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동안 멀리했던 일음을 다시 꺼내들으면서..

by sophiest posted Jul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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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년 전이네요.

친구가 어느 날 X-JAPAN 음악이 든 테이프를 들고와서 정말 좋다고 권유했던 때가..

그때는 그다지 음악을 따로 챙겨서 듣는 편이 아니고 유행가 정도 몇 곡 아는 정도였는데

뭔지도 모를 신기함에 뭣도 모르고 흥얼거리면서 친구와 테이프를 몇 번이나 돌려들었었죠.

그러다가 얼마 후 집 컴퓨터를 바꾸고 인터넷을 깔아서 노래를 조금씩 다운받아서 듣고..

아무 노래나 무작정 다운받아 듣다 라르크 노래에 빠져들어서 팬이 되었는데 그 때가 중학교 3학년이었어요.^^;

그 때는 라르크가 한참 3연속 싱글 밀리언 히트치고 발매하는 싱글들 마다 연거푸 히트를 기록했을 때였는데

그 사실은 몰랐고 그저 컴퓨터로 노래를 들으면서 좋다고 헤벌레 거렸던 기억밖에 없네요.


그러다 고등학교에 가고.. 아빠를 졸라서 겨우겨우 MP3 player를 구입해서 노래를 듣다가

대학교에 진학해서야  CDP를 사서 정말 닥치는대로 들었습니다.

그 때는 다른 것은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저 음악 듣는 것만이 하루하루 사는 즐거움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취직하고.. 경쟁에 떠밀려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그런 느낌이 하나씩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일음에 관심을 끊었을 때 라르크는 몇 번이나 한국에 오고...ㅜㅠ


3달 전에 우연히 집에서 책꽃이에 꽂혀있던 REAL CD가 눈에 들어와 아무 생각 없이 컴퓨터에 넣고 들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구요..ㅠㅠ

덕분에 쌓아놓고만 있던 일음 CD를 다시 꺼내서 듣고 있습니다.

라르크 복귀 후 싱글, 앨범 모두 홀릭해서 듣고 라이브 영상도 보고... 너무 좋습니다.ㅠㅠ


참 오랜만에 돌아온지라 요즘 일음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던 가수들이 아직도 활동하고 있고 여러 앨범을 냈다는 점에서 참 행복하네요.


다시 2차로 불타오를 때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회사는 건너뛰면 안 될텐데..^^;(사실 고 3때 온갖 핑계를 대면서 결석하고 영상회 참석했었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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