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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밖에서 여친과 점심을 사먹고 날이 더운나머지 저희집으로 데려왔더니 사촌누나가 와 있더군요. 그래서 인사하

고 제방에 들어가니 사촌누나의 5살바기 아들(조카이긴 하지만 저랑은 촌수로 5촌이 됩니다.)이 제방의 물건을 다 헤집어 놨더군요-_-;


평소에 늘 여친을 집에 데려오기 전날에는 항상 물건을 잘 정리하고 특히 AKB48의 제가 좋아하는 카시와기 유키를 캡쳐해서 인화지로 뽑은

사진들이나 그런거 꼭꼭 숨겨두는데 그 숨겨둔 것을 다 꺼내서 헤집어 놓고 거기다가 진짜 고1때 비싼돈 주고 겨우 산 Z(제트가 아니고 제타

라고 읽습니다. 이유는 건담의 원작자이신 토미노 요시유키 선생님께 물어보시길;)건담(그것도 퍼펙트 그레이드판인데!!!)을 거의 형체를 알

아볼수 없을 정도로 분해해놨더군요; 그래서 그 녀석을 붙들고 '누가 내방 뒤집어 엎으랬어!!!'라고 소리를 질러버렸죠. 근데도 그 녀석은 당

당하게 건담은 변신을 시켜볼려고 만지다가 망가졌다고 하더군요.(아시는 분은 아실껍니다. 퍼펙트 그레이드라고 해도 이 제타건담은 툭하

면 쓰러지고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켜도 중심을 못 잡는다는 것을.................................)


SD건담(미니사이즈)조차 다 분해해서 섞어놓고 완전히 멍멍이판 5분전으로 만들어 놨는데 문제는 여친이 유키링 사진을 봤다는 것!!! 여친이

보더니 '이 여자 누구야?'라고 묻더군요. 안 그래도 여친한테는 옛날부터 '연예인에게는 별로 흥미없어'라고 하고 다녔기 때문에 연예인이라

고 할수도 없고 대략 난감해지더군요; 말 못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디카에 너랑 같이 찍은 사진이 몽땅 삭제된거 용서해줬더니(아시는 분은

아실껍니다.디카의 사진들이 왜 삭제됐는지를..............)이젠 다른 여자까지 쳐다봐? 너같은거 정말 질색이야!'하면서 가버리더군요. ㅠ.ㅜ


여친은 누나의 친구예요.(누나가 저보다 1살많으니 누나의 친구라면 당연히 저보다 1살많죠. 즉, 제 여친은 저보다 1살 연상이였습니다.)누나

가 헤어진 사실을 알면 제가 특별히 잘못한게 없어도 엄청나게 누나한테 깨질텐데 아까 밤 10시쯤에 여친한테 문자가 와서 보니 '이제는 두번

다시 보지말자'라고 완전한 이별선언을 하더군요-_-; 곧 있으면 누나 귀에도 이 얘기가 들어갈텐데 내 조카녀석은 어쩌자고 이런 짓을?!


사촌누나한테 하소연하니깐 누나가 대신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이 조카녀석을 함부로 팰수도 없고 가르친다고 해서 쉽게 말을 들을 나이도

아니고....... 진짜 이번 여름은 안좋은 일만 생기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방 찾아서 다행이야'하면서 '남은 방학을 이런일 없이 보내야지'

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는군요...ㅜ.ㅠ


하여튼 여친하고도 헤어지고 제일 비싼 제타건담도 망가지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요.............. 아아....... 저는 돈이나 다시 모아서 제타건

담 퍼펙트 그레이드판을 다시 사야겠습니다. 아직도 일본에서 생산하는지 모르지만 주문해야 들어오니 이 프라모델가게 주인이 주문까지하

면 얼마까지 저한테서 받아먹을지 걱정입니다. 안 그래도 AKB48의 이번 새 싱글을 사고 아라시 10주년 기념 앨범도 사서 적자상태인데 걱정

입니다....... 지음분들은 저처럼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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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쥬♡ 2009.08.31 10:27
    아이고.. 제타제로님 여자친구분은 걱정 안되세요? ㅠㅠ 헤어지자는 이별선언만으로 붙잡지도 않으신것 같고.. ㅠㅠ
    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붙잡아주길 바랄텐데.. 제타제로님 글에선 제타건담 망가진 것 걱정 뿐이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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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ngeskin 2009.08.31 11:25
    그러게요 ; 여자친구분부터 붙잡으셔야죠ㅜ
    연예인한테 관심없다고 말했었다고 숨길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이라 말하고,
    디카 사건도 대충은 말을 하셨어야죠 ;ㅠ
    건담이.....여자친구보다 소중한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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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9.08.31 11:26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쯤이면 한번 연락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홧김에 한 말인듯 싶은데

