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8 13:43

이과? 문과? ....

조회 수 1666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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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음아이여러분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에요... 그래서 아시다시피 이과와 문과의 갈림길에서 정말 고민을 많이하고 있어요.

제가 외국어 배우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처음엔 어문계열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호텔경영학과'가는 것도 좋겠다! 라는 말에 호텔경영학과에 가는 것도 생각해봤죠.
그러다가(...) 한달 전 여름방학 숙제로 가고싶은 대학 조사하라는 말에 여러 대학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이대 경영대학에 "국제사무학과"(비서학과) 도 좋겠다구 생각를 했죠.
관광대학과 경영대학. 좀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성격이죠?

근데 요즘엔 제 눈에 과학과목이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희 학교 과학선생님들이 다들 되게 재밌구 잘 가르쳐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과학에 흥미가 붙기 시작한건지ㅠㅠ)
그리고 이과는 문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이 적어서 "문과보다는" 대학가기가 좀 수월하다고도 하구...
(저희 교감선생님이 요즘엔 한양대 공대나온 사람들도 삼성 거의 취직한다고 그런말도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좀 안정적이라는거겠죠?)
그렇다고 해서 이과 과목이 절대로 쉬운 과목도 아니잖아요? 수학도 해야할 양이 어마어마할테고....

(주위에 아는 언니가 저 비슷한 상황에 처해서 -과학에 눈이멀어서^^- 이과에 갔다가 자기 꿈과 잘 맞지도 않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서 문과로 전과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ㅠㅠ)

제 모의고사 성적은요. 그닥 높진 않아요. 2-3등급 받는 정도에요; (문과는 언어를 잘봐야 좀 수월할텐데... 제가 언어를 잘 못해서....)

문과를 선택하려고 해도 왜인지 이과가 제 발목을 잡구요,
그렇다구 이과를 가려고 해도 문과가 제 발목을 잡네요.

ㅠㅠ
이래저래 여러 고민하게 만드네요... 아마 제 인생 첫 중대한 인생 고민이 아닐까 하네요^^...

지음아이분들 중에서 저처럼 고민하신 분들은 어떻게 정하셨나요!?
충고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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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해야지 2009.11.08 15:33
    제가 이과갔다가 결국 반수할때 전과했죠
    수리-가랑 과탐 참 힘듭니다
    그리고 공대가면 취직은 잘되지만 대학 때 공부하기 힘들죠
  • ?
    2009.11.08 16:06
    저..저는.. 정말 수리가 싫어서, 그냥 어렸을때부터 이과는 생각도 안해보고 문과로.. 허허

    저같은 경우도, 상대적으로 언어쪽이 저한테 잘 맞기도 하고, 사탐도 그렇게 싫어하는편이 아니라서 별로 고민하지 않고 이과를 버렸어요.
    게다가 저희학교 같은경우는 문과여도 좋아하는 과학과목을 한과목 들을수 있게 시스템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문과 선택하고, 좋아하는 화학1 듣고 있어요.

    물론 이과수가 문과의 반도 안되기 때문에 대학가기는 상대적으로 쉽죠. 3등급정도 되어도 서울에 있는 대학 붙으니까요. 문과같은 경우는 수도권까지 눈을 돌려야하지만.
    근데 이과를 딱 가도, 의외로 수리 가형때문에 이과 포기하고 문과로 전과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근데 일단 수리 가라는거, 양도 정말 방대한데다가 내용도 어려워서 이과애들도 정말 수리적으로 뛰어나지 않으면 꽤 공들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과탐과목도 재미야 있지만 어려워서 투과목 2개 듣는건 거의 모든 애들이 포기할정도로.

