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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같이 일하던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죠.

금액은.. 크지는 않았지만 적지도 않았던 액수..

어느정도 친분도 있었던 사람인지라 그동안 달라는 말도 못하다가

요번에 큰 결심을 하고 받을 수 있으면 받고 아니면 너는 그 돈 먹고 떨어져라.

남남으로 내 다시는 연락 안한다! 결심을 하고 갚을수 있냐고 연락을 했더니

한번에 다는 못주고 일부를 줄테니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만나서 돈만 받고 그냥 헤어져 돌아오기도 그렇고.. 해서 술을 마시러 갔죠.

술자리에서 돈을 받긴 했지만 이건 주겠다던 액수에도 못미치는 5만원을 달랑 건네주며

자기도 사정이 여의치않으니 나머지는 다음달에 준다고 하대요..

꼴랑 5만원 돌려 받고 술값으로 4만원 깨졌습니다..

다음달에 다시 만나자 말하고 헤어지긴 했지만 이쯤되니 남은 돈을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아.. 그냥 먹고 떨어져라. 드러워서 안받는다 대놓고 말해버릴까 싶기도 하고

이건 받긴 받았어도 받은게 아닌것 같단 생각만 들고 기분은 찝찝하기만 하고

만나서 받기도 힘든데 계좌만 불러주면 더 못받을것 같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되네요.

어째서 빌려간 사람보다 빌려준 제가 더 끙끙대야 하는건지 이래서 돈 거래는 함부로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 ?
    alanis 2009.06.23 13:55
    돈은 함부로 빌려주는 거 아니라는 데는 절대 동감이구요
    제 친구들도 보면 돈을 빌려주거나 아니면 회사에서 월급을 제대로 못받은 경우에
    그냥 "그래 그거 먹고 얼마나 잘 사나 보자" 이러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니가 노력한 대가로 번 건데 꼭 받아내라고 말해 줍니다.
    그런 사람들이 아예 연락 끊고 생까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분분 나중에 나중에
    이러면서 안 갚는데 그 나중은 없을 거거든요.
    앞으로 상종할 만한 타입의 사람도 아닌거 같은데 약간의 법적인 절차를 이용해서라도
    받아내고 땡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
    나무 2009.06.25 01:00
    와. 몇 달 전도 아니고, 몇 년 전이라니요.
    미안해서라도 내가 쓸거 줄이고 얼른 청산해 버리면 시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갚을때까지 매일매일 말하고, 받으면 인연을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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