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투, 일본어체란게 전 참 애매하네요.
기본적으로 일본어체 싫어해요.
예를들어
-그래서 가보니 아무도 없었다.(웃음)
-~~했더라는.
-~~해버렸다.
..지금 또 막상 적으려니 생각은 안 나는데 보고 헉 싶은 일본어체는 싫어해요.
그냥 조용히 그 사이트를 나오고 말지..
그런데 얼마전에 안 건데 '선불' 이라는 말도 일본어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선불같은 경우는 한자고 일본어체라기 보단 그냥 한자문화권에서 온 영향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게다가 이미 두루두루 쓰고 있는 용어니까 저건 좀 아니지 않을까 했는데..
얼마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지금 사과를 깎고 먹으려는데 너무 맛있겠다..라고 쳤는데 보니까 사과가 썩어있네요.
라고 했는데 이것도 일본어체라고 하는거에요.
그 말 듣고 엄청 혼란스러워서..아 대체 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중에 따지고 보면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일본어첸가 싶은거에요.
지음분들은 일본어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왠지' 배가 고픈것 같다
- 배가 고픈것 같다'랄까'
제가 일본어를 잘 몰라서 부연설명을 못하겠지만, 일본어 아시는 분들은 '왠지'와 '랄까'에 대응하는 일본어가 뭔지 감이 오실겁니다.
표준국어에서 저렇게 흐릿하게 표현하지 않거든요.
제가 즐겨보는 웹툰 중에 이 말투를 즐겨쓰는 작가가 있는데, 이런 말투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