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이마음,

by 제령 posted Nov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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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뒤로 당연하게 보내오던 것들이,
전부 처음 맞이하는것들로 바뀌었네요,
일본에 와서 이번에 처음 생일을 맞았는데요,
마침 아빠가 일본에 일이 있으셔서 같이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 생활에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아빠가 미역국 시켜주시더라구요,
이걸로 이번생일상 차려준걸로 치라고,
왠지 마음이 씁쓸한게,
항상 저희집은 생일날 시끌벅적했거든요,
또 이번에 일본 오실때 저 가져다주신다고,
김치며 반찬 잔뜩 가져오셨는데,
마음아프고 속상해서 혼났습니다,
엄마랑 동생들도 너무 보고싶고,
아빠 돌아가시는데 신주쿠까지 배웅하고 돌아오는데,
울컥울컥해서 정말,
날씨 추워지니까 한국 너무 그립고 우리 가족들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