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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하나에 기분이 풀리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에게 따끔히 충고해주신 분이 계셔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사실 저는 열등감 투성이입니다.
굳이 대학 나온 사람들한테뿐만 아니라
뭐 하나 잘난게 없기에
돈 많은 사람
잘 생긴 사람
인기 많은 사람
친구 많은 사람
똑똑한 사람

그래서인지 왠지 인터넷에서는 아무래도 익명성이 있기 때문에
마음 내키는대로 지껄인거 같습니다.

처음엔 글을 보고 댓글을 보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아침에 자기 욕설 보는것만큼 짜증나는것도 없겠죠.
그래서 서운하다고 했는데
또 쪽지가 날아오길래
'뭐야 이건 또!'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입니다.

근데 오늘 일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이렇게 자그마한 일에 서운하고 성질나고 하는데
내가 쓴 글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나 분노를 느끼게 하고
화가 나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니까 그동안 제 글들 중에 그런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정말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웠습니다.

어떻게해서도 흘러내린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에
이런 글 하나로 제 죄가 씻길지 모르지만

반성의 의미로
지음아이를 탈퇴하여
타인에게 상처주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인격적으로 성숙이 덜 된 사람인지라
언제 또 인신공격이라던지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지 몰라서
헛소리하는 정신병자에게 재갈을 물리듯
저는 손에 재갈을 물리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 글에 불쾌해 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7년동안 정말 정 들었었는데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
    PINKY♪ 2009.07.06 20:33
    매일 적어도 한두번씩은 접속하면서 다이스키님의 일기장 같은 글들을 읽어왔습니다만
    탈퇴할 정도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생각되는 일은 없었다고 보는데 이미 탈퇴를 해버리셨으니...;;
    결국 그 일이 여러사람 마음을 깊이 상처내는 결과를 초래했군요
    지음아이만큼 따뜻한 분위기인 곳도 드문데.. 무려 7년이라니.. 제 마음이 다 흐려지네요
  • ?
    Like@Angel 2009.07.06 20:43
    7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닌데... 그냥 사과만으로 충분한 일입니다.. 많이 속상하실텐데 저도 너무 차가운 시선으로 댓글을 달았던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랬지만 실수는 하기 마련이고, 실수로 인해 좀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쑥스러우실지도 모르겠지만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더라도 나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다시 돌아오셔서 활동하시는게 오히려 모두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 다시 돌아오시면 좀 더 나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돌아오시기를!!!
  • ?
    QP 2009.07.06 21:20
    사람이 모이면 원래 시끄럽고 투닥거리는 건데...
    잘 풀어가면 되는데... 무슨 일인가요 ㅠㅠ
  • ?
    리지 ♪ 2009.07.06 22:23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건가요 ...
    다이스키님 항상 많이 글 남기시고 그래서 좋았는데 말이죠.
    벌써 탈퇴를 해버리셨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랜 시간 지음아이와 함께 해오신 분인데요.
  • ?
    Licht 2009.07.06 22:39
    아침까지 글들을 봤는데, 사실 밤송이님 말씀에 틀린말이 없는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실줄은 몰랐어요;;
    탈퇴라니 좀 당황스럽네요. 본인이 충분히 반성하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언젠가는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탈퇴가 빈정상한 오기가 아니길 바랍니다. 지음아이만큼 따뜻한 곳도 드물잖아요.
  • ?
    키세키· 2009.07.06 23:17
    저도 아침에 글을 본 사람인데, 탈퇴까지 하실줄이야;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신걸로 충분히 좋게 넘어갈 문제인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 ?
    리지 ♪ 2009.07.06 23:23
    혹시 제가 글쓴이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까 아침엔 봤는데
    삭제된 글이 있는 것 같거든요.
    남자가 술집여자?였나요, 옹호하면 안되는건가와 같은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그글이 원인인건가요?
    글은 자세히 읽지 못하고 대충 제목 보고 훑고 갔는데요;
  • ?
    보노보노 2009.07.06 23:29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다이스키님처럼 그래서 베x에서 그랬긴 했지만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닌데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 커뮤니티에서는 공지사항 안봤다고 아주 까칠게 장문의 댓글들을 받고 좀 충격받아 탈퇴고민도했었는데. (지금은 활동 안하지만)
    저도 커뮤니티 생활하면서 트러블로 탈퇴한적이 좀 많았던거 같네요.^^;;

    하지만 음 그때의 감정보다 조금만 더 차분히 기다린다면 그 커뮤니티에 있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면
    탈퇴는 아쉬움만 남을 거 같네요. 7년이라는 시간. 참 길고 오래됬잖아요.
    다시 지음에 가입할때는 자기자신에게 좀더 여유를 갖고 활동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chocorang 2009.07.07 00:36
    헉 무슨 일이 있었나요? ... 요즘 잘 안와서 몰랐는데 ㅠ 안타깝네요..
  • ?
    보라비 2009.07.07 03:33
    읭 다이스키님 옛날부터 봐온 분인데 무슨 일있었나봐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고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 ?
    キラキラ-★ 2009.07.07 12:56
    진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저도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던 닉네임분이 탈퇴하신다니 놀랐어요.
    뭔가 글이 문제가 되었나 보군요.
    커뮤니티인 특성인 만큰 자신이 쓴 글이 논란이 될 여지는 누구에게나 있어요~
    다시 돌아와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
    슈노군a 2009.07.07 14:26
    다이스키님 가지마세요ㅠ_ㅠ
    유일하게 저의 간단한 댓글러셨는데,ㅠㅠ
  • ?
    제이 2009.07.07 17:38
    헉 무슨일인가요; 항상 꾸준히 글올려주시는 분이셔서 눈팅만 하는 저조차도 지음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구나 했는데.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탈퇴가 모든 해결방법은 아니잖아요; 아쉽네요;
  • ?
    비갠뒤오후 2009.07.07 21:46
    글을 못 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모쪼록 다시 돌아 오셨으면 좋겠네요 ...
  • ?
    KidUnStaR 2009.07.09 10:40
    지음아이의 신해철님이 가셨네요...

    거침없는(가끔은 공격적인;;) 발언으로 자게에 활력을 불어넣던 분인데...

    해당 글을 못봐서 뭐라고 판단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자주 보던 분이 떠나가신다니 섭섭하네요
  • ?
    orangeskin 2009.07.11 18:20
    관련 글은 다 읽었었는데...탈퇴하신건가요..?
    이렇게나 일이 커지게 될 줄은 몰랐네요 ;
    저도 꾸밈없는 다이스키님 글 즐겁게(?) 읽었었는데...^^;
    Licht님 말씀처럼 언젠가는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정말 지음아이만큼 따뜻한 곳 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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