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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소개팅을 했는데요.
베스트프렌드가 해준 소개팅이었는데,
소개팅하기 전에 사진도 보고,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서도
계속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소개팅 전부터 제 머릿속에서는
뜻하지 않게 그 사람을 계속 미화시키고 있었지요.
근데 토요일날 차로 집 앞까지 데릴러왔는데,
정말 평범한데도 불구하고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ㅠㅠ (첫눈에 반했으니 이건 뭐~)
제가 원래 남자볼 때 외모보단 성격을 따지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진짜 평범하면서 약간 날씬한 외모였는데 (키는 그냥 대충 73~4정도?)
보자마자 급호감;;;;;;; ^^;
암튼 4시부터 10시까지 6시간정도를 같이 있었는데
말도 정말 잘하고 솔직하고 남자답고 자신감도 좀 있고
친구가 말한대로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처음 만났는데도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제가 어쩔줄을 몰랐다고 해야하나...암튼 -_-;

솔직히 소개팅하면서 이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거
전혀 예측도 못하겠더라구요.
솔직한 사람이긴 한데 은근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_-;
어제 집에 데려다주고 나서 자기도 집에 잘 도착했다 라고 하는 문자
3,4개정도 주고받고나서 (슬슬 자야겠다고 하면서 문자를 먼저 끊은건 그 사람 ㅠㅠ)
오늘 하루종일 문자를 기다렸는데 안오더라구요.

제가 좀 성격이 급한 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소개팅 전엔
매일 문자 3통 이상은 주고받고 했던 사람인데
소개팅한 다음날 문자가 한통도 없으니 정말로
내가 맘에 안들었구나 라는 확신이 막 생기더라구요.

전 원래 우울해지면 다 잊으려고 일찍 잘려고 눕는 편이라서
오늘 집에 들어오자마자 급씻고 누워서 잠들었는데
친구전화땜에 깨버려서... 가슴이 턱턱 막혀오는데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컴터를 켰답니다 ㅠㅠ

컴터 켜면서 그 사람 전화번호도 핸드폰에서 지워버렸어요.
전화번호까지 벌써 지우는 건 성급한 짓이라는 거 알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연락 기다릴 것 같아서요 ㅠ

여러분, 저 이 사람한테 연락오는 거 기대하지 말아야겠죠? 포기해야겠죠? ㅠ
너무 힘드네요 흑-

p.s. 제가 지금 정말 어이없는 건 이 사람이랑 3일정도 문자 주고받고 어제 6시간 만난 게 전부인데
      마치 예전에 선배오빠 짝사랑하는 듯한 감정을 느낀다는거예요. ㅠ 내가 미쳤나봐 켁~
  • ?
    Apres midi 2009.06.08 07:45
    문자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보내보세요
    그냥 마냥 부럽네요 ....
  • ?
    uzini 2009.06.08 08:33
    우와 소개팅해서 그렇게 맘에 들수도 있군요! (뭔가 희망이..하하하)
    부러운데요? 아무래도 남자분께서 매우 맘에 들어하신다면 먼저 연락을 하시겠지만....
    인생 뭐 별거 있나요. 그냥 편안하게 연락해보셔도 될거 같은뎅..그게 쉽지 않은거 저도 알아요 하하하....말로만 합니다.
    친구분이 소개해주셨으니까, 친구분께 슬쩍 물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 ?
    KWS 2009.06.08 11:44
    오..소개팅으로 그렇게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셨다니~ 친구한테 살짝 물어보세요 솔직하게 어떻게 생각하는거같냐고~ 그리고 먼저 연락하기 어렵죠 암.암....
  • ?
    네로우 2009.06.08 12:50
    난 소개팅해본지가 언제지???이제 맞선이라 해야하나...........급 우울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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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굴다굴~* 2009.06.08 13:20
    보통 소개팅 후 2~3일 뒤에 문자 올꺼에요. 걱정하지마세요.

