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수고

by ♡º_º だいすき♡ posted Jun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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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40분에
핸드폰으로 울린 알람

'지지지지베베베베베베지지지지베베베베베베 너무 부끄러워 쳐다볼 수 없어~♪'

아 출근 하려면 일어나야지 하고
일어나서 이불 개고
화장실 가서 머리 감고 세수 하고
아침 안 먹고 다니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일이라
아침 만들어서 먹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갑자기 풍경이 복도가 아니라
제 방 천장으로 바뀌어 있는 겁니다.

"어?" 하고나서 현실 적응 하는데 3초.

그래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개고 씻고 아침 차려서 먹고 출근 준비 해서 나갔던게
전부 꿈이였어요.

그 순간 울고 싶어지는게...

어쩐지 냉장고에 김치가 한 조각도 없는데
왠 아침에 김치 볶음밥인가 했네...

그나저나 꿈이래도 왜 이리 현실성 있게 꿨는지 참.

암튼 꿈 때문에 두번이나 같은 일 해서 아침부터 빈정 상했네요.


Sketchbook5, 스케치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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