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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엔 통역일을 해보신 분이 계셨던 것 같아 부끄럽지만 글을 올려보아요.

제가 지난 5월에 통역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문화,역사]에 대한 행사였어요.

대화는 그럭저럭 했지만 같이 동석했던 일본분들과 한국분들 대화를 어떻게 이어드리지 못해 서먹서먹 했었거든요.
하도 어르신분들이라... 일본분들은 4~50 대셨고. 한국분들은 70대 이상.
예의에 어긋나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까불어도 안되고. 재밌는 이야기 해드리고 싶지만 생각나는 건 없고.
그 분들 직위가 또 높으셔서... 전 높으신 분이라곤 그저 알바하던 곳 사장님 말고는 모르는 사람인데.
부시장님, 구청장님 이러시니 전 더 얼었어요.

게다가 통역할 때 순발력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통역을 해드리다 중간에 이 사람이 무슨 말을 전해 달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버벅버벅버벅...    인간 버퍼링이 있다면 이런건가 싶고.

이번엔 같은 행사를 일본으로 옮겨서 똑같이 하는데
이번에도 같이 해볼 생각 없냐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잘 없는 기회니까 하겠다고 덤벼들었습니다.
그 때도 부담 백배였는데. 이번에도 부담이 백배네요.

분야가 그러시니 대화가 행정.사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학생이라 그쪽엔 아는게 거의 없고. 이번에도 그런 이야기만 하면 전 조개처럼 입만 다물고 있겠죠. 그저 걱정만 되요.


통역할 땐 이렇게 하는게 좋다 하는 팁이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니면 사회에서 일하시고 계신 직장 지음아이분들
"사회생활의 대화는 이렇게 풀어야 한다" 하는 관록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정말 동시통역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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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세키 2009.08.06 22:08
    저는 그 정도까지 연세가 있으셨던 분들은 아니었지만 어른들 업무보시는거 몇 번 도와드린적이 있는데,
    그냥 붙임성있고 애교있게(...) 하니까 좋아하시더라구요.
    제가 그 날 컨디션이 좋았던건지도 모르지만^^^;

    우선 긴장을 푸세요....너무 많이 긴장하시면 원래 잘 하시던 것도 실수하실수있어요!
  • ?
    Licht 2009.08.06 22:25
    역시 애교..;; 일단 일을 할땐 제대로 하고 중간중간 어떠시냐고 여쭙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질문도 많이 하시고요 (진행중인 일들 관심있게)
    동시통역이라면 역시 수첩가져가셔서 하시는것 단어 키워드를 메모하고 보면서 하면 도움이 되지요
    행정 사무일이니까 그쪽 관련 단어들 숙지하시구요 주제에 대해 미리 좀 알아보시고 가시고 주최측에서 공문이라던가 정보 알 수 있는것 있으면 부탁해서 미리 훑어보시구요~
  • ?
    QP 2009.08.06 22:31
    키세키님, Licht 님 고맙습니다. 붙임성과 애교군요.
    전에 수첩을 챙겨 가긴 했는데 티비에서 보던 그런 맞춰진 자리가 아니라 그런지
    밥 먹다가 한 말씀하시고, 박물관 둘러보시다 한 말씀 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펜을 들 시간이 없었다고 할까...
    그래도 수첩은 꼭 챙겨가야겠어요. 펜이랑 목에 걸고요. ^^
    내일 다함께 모이는 날이라고 하니 공문이랑 도움될 만한 자료를 달라고 부탁드려봐야곘어요.
    조언 고맙습니다~^^
  • ?
    DewBop 2009.08.06 23:19
    전 정말 언어 잘하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수학잘하고 미술잘하는 사람과 더불어~~~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힘든데.. 번역해서 전달하는거라니... @.@ 정말 존경합니다..T.T 실제로 통역하시는분들 보면 고개를 절로 숙일듯..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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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2009.08.08 20:52
    저도 고등학생 때 부터 통번역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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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mpOfChicken 2009.08.09 11:35
    저도 일본관서검도대표랑 한국검도대표랑 국제교류겸 시합이 잇어서 한국에 건너가 도와주기로 햇는데,앞날이 조금 걱정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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