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음....... 원인은 바로 제 친구죠!!! 바로가까이에 있었습니다!!!


S양 이녀석이 수련회를 갔다 오더니 이틀뒤에 아프다고 하다가 그 담날에는


플루


라고하는것이 아닙니까.

정확히는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으어 그래서 저희반 애들중 미열나는 애들 4명정도가 보건소에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검사 결과는 하루 뒤에 나와서, 그 애들은 모두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출석인정은 되고요.


저도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보건소분이 열만 재더니, 괜찮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잠복기간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일주일 내에 감기증상 동반한 고열이 나면 다시 오라고.......
다행히 전 아직까지 감기증상따위 제로입니다. 무척 다행이에요.






아 그리하여 이틀이 지났습니다.
반 애가

"야..... 보건소 간 애들 다 양성이래...."라고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양성반응나온 그 친구는 "확진"이 됐고요.


약은 "확진"환자한테만 준다네요.
타미플루(? 맞죠?)가 비싸서 그렇다던가? 그래서 두번 검사를 하는 거라던데.





어쨌든 그래서 휴교조치...........

그런데 나중에 말을 들어보니 발병 환자가 모두 저희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저희반에서 환자가 다 나왔든 말든 상관은 없는데 말이죠(전 괜찮으니까)

다른사람들 시선이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선배들 저희건물 지나갈때 막 체육복으로 입 막고 가고(이것까진 이해가 됩니다)
어떤애들은
"야...... 나 보충때 0반애가 옆에 앉는데 기분나빠..."이러고
0반 모두 격리시켜야 된다고 욕하고.........


제가 그런애들 상황이었어도 비슷한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되고 나니까 정말 기분나쁘네요.




플루는 죽을병이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9월~11월 환절기 되면 우리나라 80%가 플루환자 될거라고 하는데
지금걸리나 그때걸리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게 무슨 에이즈처럼 까딱 잘못하면 바로 황천길 가는 병도 아니고 그렇게 병균 취급당하니까 너무너무 기분 나쁘네요.



담주 월요일까지 휴교인데, 그때는 애들 시선이 좀 바껴있으면 좋겠어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