    만약 그런 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면 그냥 관계 정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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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cht 2009.08.31 13:07
    제가보기에도 제로님이 여자친구를 별로 좋아하시진 않는것같아요
    정말로 여자친구가 좋으시다면;; 연예인이야. 라고 한마디만 하시면될텐데-_-;;; 왜 그 말을 못해서 저렇게 놔두는건가요;
    연예인 사진 집에 좀 있다고 그게 뭐 대수라고.
    디카건도 원해서 지워진건아니잖아요??

    건담도 물론 중요하시겠지만.. 여자친구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시지않는것같네요;;그냥 그렇게 헤어져도 괜찮을 관계라면
    그냥 헤어져도 나쁘진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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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nter.D 2009.08.31 14:59
    무슨 바람을 피거나 다른 여자랑 사진을 찍은것도 아니고 연예인 사진 가지고 있었다고
    질색이라느니 다신 만나지 말자느니 하는걸 봐선 여자쪽도 제로님을 그렇게 진지하게
    사랑하고 있는것 같진 않네요. 제가 보기에도 그냥 정리하시는게 나을 듯.
    그나저나 참 만화 대사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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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마 2009.08.31 19:02
    아이고 건담이.........저도 그 느낌을 알지요. 사촌의 사촌의 사촌이 와서 제방을 도깨비시장 5분전으로 만들어놓고 나서.......
    전 통곡하면서 제방을 정리했습니다...........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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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린 2009.08.31 19:44
    크크 전 남친한테 차였어요.
    하하 하지만 전 좋아한게 아니라서;
    아무튼 좋아하시면 잡으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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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 2009.08.31 20:17
    허.............. 일방적으로 그렇게 문자보내고
    제로님은 그 문자받고 나 차였어.........하고 상심하고만 계시는 건 아니..시죠?
    제3자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으니까
    일단 여자친구와 대화를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건담건은... 정말 안타깝지만;;
    좋게 좋게 마무리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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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하르트 2009.08.31 23:40
    건담하니까 생각나는게... 옛날에 군대있을때 이등병시절엔가?? 일병시절에.. 제 위로 10개월 차이나는 고참 한명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건담같은 프라모델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인가... 그 건담 목을 누가 부러트려놨더라구요
    티비 위에 올려놓은걸 그 사람이 점호시간이 되서야 알아가지고, 그걸로 지 밑으로 후임들을 전부 불러세워놓고
    누가 그랬냐, 너냐.. 하는 식으로 하나하나 취조심문하다가 그 불똥이 저한테 튀어서 잠잘 시간에 쌍욕먹고 죽이네살리네.... 이 소리
    한 서른여섯번 정도 들은 다음에 잠을 자야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나네요...
    범인이 나중에 밝혀졌는데 지 위로 2개월 차이나는 고참이 만지다가 그랬다죠... 그 위로는 뭐라 못하니까 괜히 후임들한테 화풀이를 하던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지금쯤 밥을 먹고 다닐까하는 걱정과 함께 말이죠...

    음... 아무튼 여친건은 좋게좋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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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XO 2009.09.01 07:24
    헐.. 건담이...OTL..

    전 남친이 볼까봐 만화책 다 치우고 fss키트 다 라면박스에 넣고 1년째 은거중입니다..
    정말 남일같지 않군요...

    그런데 같은 여자 입장으로 여자분이 너무 당황하셔서 그런가..? 문자내용이 심한 것 같네요..
    충분히 설명을 드리면 마음을 돌리실거라 믿습니다..^^ 더군다나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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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순이 2009.09.01 23:41
    제가 이 글보고 놀란건........남자분도 아라시 앨범 구입하시는군요! (죄송합니다;) 물론 남자분들도 구입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처음봐서 신기했어요. 아끼는 물건 망가지고 여자친구분과도 헤어져서 기분 많이 안좋으시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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