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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냥 이런 기사를 읽었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써요//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4/06/200904060726.asp

헤럴드경제 기사고요...진중권 “기미가요 박수 좀 쳤다고 매국노는 과도” 라는 제목이네요.
그런데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백번 양보한다 치면 말이에요.
물론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국사 배우면서 사실 끝까지 진도 못 빼니까
별 의식 없이 어영부영 넘어가다보면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납득하기는 어렵지만 교육현실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임용고시 붙으면, 이런 건 상식 차원에서 애들한테 많이 얘기해주는 개념있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뭐 이런 생각 잠시 해보게 되네요.
옹호댓글 따위 진심으로 보기 싫어서 아예 제목만 보고 기사 클릭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기미가요에 대해 알지 못해서, 단순히 일본 국가인 줄만 알아서(이기를 바랍니다) 옹호댓글 다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중권씨야 개인적으로 이런 걸 좋게 생각하실 분은 절대 아니겠지요.
(진중권씨에 대해서 이 기사 읽고 오해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서...)
다만 기미가요의 정치적 함의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굳이 이해하자면)라는 얘깁니다.
일본어 책까지 낸 사람이...-_- 라는 생각도 같이 들긴 하지만요.



추신.
1. 솔직히 저도 개인적으로는, 조혜련씨 그냥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만약 진중권씨 말처럼 '일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해도,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꼭 일본에서 활동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나라 망신'이라는 거창한 말까지는 필요없고, 군국주의가 좋은 것이라고 조혜련씨가 여기지 않는 한,
분위기 맞춘답시고 박수를 치고,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순간마다 소신을 굽히는 선택을 하는 것일 텐데 말이지요.

2. 사실 우리나라엔 조혜련보다 더한 매국노... 많지 않나요??
조혜련씨의 이런 행동이야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매국노라는 단어는 심할 수도 있겠다- 그런 주저리도 남겨둡니다.
'몰랐다'는 해명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든,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니,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정말로 옹호하는 댓글이 있다니... 개인적으로는 김연아 안티카페보다 더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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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9.04.06 20:06
    아니... 매국노고 자시고 할 게 아니라 어찌됐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서 사회적인 파장이 크면 그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지
    모릅네 모르쇠니까 그게 괘씸해서 그런거죠..
    그리고 원래 조혜련 일본활동할때 개그소재가 자학개그라서 한국네티즌들의 원성을 샀었습니다.
    이미 미운털이 박혀있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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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9.04.06 20:08
    진 교수는 조혜련이 “기미가요인지 몰랐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그 말의 의미가 '그 노래가 기미가요인지 몰랐다'는 뜻이라면, 저도 그 말은 믿지 않겠습니다”

    -> -_- 아마 그 노래가 기미가요인거 자체를 몰랐겠죠... 한국사람한테 기미가요 들려주면 아 기미가요구나 하고 알 사람이 누구 있나요???
    그건 이해하는데... 조혜련 해명태도가 글러먹었다는 겁니다. 자기 잘못이 아니고 억울하다고 생각해도 미안하다고 쿨하게 말하면 차라리 덜 욕먹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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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아리 2009.04.06 20:26
    기미가요 사건 하나만 떼어 녾고 보면 진교수님 의견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네티즌들이 조혜련씨에게 매국노라고 하는 건
    그동안 조혜련씨가 일본에서 해온 행동들이 쌓였다가 기미가요 사건을 기점으로 폭발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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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미 2009.04.06 22:25
    저는 알았던 몰랐던 일단 화가나네요.
    한국인이니까 어떤 변명을 하고 무슨 사과를 해도 (사과도 안했지만,) 화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매국노라는 소리는 심한 것도 같지만,
    근데 몰랐어도 죄송하다고 허리를 숙으려야지.
    지금 자신이 당황하고 있다는 걸 왜 알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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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2009.04.07 00:04
    이런 일이 있는지 몰랐는데 ㅠㅠㅠ
    저도 일본 토크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는 들었는데.. 아무튼..
    참... 좀 그렇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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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P 2009.04.07 00:31
    저도 매국노는 심하다고 생각해요. 무지가 죄지요. 조혜련씨 국민들에게 죄는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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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un 2009.04.07 01:09
    아마 조혜련씨는 기미가요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저 우리나라의 애국가처럼 일본의 국가이려니~하고 생각했었나봐요. 그리고 원래 국가라는게 느릿느릿하게 부르고 있는데다가 반주 없이 독창으로 부르는 문어체이니, 일본어를 짧게 배운 조혜련씨로서는 생방으로 들었을 때에는 그 가사의 의미 역시 제대로 몰랐을 거라는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전 국딩때부터 이미 일본의 국가=기미가요=일제시대를 그리워하고 찬양하는 노래, 이 정도로 머리 속에 꽝 박아놓고 살았던 사람인지라, 제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박혀있던 상식의 내용을 조혜련씨는 '기미가요가 뭐냐?' 라고 물을 정도로 모르고 있었다니, 참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마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힘들게 장사하며 살아야 했던 조혜련씨의 성장과정과도 연결되어 있을테니 단순히 박수친것만 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다만 무지가 죄라고, 모르고 저지른 죄도 결국은 죄가 되겠고, 더군다나 가장 민감한 부분과 연결된 곳을 펑하고 터트렸으니 사과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아무리 일본쪽 활동은 그쪽 매니지먼트가 책임진다지만 한국쪽 사무소도 완전히 손떼고 있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나 일본과 같은 민감한 관계에 있는 나라의 경우에는요. 그런면에서 일전에 여러번 붉어져왔던 조혜련씨의 일본관련 활동 발언들과 행동들에서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는 한국쪽 사무소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일본시장이 돈된다고만 생각하고 무작정 덤벼드니, 그만큼 우리와는 민감하면서도 어려운 관계에 있는 나라라는걸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애요.

