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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는 사람들 중
으례 돈벌이가 되지 않는 사람들 중에
이런 말을 하는 자들이 간혹 있다.
'예술이란 배고픈거지'

과연 그럴까.

예술과 상업성을 저울로 재서
마치 상업성이 강하면 예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말한다.

그치만 10명이 듣고 10명이 좋다고 말하면 그건 좋은 음악이다.
10명이 듣고 7명이 좋다고해도 그것도 좋은 음악이다.
하지만 10명이 들어서 2명만이 좋다고 하면
그게 과연 좋은 음악일까.

비단 음악뿐이 아니다.

미술에서도 그런 면은 적지 않아 있다.

그러나 미술보단 음악 쪽이 왠지 상업성에 대해
질타를 많이 받으므로 음악 쪽으로 생각해보았다.

빅뱅이나 원더걸스를 들으면 애들이고
메탈리카나 서태지를 들으면 음악에 대해 굉장히 매니아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논리인가.

그냥 노래가 좋으면 듣는거지.

더군다나 마치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 하는 인디가수의
노래를 알게 되면 그 자신은 마치 그 분야의 전문가라도 된거마냥
생각하고 행동한다.

조PD의 음악을 듣는 사람한테
마스터플랜이나 붓다사운드의 음악을 듣는 사람이

'그런것도 힙합이라고 할 수 있냐?'

라고 추궁하는 그 예다.

커피우유를 마시는 사람한테
블랙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런게 커피라고 할 수 있냐?'라는 말과 뭐가 틀린가.

예술 한다는 사람들이여.
'예술이란 말이야. 항상 배고픈거야.'라고 자신의 가난을
예술의 탓으로 돌리지말라.

예술이 배고픈게 아니다. 니가 만든게 돈이 안되는거지.



  • ?
    밍몽 2009.04.06 22:20
    저도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써 마지막 글귀가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반성합니다
  • ?
    스가히로 2009.04.06 22:45
    엇- 저도 다이스키님과 비슷한 생각이에요!
    현대 미술 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작가들을 볼때요-
    당시대에선 가난했던 사람들이 많지요,
    하지만 클림트라던지, 상업적으로도 활동을 많이 했던 사람들을 욕할 수 없는것이, 취향도 있는데다.
    개인의 성향 아니겠습니까?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까지 벌면 그게 제일 좋은거겠지요,

    저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지금 배우던 유화를 다시 하고 있고,
    포스터쪽이나 디자인쪽으로, (매우 상업적인 분야로) 공부하려고 하거든요-

    왠지 요즘의 저에게 있어 매우 고마운 글이네요 :3
    출처 : 지음아이커뮤니티 (http://www.jieumai.com)
  • ?
    개마 2009.04.06 22:46
    매우 찬성하는 글입니다.
  • ?
    스가히로 2009.04.06 22:46
    여기 위에 글 쓴것 중 맞춤법 틀린게 있어서 컨트롤C해서 일부 수정했더니 출처라니...
  • ?
    Rock 2009.04.06 23:10
    노래가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노래 한번 작곡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어떤 부분에서 딱 끊어주고, 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고 음악 구성에 틈을 보이면 안되는게 대중음악 작곡인데 말이죠 흐흐
    근데 우리나라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건 먹고살기 힘든건 사실인게
    제 친구만 봐도 기타를 엄청 잘치고 그런 애가 예체능 쪽에서 알아주는 대학으로 갔는데
    스무살에 갓 대학가는 이놈이 다른게아니라 벌써부터 자기 뭐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하고 있더군요.. 자기 진로랑..
    이게 우리나라 음악 여건..
  • ?
    Angel Dust 2009.04.07 00:22
    배가 고프든 말든 하면 되는거죠
    하다 안되면 죽는단 생각으로
  • ?
    rainbow flyer 2009.04.07 11:13
    일단 우리나라에서 예술이라는건 상업성은 배재되어있는 활동이라는 개념이 크니깐요.
    회화나 조각같은 분야를 순수미술이라고 하고
    디자인은 상업미술이라고 하잖아요.
    순수미술을 하는 사람들은 예술 그 자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고
    디자인은 상품이나 마찬가지인 개념으로요.
    미술품은 미술 작품이라고 하지 미술 상품이라고 하지는 않잖아요.(팔리면 팔겠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이 작품성이 없는 것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
    대중을 상대해야 하면 상업성만 있고 작품성은 떨어지는 걸로 생각하는 듯.
    순수니 상업이니 이런 구분 자체가 웃긴거지요.
    솔직히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부터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들은 다 자기들이 만들어낸거지 즐기는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거든요.
    (적다보니 얘기가 딴데로 샌 것 같네요-0-;; 아..좌절할 나의 글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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