    음..그리고 과목 선택을 할때 1년에 들어야하는 단위수(일주일에 그 과목 몇시간 듣는지)를 맞춰서 과목선택을 하게끔 되어있는거 아시죠?
    저희학교는 사탐/과탐은 6단위에요. 1학기 3단위, 2학기 3단위.
    처음에 이과를 가서 물1, 화1을 듣는다고 하면 과탐 두개 합쳐서 12단위, 한학기 6단위인데
    1학기 끝나고 문과로 전과를 하게 되면 나중에 사탐과목 단위수가 모자라게 돼요.
    1년에 6단위를 들어야하는데, 3단위밖에 수강을 안한게 되는거죠.
    저희는 그래서 문이과 선택할때 나중에 전과하면 단위수가 모자라서 불이익이 있을수도 있다 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사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은 자기가 정말 하고싶은걸 해야하는거니까요. 이과를 가도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시고, 정말 확신이 있으시다면 이과를 가는것도 좋은생각 아닐까요 ~ ^^ 이런거 저런거 잘 생각해보시고, 주변 선배분들이나 선생님들 조언도 많이 들으셔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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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맛고추장 2009.11.08 17:19
    저는 1학년 중간고사 보고 바로 선택을 했는데요... 그 때 수학이50점밖에 안나온데다 과학을 떡친 바람에 겁먹어서 그냥 문과를 선택했네요.
    일단 문과를 가면 수학이 쉬운 편입니다. 1학년때 그렇게 망했던 수학이 2학년인 지금은 팍팍 올라서 좋긴 해요. 근데요 일단 문과가면 자기가 가고 싶은 과보다도 대학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문과계열에서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영어이다 보니 이름있는 대학 들어가서 토익 잘 보는 게 취업할 때 더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과는 대학가기가 쉬운 편이긴 합니다만... 공부할 게 엄청나더라고요. 수1,수2를 1년동안 다 공부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수학에 재능이 없으신 분이면 힘드실 거 같네요. 하지만 이과로 가게 된다면 공부하다 힘들 경우에는 전과해서 수학 나형을 보면 되지만 문과는 거의 불가능 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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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카링 2009.11.08 18:08
    수리 괜찮게 나오시면, 이과가셔서 정말 유리하실것같은데요..?
    이과에서 외국어 잘하면 수시 넣는것도 유리하고 그러거든요....(이번 고대 수시같은경우 이과쪽은 거의 영어보고 뽑았다합니다...)
    또 언어 잘 안나오시면 문과에서 사탐과목도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어쨌든 문과나 이과나 수학이 중요하니까, 수리 잘하시면 이과 가시는거 추천해요^*^
  • ?
    KidUnStaR 2009.11.08 18:23
    여기도 호텔경영학과 다니시는 분이 있겠죠?

    여긴 사소한것도 싸움으로 번지니 그냥 말하지 않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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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일도일 2009.11.08 20:39
    이미 대학도 전에 졸업한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취업이니 부모님이 가라고 해니 가서 나중에 취업할 때나 대학원 진학할 때 후회하는 친구들 종종 있습니다.

    인생이란 것이 역시나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버는 것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기타고시나 전문직 제외;;)
    쉽게 결정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고민하신 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양쪽 다 재능이 있으신 거니까요~
    지금 어디 분야가 잘나간다고해서 님께서 막상 사회에 나오면 바뀔확율 100%입니다.

    주변 오빠 언니들(되도록 20대후반 30대)과 충분히 상담하시고 정하시기 바랍니다.
  • ?
    비갠뒤오후 2009.11.08 21:12
    저는 수리와 과탐이 자신이 없어서 문과를 갔는데
    도중에 이과에서 문과로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하는 애들 꽤 있더라구요

    도일님 말씀처럼 충분히 알아 보시고 상담하시고 결정 하길 바래요
  • ?
    KYLE 2009.11.09 09:04
    음...저는 과학 좋아했지만 수학을 완전 못해서 문과로 선택...
    나중에 이과인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시험에서 과탐 30점만 넘어도 잘본거라고들 할 정도로 어렵다고들 그랬어요.
    그치만 공부하시는게 자신있고 재미있으시다면 본인이 흥미있는 과로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전과한 애들은 끽해야 두 셋 정도였으니까 뭐^^ 그리고 꼭 그 과로 간다고 해서 직업을 그 분야로 잡는건
    아니니까, 심히 고민하진 마시고 그냥 공부를 열심히 해두세요. 일단 아는게 많으면 사회에 나와선 좋으니까...
  • ?
    곧은성품 2009.11.09 10:12
    전 수학은 못햇지만, 과학이 너무좋아서 (특히 화학이) 그래서 망설임 없이 이과를 선택했어요 ~ 지금도 화학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
    괜히 이 과목은 점수가 낮으니까 하고 옮겨가면 나중되면 질리게 되어있습니다. 점수 맞춰 가는건 추천 안해요 ~
    제 친구나 동생들을 보면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여 ~ 안맞는거 오면 언젠간 바꾸게 되여 ~