    그리고, 조혜련씨는 제발 개그의 패턴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런분 있잖아요. 밖에 나가서 유머센스를 뽐내는 사람중에 꼭 자기 가족을 웃음거리로 만들어서 남들 웃기는 사람들. 완전 꼴불견이고 자기 얼굴에 먹칠한다고 생각하는데, 조혜련씨가 일본에 가서 하는 개그가 딱 그 꼴입니다. 전혀 생산성도 없고 그저 '한국에서 온 바보' 정도로 밖엔 보이질 않아요. 그런 식으로 성공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무작정 위로 올라가려고만 하지말고 제발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조혜련씨 일본방송 보다 보면 식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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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창낭창+_+ 2009.04.07 06:36
    저도 돌아왔으면 합니다 윗 분 말처럼 활동하는거 보면 바보 취급당하는것도 싫고 한국자체가 웃음거리가 되는것 같거든요.
    그리고 자꾸 이렇게 문제 생길바에는 활동 안하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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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Chic 2009.04.07 07:35
    저도 그냥 돌아왔으면 좋겠어요...이러다가 일본과한국 두 나라 모두 환영받지 못할꺼같아요

    거기다가 사과도 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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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UTO 2009.04.07 09:57
    저는 진중권 교수님 말이 더 황당하네요.

    진 교수는 이날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조혜련과 기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혜련씨가 박수를 친 게 문제라면, 일본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정서가 어떤지 헤아리지 못한 점이겠지요. 하지만 쇼 프로그램에서 누가 부른 기미가요에 박수를 좀 쳐줬다고 무슨 매국노나 되는 것처럼 몰아부치는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니, 나름대로 그 나라 정서에 맞춰줘야 할 필요도 있었겠지요”라면서 “이런 문제에 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를 쳤다고? 뭐, 그 말 들으니 별로 기분은 좋지 않지만... 그 정도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으로 놔두야지.' 이 정도가 이 사태를 대하는 적절한 반응일 듯합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 나라에 정서에 맞춰줘야 하고 기미가요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이다?
    기미가요에 저런 논리를 갖다 붙이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교수님이 저런 말씀을 하시닌까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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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시 2009.04.07 12:38
    기미가요는 정말 몰랐을 수도 있다고 봐요. 학교 16년 다니면서 그런거 가르치는 사람도 없었고, 제가 처음 기미가요라는 걸 알게된 것 자체가 작년말~올해초거든요. 일음에 관심갖게 된지 무려 5년만, 일본문화 관심갖게 된지는 8년만이었지요; 기미가요라는 걸 들은 것도 멀레나 지음아이정도의 커뮤니티성 사이트들이구요. 원래 언어공부는 그 나라의 문화를 함께 공부해야 제대로 한다고 하던데, 일본어만 공부하신 분이라면 모를 수도 있겠지요. 더불어 저도 노래를 아직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들려주면 모를 듯 싶구요;
    그 후의 대처방법의 문제도 많이 말씀하시지만, 뭐가 잘못된지 모르는 사람에게 왜 사과 똑바로 안하냐..는 의미 없는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조혜련씨 행동은 잘못했고, 비난받아 마땅할 행동을 했고, 그 동안도 여러 행동들을 해왔지만요. 일단 기미가요 자체는 충분히 모를 수도 있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결론은 그냥 한국 돌아와서 활동하셨으면 하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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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밭 2009.04.07 15:11
    물론 조혜련씨는 물의를 일으킬 만한 일을 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기미가요 자체는 충분히 몰랐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으로 하고 있는 저도 기미가요를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 한국인에게 핍박당한 역사를 가진 베트남에서 오신 분이 한국의 애국가가 제창되고 나서 박수를 쳤다면 과연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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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고문 2009.04.07 15:46
    전 기미가요 .. 잘 몰랐었던 ;; 제작년쯤 알게 된듯 ;; 그래서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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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랄라♬ 2009.04.07 15:59
    저도 일본어 배우고 몇년동안 일음 들으면서 살아왔지만 기미가요라는 말도, 그게 뭘 뜻하는건지도 작년이었나요? 누가 기미가요를 불렀네 안불렀네 하면서 글 올라오는거 보고 알았어요. 일본 활동을 하고 책을 내도 모를 수도 있는 일이에요.
    욕먹고 여기서 그만두고 한국에서만 활동하기 보다는
    앞으로 일본에 대해 더 공부해서 당당한 한국인으로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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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미테 2009.04.07 21:36
    의도가 어떻든 간에 실수를 했으면 사과해야 하는게 정답아닌가요.. 결과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 이미지를 실추 시겼으니까요..
    사람이니 실수 할 수 있지만 그후에 대처하는 자세가 더 화나게 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이번같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몰랐다라는 변명에 신뢰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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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고하쿠 2009.04.08 00:42
    전 대학에서 일본문화 수업을 들었었는데 기미가요에 대해서 배웠거든요..
    일본어 듣는 학생이 많던데.. 일본문화와 가르치는 방향이 다르긴하지만 기미가요에 대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초급 일본어는 일본어 잘하는 사람이 넘쳐서 점수받기 힘든과목이 되어가던데-_-;;
    뭔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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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u Hanako 2009.04.24 21:27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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