    정말 안오면 뭐...
  • ?
    쨔오롱 2009.06.08 14:34
    결국 오늘 문자 한통 보냈는데...
    씹히는 중 -_-ㅋ 뭐 언제 답장이 날아올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안 올 것 같아요 ㅠㅠ
    난 그사람이랑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은데...
    진짜 거미의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막 이노래가 떠오른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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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치아야 2009.06.08 17:06
    부럽네요!

    친구에게 살짝 물어보기.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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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나네코』 2009.06.08 21:16
    음...그러다가...나중에... 괴리에 조금씩 깨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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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볼 2009.06.08 21:49
    저도 친구에게 살짝 물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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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골 2009.06.08 22:19
    친구에게 물어보는것도 좋은방법인것 같네요..무작정 잊기에는..너무..가슴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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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쥬♡ 2009.06.09 10:05
    그 남자분도 은근히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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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쩝~ 2009.06.09 10:43
    소개팅 나가서 after 한번쯤 해주는건 남자로서 매너이자 센스죠.. 읽는 전 왠지 화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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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oky 2009.06.09 11:39
    아..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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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a 2009.06.09 12:27
    마음에 꼭 드셨었나봐요.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랄게요.
  • ?
    물고기의사 2009.06.09 15:53
    한편으론 부러우면서.. 드는 생각이 자존심을 생각하면 그만하자.. 이 생각이 위험한것 같아요.. 연애에서는요..
    수많은 사람들중에서 그렇게 첫눈에 반하기도 쉽지않고 그런 감정을 갖는다는것 자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마음에 들고 어쩔줄 모를정도로 두근거린다면 상대방 생각하지 마시고 계속 그냥 자연스럽게 있어보세요...
    일단 서로 계속 알고 지내다보면... 다를수도 있잖아요... 희망을 가지세요..
    저 어제 제가 아는 사이트에 어떤분이 글을 올리셨는데.. 친구분이 결혼하든데... 좋아했던 사람이 3살 연하였다고 해요..
    2년정도 짝사랑 하다가 결혼한다고 문자가 왔다면서.. 그렇게 통보를 하는데... 회식자리에서 사랑한다면서 고백했다네요..
    그리고 막 주변에서 계속 두사람을 밀어주고... 그리고 결혼을 하게됐다는 이야기를 적으셨는데... 포기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 ?
    쌤쌔미ο 2009.06.10 10:36
    왠지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그기분 알거같아요. 저도 지금 가슴이 막혀오고 우울하구 눈물이날정도니까요 ..
    지금 일본사는데요.. 도쿄에 놀러갔다가 정말 이상형이 있었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말걸구 같이 막 얘기했는데(일명 여자가 난빠;;)
    귀엽다느니 웃긴다느니 적극적이라느니 막 칭찬을 아끼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아 이사람두 나랑 같은 마음인가'하는 마음에 조금 떠보았죠.... 그런데 이게 왠일;; 친구로서는 너무너무 좋은데 너무 빠르지 않냐며... 하긴 저도 성격이 엄청 급하구 욕심도많아서 솔직히 말한거였는데 실연당하니...; 마음이 마음이 아니네요... 3일째 우울모드.... 그래도 메일보내면 답장은 꼭 주거든요.. 그게 오히려 맘이아파요..
    쨔오롱님 힘내세요!!! 같이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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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힛힛 2009.06.11 04:43
    어흑. 제 이야기 하는줄 알았어요. 경험상 그냥 마음 접으시는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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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힛힛 2009.06.11 04:51
    남자인!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니 저한테 관심 없는거 같다면서. 남자들은 처음엔 밀고당기기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하지만 귀를 닫고 영화도 같이 보고 몇번 만나고했는데(제가 먼저 만나자고해서) 헛수고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더 들이대볼껄 이라는 후회도 들지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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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代 巴 2009.06.11 23:23
    저도 주선자에게 물어보는 걸 권장드립니다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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