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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밖에 돌아다니거나, 딱히 놀고 싶지도 않고...
어울리기 위해 억지로하는 별로 맛있지도 않은 비싼 외식이라던가
술은 한모금도 마시지도 않았는데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더치페이.. 이런 거 지겹기도 하고
해서 요즘은 별로 놀고싶지 않거든요.
원래 혼자서 재밌게 잘 놀고 계획하는 일이 생기면 거기만 몰두하는 성격이라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자꾸만 연락이 와서ㅠㅠㅠㅠ
그 것도 주말에 한두번이어야지, 주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도대체 이 친구들은 왜 제가 자기들과 같이 놀지 않으면
혼자서 심심하게 방에서 벽보고 우울해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사정 상 못나가서 놀겠다고 하면 굉장히 저에게 불쾌해하고;;;;;

나는, 너네 만나서 맨날 외식하고 매번 같은 레퍼토리로 노는 것보다
할 일도 많고, 지출도 생각하면서 생활해야 하는데?;;;


같이 놀자는 거 거절할 때마다 마음이 안좋긴 하지만..
언제까지 제가 그 사람들에게 일일히 맞춰줘가면서만 유흥비로 시간이며 돈이며 쓸 수도 없구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 ?
    ♡º_º だいすき♡ 2009.06.07 19:24
    이건요 제 주변 사람을 봐와서 아는건데요.
    확실히 선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뭐 끈끈한 우정이라도 결국 자신부터 생각해야 되는게 현명한거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성별은 어떻게 되시는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일단 제 주변 노총각을 보면
    다른 친구들은 결혼을 한 상태고 직장도 뭐 안정 되고 한데
    단란주점에서 이쁜 누나야들이랑 단란하게 놀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기분파라고 "니들은 자식들 키우니까 내가 낼게~" 이러고
    앞에서는 "이야~ 역시 우리 ㅁㅁ는 쿨해" 이래도
    뒤에 가면 한심한 놈이라고 욕합니다.

    요즘 광고에서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덮어놓고 쓰다보면 그지꼴을 못 면한다.'

    우정도 중요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자기 자신입니다.

    가족끼리도 나중에 결혼하고 하면 잘 챙겨주지 못 하는데
    친구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적절히 우정이 깨지지 않는 선에서 놀고
    저축할건 하고 하세요.
  • ?
    Apres midi 2009.06.07 20:57
    다이스키님 말이 정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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