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Over Load 너무 좋네요...

나카시마 미카 팬은 아니지만..
LIFE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Over Load도 너무 좋네요..
가사를 들으니깐... 뭐랄까요..
요즘의 제가 떠오르더군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생활을 시작했는데..
학생이면서 동시에 학생이 아닌 것 같은..
어설픈 신분으로 사회에 내던져진거 같아요.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내 의지대로 해왔었구..
나이 스무살이 넘었었다 해도 제 스스로가 어른이라는 걸 그리 못 느끼고 있었거든요..
솔직히 그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구요.

근데 지금 어른이 되어간달까요..
점차 내 뜻대로 할 수만 없어지고.. 스스로를 누르면서 타협해가고..
사회에 계속 부딪히면서 깎여가는 거 같았거든요. 제 자신이..
그렇게 변해가는 제가 싫지만..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에 그런 부분이 그려지고 있는 거예요..
뭔가.. 지금의 내 상태를 막 그려낸 것 같아서..
한편으론 고맙네요... 좋은 곡조라서 특히나..


여기 지음아이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열심히 살아가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