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여름이다~!!!! 띵딩딩딩띵딩딩딩딩~딩♪

" 이게 뭐야 이 여름에 방안에만 쳐박혀 있어 안되겠어 우리 그만 이쯤에서 헤어져버려♪" 라는
이기주의적인 그녀나 부처님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옆집 아저씨도 삐질삐질 땀을 흘리게 되는
여름이네요.

방금 퇴근하고 들어와서 샤워를 하는데
어제까지는 찬물 샤워는 왠지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서
더운 물로 했지만
왠지 이번 달은 가스비를 아껴야겠다!라는 심정으로 찬물로 샤워 하는데
샤워 하는내내

"으아아악!!!끄어어억!!! 크아아아악!!!!" 하고 괴성을 지르면서 했네요.
뭐 군대에서는 벌써 보일러 끈지 한달은 됐겠지만서도
이제 서서히 찬물 샤워에 익숙해져야겠죠.

생활비 부담이 없을 때는 여름이 굉장히 싫었는데(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막상 전부 해결해야 되다보니 가스비가 줄어드는것만해도
여름은 충분히 좋아할만한 가치가 있네요.

여름이 좋은 이유

1. 창문을 자주 열기 때문에 방안 공기가 상쾌하다.

추울때는 닫아야해서 방안이 좀 답답하지만 여름에는 제가 있는 곳은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만 열어도 시원해서 게다가 통풍도 엄청 잘되서 여름도 꽤 괜찮아요.

2. 생활비 부담이 적다.

가스비만 줄어도 정말 풍족해진다고 할까요.
게다가 마트에서는 무려 아이스크림이 50% 세일~!!!
냉동실을 아이스크림으로만 채운다고해도 겨울보다는 확실히 풍족합니다.

3. 여자분들 옷 입는 스타일이 시원해진다.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냥 구경만 하는건데.
사진으로 찍으면 범죄자지만.
오늘 집에 가는데 왠 변태가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으면
그게 접니다. 푸하

여름이 싫은 이유

1. 덥다
2.짜증난다
3.힘들다

암튼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덥다던데
이렇게 더운 여름도 이겨낼 수 있도록 힘내야겠네요.
뭐 한국 사람은 적응력이 워낙 뛰어나니까
지구온난화따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