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우선 글을 도배하고 있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도배는 절대 아니니깐 오해는 말아주세요..........................................................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 거기서 2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나면 제대. 중국이나 일본, 그외의 다른 나라들은 군대가야할

의무는 없다는데 우리는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이상 통일되기전까지는 군대를 가야하는 제도가 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오른쪽 눈이 약해서 눈을 잠깐 비비기만 해도 충혈되고 붓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고1때 안 그래도 약한 오른쪽 눈이

태양빛에 의해 백내장이 걸려서 수술을 받았습니다.(수술후 한달 가까이 천장만 바라보면서 누워야하고 하루에 안약 2, 3가지를 3, 4번씩

넣어야하고 거기다가 한달동안 눈에 물 들어가면 안된다면서 한달동안 아무 도움없이는 머리도 못 감았죠-_-;)수술후 오른쪽 눈은 멀리는

잘 보지만 가까이 있는걸 잘 못 보는 '원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정체를 인공 수정체로 갈아버렸기 때문에 인공 수정체가 조절을 못하는

수정체라서 특수 안경이나 돋보기를 쓰지 않는 이상 가까이 있는 것은 못 본다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가까이 있는 것도 보이는 인공 수정체

가 나왔다지만 그건 어두운 곳에서는 장님처럼 아무것도 못 본다고 하더군요;


저는 특수 안경은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 눈은 멀쩡한 정상이니깐 가까이 있는 것을 보거나 글씨를 읽거나 공부할때는 왼쪽 눈에 의지하

거든요^^ 멀리보거나 운전할때는 백내장 수술한 오른쪽 눈에 의지하고요.(멀리 잘 보여서 너무 좋아요!!! 자랑이다? 퍽!!!)


근데 지난 5월에 병무청에서 신검을 받았는데 백내장 수술 기록을 보여주니 너는 5급 면제(전쟁시에만 참가)래요. 이유는 백내장 수술한

사람은 군대가서 상관이나 고참에게 얼굴을 잘못 맞으면 인공 수정체가 깨지거나 있어야 할 자리를 이탈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고 해서

면제..............................................................................................................................................................


친구들은 '2년 벌었구나' 아니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저는 원래 '군대가라고 하면 가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있었다가 면제라고 하길래

기뻐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뭐 그래도 전쟁나면 총알받이로 참가해야 한다는-_-;


잠이 안와서 지음에서 글이나 읽고 있었는데 군대 가신다는 분이 글을 올리셔서 그걸 읽고 그냥 몇마디 끄적여봤습니다. 그나저나 이러다

가 잠 아예 못자면 낼 일본어학원가서 어쩌지; 지음회원분들은 편안한 밤 보내세요(이 시간에 다른 분들은 다 주무실텐데 너 인사를 받아주

기나 하겠냐? 퍽!!!)






