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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배짱이를 보면
열심히 일한 개미는 여름동안 양식을 구해서 겨울내내 배부르고 따뜻하게 보냈지만
여름내내 노래나 부르며 놀고 먹은 배짱이는 겨울엔 얼어 죽는다라고 하는데
최근 케이블에서 하는 여러 프로들을 보면
얼어 죽지 않는 배짱이도 있긴 하구나 라는게 요즘 느낀 점이네요.

어릴적엔 무작정 이 동화만 믿고
지금 아무리 부자라도 놀고 먹기만 하면 나중엔 망한다라고 생각하고
지금 아무리 가난해도 열심히 일하면 나중엔 흥한다라고 생각했지만서도

그게 최근 아니지 어른이되고 이것저것 경험하다보니
확실히 그게 틀렸다는걸 느낍니다.

한국 경제도 예전보다 좋아지고
사람들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먹고 살기 위하기 보단
삶의 질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중요해졌다라고는 하는데
이건 대체 어느 집 사람 얘긴지.

당장 주변 사람들만 봐도 먹고 살기가 중요하던데요.

케이블채널 프로를 보면서
'아. 저런 문화가 있구나.' 라는 생각 보다도
괜한 열등감이라던가 소외 의식이 드는건 저뿐인가 하네요.

원래 돈에 관련되서 그리 크게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저 하루하루 걱정 없이 사는게 낙인 저지만
이런 프로들 보면 괜히 제 삶이 굉장히 초라해 지는거 같습니다.

세상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저보다 잘난 사람 못 난 사람도 많지만

인생극장이나 동행이나 이런 프로들 보면서
괜히 마음이 슬퍼지는건 아마 잘난 사람들 보단 못 난 사람들의 삶이
제 삶과 많이 닮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재벌이나 억대연봉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돈에 관련되서 초연해 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
    리지 ♪ 2009.06.25 00:15
    케이블 어떤 프로 말씀하시는 걸까요.
    정말 가끔 케이블 프로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예전에 제목은 생각 안나는데 재벌 자녀들 나오는 프로들이였어요.
    그 프로에 도널드 트럼프 딸인 이반카 트럼프가 나와서 하는 말이
    어떤 사람은 돈이 전부인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나보고 돈이 많아서 참 좋겠다고 하면 나는 어이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걸 봤는데요.
    솔직히 돈많은 사람이 그런얘기 하니까 '배부른 소리하고 앉아있네' 싶더라구요;;

    근데 또 인간에게 어쩔 수 없이 가장 중요한 본능은 생존이니까요.
    생존이 보장되면 그다음에 따지게 되는게 이런저런거죠. 생존위협이 있을 땐 다른건 사치가 되죠.
    그래도 6~70년대에 비해선 대한민국 사회가 많은 발전을 한건 사실이니까요. 뭐 정치야 요즘 거꾸로 가고있긴하지만.

    어쩌다 보니 덧글 내용이 왔다 갔다 하네요 ...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하하하
  • ?
    물빛나래 2009.06.25 13:33
    현실이란 왜 알수록 슬퍼만 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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