본인이네요.ㅡ,.ㅡ 라던지, 체계적으로 연습하면 금방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혹은 그 정도 내공을 쌓으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라던지 말입니다.

세번째 질문은 저 자신에 관한 질문입니다. 기초적인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데요. 어떤 루트 또는 어떤 테크트리?를 통해 접근 하는 것이 좋을 까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오네요.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생각나는 나는 것들이 있으시면 주저 마시고 말씀해 주세요.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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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mabouki Satoshi 2009.12.22 17:15
    허접하지만 저의 의견을 달아보겠습니다.. 저는 일본음악을 들어온지 5년이 넘었고 많은 가수들 노래도 들어보았어요..리뷰도 많이 써보았구요
    우선 첫 번째 질문에대한 저의 생각은 예를들어 한국노래를 그대로 일본어로 번역해 놓았다고 하더라도 영어처럼 부자연스러운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일본어를 현지에 여행가서 한 달정도 있다온다해도 무리가없을 정도?까지의 실력이긴 한데요 제가 생각해도 한국어가사를 일본어로 그대로 번역해놓아도 그렇게 이상할건 없을 것 같네요 예를들면 '눈의 꽃'같은 경우도 박효신이 리메이크해서 불렀는데 거의 일본어가사내용과 일치하는 부분도 그렇고 기타 일본곡을 리메이크한 우리나라의 곡들도 90%이상은 그냥 그대로 일본어의미해석대로 불렀습니다 번역된 가사의 뜻에 대한 언어적인 부자연스러움은 극히 적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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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mabouki Satoshi 2009.12.22 17:18
    두번째로는 글쓴이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아무리 닮았더라도 일본인이 아닌이상은 정말 일본어를 잘하지 않는 이상 부자연스러워보일 수도 있지만 일본어발음은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만약 한국의 스무살 학생이 영어를 미국인만큼 하려면 정말로 불가능 할 것 같지만 일본어라고 생각했을때는 현지인도 못알아 볼정도의 발음을 구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니 현지인 정도의 일본어 발음은 경험상 말씀드리지만 무조건 가능합니다.예를 들어 BoA를 쳐도 보아의 일본어는 현지인수준이고 심지어 일본에서는 보아가 한국인인줄도 모르는 사람도 정말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 가까운 예로는 K의 성공사례도 볼수 있겠습니다(댄스가 아니라 발라드 분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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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mabouki Satoshi 2009.12.22 17:20
    세번쨰는 가장 기초가되는 히라가나,가타카나를 외우시는게 먼저겠고 회화를 하시려고 하신다면 왠만한 어휘와 문법규칙을 습득하신뒤에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접하시면 빨리 늘으실 것 같네요..일본어를 오래 해왔지만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솔직히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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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기 2009.12.23 09:40
    긴 글 감사드립니다. ^^ 결국은 이제까지의 기록도 그렇고 경험상 모두 가능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일단 서서히 행동으로 옮겨 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2번째 질문의 경우, 일본에서의 활동을 위해 그 정도 까지 일본어를 공부해 줄 가수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ㅡ,.ㅡ 메이져 회사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가능 하려면 애초에 가수가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 할수 있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수 있을 듯 합니다. 3번째의 경우는 저의 노력의 여하에 따라 달라 지는 것이겠네요. 음악 하기도 벅찬데 생소한 일본어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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