    결론은 좋아하는 과목을 하시는게 좋겠다 ~ 이거에여 ^^ 열공하세요 ~~
  • ?
    CLAYpooh♡ 2009.11.09 14:37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을 생각해보세요.
    자신있고 열심히할수있는 과목...
    전 고1때 수학이랑 과학 정말 이해안되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문과선택했는데,
    지금 후회없어요 ^^
    참고로 전 고3^^;
  • ?
    leslie 2009.11.09 18:26
    전 두루두루 관심이 있어서,
    그중에서 하고 싶은게 가장많은 이과를 선택했습니다.
    대학원 석사까지 하고, 물론 지금도 그 속에 있습니다.
    틈틈이 중국어와 일본어,스페인어를 하고 있습니다.능력시험도 보고 있구요.
    언어는 언어일뿐이라고 생각으로
    역사는 두루두루 책들으르 보고 있고....
    전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저의 인생을 마지막까지 함께할 직업은 어느것일지..
    쓰다보니 그냥 장황해지지만 했네요.
  • ?
    스넥Ol★ 2009.11.10 00:00
    전 영어를 굉장히 좋아하구요, 사회 싫어하구 과학 좋아하는데요
    처음에는 국사 성적이 아무리 해도해도 안나오고, 과학은 대충해도 잘 나와서
    영어같은 경우에는 어느과를 가도 다 해야 하니까 편하게 이과를 갔는데
    고3 10월 말까지 과탐 화학1,2 생물1,2 그리고 수학 미적분까지 다~하고
    결국 수시로 영어통번역학과 와서 재학중이에요 -_-; ㅋ
    저는 후회 없습니다 !! 제가 하고싶은거 잘 하고있어서요 ~
    어문계열이 좋으시면 어느과를 가더라도 그것만 열심히 하셔서 대학 원하시는데 갈 수 있답니다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_+ !
  • ?
    Womanizer 2009.11.10 01:17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참 정하기 어려웠던게
    사회가 싫은 것도 아니고, 과학이 싫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학을 싫어하거나 그렇게 못하는 성적도 아니구요.. 모든 과목이 다 비슷비슷한지라;; (ㅠㅠ)
    근데 댓글을 읽어보니깐- "일단 자기 성적보다는, 자기가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는 곳을 정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인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제 목표를 향해서 문과로 정하려고 해요-
    주위에서도 "앞으로 자신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정하라"고 많이 들었거든요....
    취직 잘될거라는 이과를 무작정 택하기보단, 문과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보려구요!
  • ?
    savvy 2009.11.10 02:42
    솔직히 이과를 보면;; 문과대비 공부도 훨 어렵고 좋은 대학 즉간판따기도 힘든거같아요. 배울건 문과보다 많고.. 잘하는애들은 ( 즉 이미 이과생각하고 온 애들은 중딩때 수학 웬만한거 다 끝내거나 1년치 미리선행학습 한애들 태반..) 즉 미리 수학 선행된 애들이 좋은대학가고 고등학교때와서 걍 학교 교과정 따라가기엔..수학가형이 수능시험도 어렵고 배울내용도 많아요.. 제가 고등학교다닐때도 문과는 고등학교때만 잘해도 명문대 충분히 갑니다.. 하지만 이과는?? 전혀 달라요.. 즉 벼락치기가 이과는 불가능해요 문과 비하하는게아니라..(저또한 문과에요 경제라서 인문은 아니지만) 제가 고2 문과수학 아예 안하고 고3그냥 와버렸는데 여름방학때 2,3개월 학원다녀서 수능때 거의다 맞은 케이슨데 이정도로 문과는 고1때 기본기만 다져져있으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과수학은 전혀 다르죠.. 정말 소수만 제외하고.. 짧은기간에 좋은성적 거두기도힘들고.. 잘하는애들과 못하는 애들간의 차이고 크더군요.. 실제 내신도 그래요..극과극,, 문과는 거의 암기랑 수학도 쉬운편이지만 이과는 내용이 어렵다보니 상하 차이가 큰것같습니다.그러다보니 대학가기도 힘든거같네요 수학이나 과학 조아하는 분 아니라면 문과가는게 훨 낫구요.대부분 이과간애들 문과갈걸 그랬다고 후회하는애들이 대부분이에요;

    제일 중요한건 자기적성 아닐지 싶네요 자기가 좋아하는거라면 어려워도 잘 해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 암튼 잘 판단하시고 선택하셔서 꿈이루시길 바랄게요
  • ?
    赤原 2009.11.10 23:21
    "앞으로 자신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정하라"

    이말이 정답이네요//
    취직, 이런건 요새는 이과도 많이 힘들답니다...
    워낙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취직같은것보단 정말 이 일이 비록 하는동안은 힘들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하고, 즐겁고 재밌는 일이 자기한테 맞는일이니까요.

    나중에라도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니고 다른길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그때가서 바꾸는것도 그게 언제가 되든 늦지 않아요.
    자기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더 중요하거든요.
    혹시라도 자기가 선택한 길에 바쳤던 시간이나 노력이 아까워서
    질질 끄는게 더 시간낭비가 된다는걸 기억해두세요.

    그래도 자기가 선택한 길이 옳은길이길 바래요~
    열심히 공부하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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