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4 16:17

성추행 당했어요.

조회 수 2658 추천 수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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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남자임을 밝혀둡니다.
지음아이에서 자주자주 남자라고 밝히는데도
가끔가다가 '다이스키님 여성분인줄 알았어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금요일에 회식을 했지요.
'고기를 위해!!!' 라는 생각으로 피곤해도 다음 날 컨디션을 생각해서
다음 날 오더까지도 처리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회식에 참석 했는데
평소에 제가 진짜 싫어하는 지저분한 38세 노총각 이기사가
그 날따라 아주 술을 죽어라 마시더라구요.
다음 날 사장님의 배려로 쉬게 해주니까 아마 나사가 풀린거겠죠.
1차 고깃집
2차 노래방
혼자서 부어라 마시고 노래도 드럽게 못 부르면서 남의 노래는 다 빼앗고
(심지어 사장님 노래까지 근데 평소에 팝송에 굉장히 매니아적 지식을 갖고 있는 것마냥 말해놓고
사장님이 Forever 부르니까 그건 또 안 따라부르데요.)

회식하고 다음 날 일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적절한 시간대에서 끝나고
김대리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서 집으로 가는데
자리 배치는

김대리대리운전기사    미스최
나       이기사           부장님

이렇게해서 가는데

자꾸 옆에서 기대고 손이 자꾸 올라오는겁니다.
저는 취해서 몸을 가누지를 못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가만히 있는데
팔에 별안간 축축한 느낌이 들면서 '쪽' 소리가 나는겁니다.

뭐야 이거 하고 한번 쳐다보고 다시 창 밖을 내다보는데
이번에는 제 가슴에 자꾸 손을 얹는겁니다.

'아 씨.' 하고 계속 내리는데도 계속 올리고

순간 만약에 그 옆자리가 제가 아니고 다른 여직원이였다면
얼마나 큰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고등학교땐 수학여행이 수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합니다.
사회에 나오면 회식은 회사 업무의 연장선상이죠.
아무리 사장님이 '오늘은 다들 수고 했으니까 신나게 마시자고!' 라고해도
자기 절제는 필요한 법입니다.

토요일엔 안 나와서 말을 못 했는데
내일 출근 하면 아주 단단히 말해줄 생각입니다.
띠동갑 차이만큼 나이 어린 사람한테 욕 먹는것도 자기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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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비아나 2009.05.24 16:21
    헉;;;;;;
    진짜 놀라서;;;;;;;;;;;; 아니 취했다해도 그건;;;;;;;;;;
    어머나;;;;;;;;; ㅇ...어떡해;;;;;
    저같으면 그냥 그자리에서 한대 날렸을듯 싶네요;;;;
    헉 진짜 여성분이 앉으셨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자제도 못하는 어른은 싫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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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고노우타★ 2009.05.24 17:58
    혹시 이기사라는분 취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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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bow flyer 2009.05.24 19:43
    여자로서 아주..기분이 나쁘네요...
    술버릇 정말 더럽군요-_-
    다이스키님 꼭 좀 말씀드려주세요-_ㅠ
    저도 교복입고 학교다니는 시절 성추행 참 많이 당했는데
    그 더러운 기분..그 땐 어릴 때라 뭐라 소리도 못지르고
    그냥 자리 피하고 그랬는데..회사에서 그런 상사만날까봐 무섭네요.
  • ?
    orangeskin 2009.05.24 20:03
    정말 ; 꼭 한소리 해주세요.
    저도 나중에라도 그런 상사 만날까봐 무섭습니다 ;;
    지금 있는데는 학교라 좀 덜(;?) 그러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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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res midi 2009.05.24 21:27
    이글을 보니 작년에 같이 일하던 누나한테 당한 성추행이 기억나네요. .별로 좋은기억은 아니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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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갠뒤오후 2009.05.24 22:01
    -_- 확실히 말해둬야 되요
    정말 기분 더러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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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리아 2009.05.24 22:18
    남자인데 남자 분한테 당하셨나요? 기분 엄청 더러웠겠네요... -_-
    콱 발로 차 버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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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zini 2009.05.24 22:23
    정말 헉소리 나오네요. 꼭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나중에 저도 사회나가서 그런 일 당할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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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자 2009.05.24 22:26
    아오 전 학교 선생님한테 당한 기억이 _-;;
    별건 아니었는데 기분 심하게 더럽더군요
    그나마 수능 끝나고 나서여서 겨우 참았지...

    술마시면 개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정말 어이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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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kySoul 2009.05.25 06:36
    다이스키님//

    저 좀 소개시켜주세요.

    요새 연습만 하고 한번도 실전에 못 써서 좀이 쑤셨는데
    하이킥 한방 날려주게요.
  • ?
    노리 2009.05.25 12:13
    자기가 컨트롤 할수 있게 마시고 즐기는건 좋은건데 저건 아니네요...
    휴.. 많이 놀라셧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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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코 2009.05.25 16:36
    참 앞날을 모른다지만 정말 별인간들이 다있어요.
    따끔하게 지적당해도 싼 인간이네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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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2009.05.25 17:27
    기분 정말 나쁘셨겠네요....정말 여자분이었으면 더 그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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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지은 2009.05.25 21:11
    기분 정말 나쁘셨겠어요....
    나중에 꼭 한 마디 해 주세요...
    보는 제가 엄청 놀랬다는........
    따끔하게 혼을 내 주셔서 앞으로는 절대 그런 행동 못 하게 해 주세요...
  • ?
    キラキラ-★ 2009.05.25 22:20
    아하핫;; 가뜩이나 평소에도 이미지 안 좋은 것 같은데; 정말 지저분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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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이 2009.05.26 01:02
    헐.. 정말 기분 최악이었을듯... 최악이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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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요노아이♡ 2009.05.26 15:39
    꼭 한마디 해주세요! 정말 여자분이 그 자리에 계셨다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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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빈 2009.05.28 20:22
    제목보고 완전 놀래서 들어왔어요.. 정말 기분 더러우셨을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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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 2009.06.02 00:01
    정말 그 나이 먹고 뭐하는건지 제대로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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