  • ?
    우유타 2009.08.04 10:41
    군대는 일병까진 그지같지만.. 병때부턴 계속있고싶어지죠.. 저는 그렇더라고요.
  • ?
    히레아미키 2009.08.04 10:43
    제 동생도 군대가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어찌나 가기 싫어하던지....
    진짜 요즘은 군대를 가기 원하는 사람이 대단해 보이기 까지 하네요...
  • ?
    キラキラ-★ 2009.08.04 13:42
    제 주변에는 말뚝박으러 가는 사람이 꽤 있어서(워낙 취업이 안되니까...부모님들은 차라리 낫다는 반응)
    그나저나 백내장이라니, 어린나이에 고생많으셨겠네요.
    그래도 확실히 결정 났으니까 이제 해외여행다니기에는 자유롭겠어요.
  • ?
    POORIN 2009.08.04 14:01
    어린나이에 백내장이라니(...)
    근데, 면제는 현재가 편한데,
    나중에 취업,승진 에서 은근 불이익있는것 같더라구요,
    제 친구도 공익판정받았는데, 나중 생각해서, 현역으로 간거 있죠(;;;)
  • ?
    mosa. 2009.08.04 15:54
    주변에 면제 받은 신의 자식들이 꽤 있는데요,(어째 제 주변은 면제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요...;;)
    다들 군대를 면제 받았다는 것에 알게 모르게 힘들어 하더라구요
    특히 대학교 2, 3학년 때 고등학교 친구들 누가 휴가 나왔다~ 해서 만나도 다들 군대이야기 하고 그래도
    면제받은 애들은 이야기에 못 끼니까 서로 신경 쓰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 ?
    Angel Dust 2009.08.04 17:01
    군대가 정말 짜증나긴 하지만 막상 가면 생각보다 재밌어요.
    그리고 요즘은 저도 그랬지만 전역하면
    유급지원병이라도 할껄...하는 후회 진짜 만이 하게 되긴 할 정도로
    사회가 좀 그래요=_=;;
    안가는게 솔직히 사회적응 할 필요도 없고 좋긴 해요
  • ?
    로렌 2009.08.04 22:42
    전 백내장은 없지만 왼쪽이 근시
    오른쪽이 원시, 난시 입니다..
    거기다가 시력은 짝짝이-_-
    아흑 라식수술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 ?
    아오이 2009.08.05 09:37
    저도 눈때문에 4급이 나와서 현재 도서관에서 근무중인데요
    저는 저녁에 시간이 나기에 그시간으로 어학공부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은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어서 우리나라 통일이 되든가 해서 국방의 의무를 부여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
    제타제로-0 2009.08.05 15:32
    면제받으면 해외여행을 마음껏 할수있다는 점(대신 돈이 덤벼야;)이 좋지만 대신에 취업할때 군 미필자라고 쓰면 안 좋겠죠. 뭐 친구들 사이

    에서 군대이야기 나오면 듣고만 있어도 되므로 교우관계에서는 문제가 없을것 같아요. 면제받고 싶어서 받은게 아니라서-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302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738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905
51019 아, 속이 다 후련하네요. 제 친구(초딩을 팬 녀석)는 합의봐서 풀려나고 그 여자(도둑)는 다음주에 재판받는답니다!!! 14 제타제로-0 2009.08.07 1995
51018 사람은 즐겁게 살아야 되는거 맞죠? 12 DewBop 2009.08.06 1631
51017 jlpt 1급 성적이 나왔네요.. 더불어 EJU 보신 분들 질문좀 드려도 될지.. 9 디하르트 2009.08.06 2451
51016 왠지 위로를 받은거같아서^^ 5 mita 2009.08.06 1555
51015 통역일을 하시거나, 해본 적 있으신 분. 6 QP 2009.08.06 1902
51014 친구가요... 13 요밍 2009.08.06 1662
51013 흐암... 너무 힘드네요. 11 우유타 2009.08.05 1593
51012 외장하드 추천해 주세요 및 일음 소장방법? 16 아크슈터 2009.08.05 1675
51011 아라시 실물이 그렇게 비루하던가요ㅠㅠ 23 낭창낭창+_+ 2009.08.05 7386
51010 [유머] 박근혜의 세 가지 소원 7 KidUnStaR 2009.08.05 1836
51009 일본음악 이랑 가수 좋아하는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5 mita 2009.08.05 3106
51008 D-99 15 피박쓴김체리 2009.08.05 1656
51007 서버 주소입니다. 30 우유타 2009.08.04 1883
51006 서버 도착했네요^^ 6 우유타 2009.08.04 1686
51005 유학간 여자 외국인이랑 사겼던 여자 15 Licht 2009.08.04 3866
» 여전히 잠이 안와서 지음에 올라온 글을 보다가 밑에 있는 군대 가신다는 분의 글을 읽어봤어요.(저는 5급 면제라는;) 9 제타제로-0 2009.08.04 1891
51003 이번 9월에 아시아송페스티벌 갈 분 있나요?ㅜ 8 트로이카 2009.08.04 1470
51002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그 도둑 오히려 절 신고까지 했다네요. 거기다 제 친구 부모님도 저희 집에 오시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24 제타제로-0 2009.08.04 1837
51001 국가대표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17 키세키 2009.08.04 1645
51000 장학금 받았어요! 13 시밭 2009.08.03 1667
Board Pagination Prev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