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4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오늘 파이프 놓는 받침대가 완성 되어 페인트칠을 하는 날인데
사실 페인트 칠이란게 만화에서마냥 한번 슥 칠하면 끝나는게 아닙니다.
여러번 덧칠도 해줘야 되고
페인트 자체로 하면 페인트 낭비도 심하거니와 잘 칠해지지도 않아서
신나를 섞어서 칠해줘야 하죠.
워낙 꽃향기보다 페인트냄새 락카냄새 신나냄새 본드냄새 이런거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저라도 오래 맡다보면 머리가 띵 해집니다.
오더는 없다고 해놓고선 오전에 내내 오더가 떨어져서 그거 하고
오후에서야 페인트칠을 했는데요.
오늘은 3시 퇴근인데
그걸 다 해야 한다는겁니다.

현장 남자 직원은 저. 부장님. 기사(접때 그)
이렇게 세명 밖에 없는데
아무리 페인트칠이 오래 걸려서 집에 늦게 가게 된다고해도
그럴 수록 빨리 빨리 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무슨 바람의 화원 신윤복이 그림 그리는것도 아니고
구석에서 쪼그려 앉아 깔짝깔짝...
결국 혼자 작업의 3분의 2를 했네요.

솔직히 제가 나이도 제일 어리고
경력은 제일 안되지만
부장님은 워낙 체크하고 감독하고 하는게 많아서 패스
기사 이 사람은 3년 경력도 있다고해서 저보다 월급도 훨씬 많이 받는데
지금은 '이기사님 철사 좀 짤라주세요. '이기사님 발로 하지말고 손으로 해요.' '이기사님 그냥 딴데 가세요.'
이 소리 듣고 있습니다. 저한테_
이런 상황에 뭐 누가 늦게 들어오고 빨리 들어오고 나이가 적고 많고가 중요한걸까요.

사람 많은 회사야 누구 한명 농땡이 쳐도 그렇게 티는 안 나는데
사람 적은 회사면 적어도 빨리 협동해서 빨리 끝내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늘
빨리 한다고 신나통이랑 페인트통 아예 들고 다니면서
붓으로 하도 요란하게 쑤셔댔더니
결국 얼굴이며 팔이며 페인트투성이.

두명 보니 아주 말끔하더군요.

솔직히 그거 보고 성질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늦게 간다고 투덜대는 기사를 보니 참...

드라마 보면 페인트 묻은 얼굴 보고 한명이
"너~ 하하핫"
"내가 왜?"
"니 꼴 좀 봐 푸하하핫" 이러던데

뭐 웃었다간 뭐가 웃겨서 웃냐고 해줄 판이였네요.

아...진짜 우리 회사 직원들 좀
일 같은거 급하거나 많아서 집에 늦게 가게 되거나
쉬는 시간 없어지면
성질만 내지말고 그 성질로 일 좀 빨리빨리 했음 좋겠어요.

  • ?
    셀레네 2009.06.01 19:10
    서로 일안하고 편하려고 하는 것은 어디나 다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군대에서도 서로 안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리고 자기보다 늦게 오거나 나이가 적은 경우에는 시키려고 더 그러는 것 같구요..
    이건 윗사람들이 사고방식을 잘 안가지고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거 같네요..
    저도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데 그냥 그려려니 생각하고 있어요~
    일이 늦게 끝날거 같으면 그냥 포기하고 막말 들어도 그냥 흘려버려요 일일히 대꾸해봐야 나만 손해니깐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147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595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754
50619 미스터 브레인의 매력... 15 나리 2009.06.02 1916
50618 요즘 재미있는 일본드라마, 영화 소개 좀 해주세요. 15 金川真由美 2009.06.02 2241
50617 이번의 뒷북은 '내조의 여왕' 6 ♡º_º だいすき♡ 2009.06.02 1415
50616 비가 무섭게 옵니다~ 11 kazyuki 2009.06.02 1610
50615 요즘은 그냥... 1 orangeskin 2009.06.02 1382
50614 저티켓을 샀는데 이일본사이트에서 사기당한건가요?? 3 오~쿠라 2009.06.02 1653
50613 외국 사이트에서 다운받는 법 1 일본노래 짱 2009.06.01 1853
50612 이 대통령의 최후... (충격) 19 KidUnStaR 2009.06.01 1941
50611 혹시 파일밤으로 다운받으면 왜 에러나는지 아시는 분~계신가요? 18 이정민 2009.06.01 1658
50610 일본 핸드폰간의 대화 8 nottoolate 2009.06.01 1853
50609 JPOP / 애니OST로 음악방송합니다[주소바뀜] 2 고도라 2009.06.01 1300
50608 나도 모르게 놀라는것들......... 2 이대로 2009.05.31 1659
50607 음?? 치킨집에 전화를 했는데.... 24 하늘 2009.05.31 2190
50606 세상에 신물이 나요; 7 rainbow flyer 2009.05.31 1548
50605 국민장 후기 7 카이엔_ 2009.05.31 1390
» 아...다들 말년 병장인가. 1 ♡º_º だいすき♡ 2009.05.30 1540
50603 퍼퓸 부도칸 영상 DVD 버전으로 ..? 6 愛해 2009.05.30 2205
50602 ..같은 JPOP도 여러가지 있구나... 17 김형균 2009.05.30 1678
50601 노무현 전 대통령님... 12 비기 2009.05.30 1571
50600 마츠다 세이코,초대형 베스트 발매 6 세이코빠 2009.05.29 1916
Board Pagination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