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30 22:56

오묘한 BL계와 현실

조회 수 171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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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BL을 본다는 남성분을 만나서, 아..요즘은 세상이 바꼈구나. 했지만 역시 대부분은 싫으시겠죠
과학적으로 (?) 어쩔수없이 남성은 원래 그런거에 공포감비슷할 정도로 거부감을 느낀다고해서,오히려 그분이 신기했지만요.
남자도 가끔 본다고 하긴하던데 정말 있구나(실제로 본건 처음이라서)
게다가 영풍문고였나? BL란이 따로 마련이 되어있어서 놀랬어요 엄머...잘팔리나벼..이렇게..특별히 칸을 만들어두고 팔다니-ㅅ-;;
하지만, 가끔은 BL물중에서 정말 찡- 하달까, 그저 남남커플이 아니고 정말..성별에 관계없이(아니 오히려 금지니까 애절해지겠지만) 정말 내용자체가 가슴을 후려치는(!) 그런것들도 가끔 있었는데 :) ..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생각보다 세상엔 게이가 많아서, 게이라는 사람을 친구로 뒀을때 성적취향가지고 그 사람을 뭐라고하긴 힘들더라구요
전 여자이기도하고 BL물을 꽤 접해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럴수도 있겠구나..싶은데, 종교가 있다보니-_-;
그럼 어떻게해야하는거지, 싶다가도 어차피 그런건 인간이 아니라 신이 판결(?)해줄 문제이니까.
내가 그걸로 뭐라할 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은.(올바른걸까싶은 마음이 종교적인 관점에서 좀 들긴하지만..)
그저 그 사람이 게이라서 친구가 될 수 없다. 이런 생각은 안들기때문에..

BL물이라는게 어차피 여성향 판타지(?)랄까, 실제랑은 좀 거리가 있는..그런거긴하지만..
전 어릴때부터 그런거에 꽤 노출이(;;) 되어서 그런지 무덤덤해요
이게 이상할까싶기도하지만 수많은 동인녀;;;들을 보면 난 그래도 정상(?)적인 범주군.싶을때도 있고
정말 아예 그런세계를 모르는순진한"(?) 친구를 만나면 아, 난 너무 ;; 이런쪽으로 알고있는걸까.싶기도하고
저의 위치? 랄까 기준이 모호하더라구요. 어느쪽도 정상/비정상으로 구분할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말하는 정상이라는말은...
이야기하는 상대에따라서 내가 너무 잘아는걸까?<-이런범위를 말하는거에요.

아님 세상이 너무..문란해져(?)가는걸까요?; 저런걸보면서 아무렇지않게 생각한다는게.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남성분들이 XXX비디오를 보는게 정상적인거니까 이건 문란이라기보다 아무래도 기존 고정관념? 의 문제인걸까싶기도하구요..
세상이 아무리 많이 바뀌었다고해도,여전히 소수쪽은 차별받기 마련이니까요. 특히 아시아에서는 더 한것 같고..
근데 어찌 더 보수적인 아시아에서 이렇게 BL물들이 발달을하는건지 이것도 아이러니하네요 허허(역시 만화강국 일본..?)

일본이 만화시장이 워낙 발달해서 다양한 만화들이 나오지만 BL계가 상~당히 크잖아요?
왜 그렇게 된걸까. 뭔가, 미소년커플들에 대한 환상이라는게 원래부터 있어왔던걸까..
우리나라 만화작가님들도 세간의눈때문에 그런거 못그리고..몇몇 유명한 작가분들이 단체로 뭉쳐서 뭘 냈었다는건 들은거같아요
요즘엔 좀 나오는거같던데..그 뭐지, 그그그..아 까먹었다. 그놈은 멋있었다? 그린 작가분이 BL물 그리시는거같던데..
두글자였는데 까먹었어요;ㅁ;
뭔가, 그쪽세계라는게 실질적으로 현실에선 엄청나게 욕을 먹으면서도(티비에서 그런거 다루는거보면 .. 자살도 많이 하시고..)
만화세계에서 환상으로 그렇게 많이 그려진다는게 신기해요. 그렇게 많은 수의 작가분들, 동인녀들이 있는데도 역시 소수인거겠죠
그렇게 현실에서 피해가 많은걸보면.
아님 그런 만화는 그리시거나 보시는 분들조차, 실제커플은 용납할수없다.라는 모순이 있던가..?
(미남과 미소년만이 커플이 될수있는 잔인한BL의 세계?-_-;;)


..이야기가 왜 심각해졌지-ㅅ-;;; 허허허

  • ?
    李恵(リエ) 2009.03.31 00:31
    뭐랄까 남성분들이 보시는 야동도 어차피 환상이니까요; 인간이 즐기는 음란물에는 판타지가 섞이지 않을 수 없는 거구요..
    그 현실을 이해하는 것과 음란물(...)을 즐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긴 하지만, 소수이기에 굳이 배척하는 이 사회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랄까 친구가 동인남은 게이 아니냐고 말했을 때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어릴적부터 죽 그림을 그려와서 그런지 자연스레 BL분야에도 익숙해졌고, 환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성취향 같은 것은 개인의 자유고, 사생활이라고 생각하다보니까 딱히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사랑한다면야 실제 게이분들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이건 또 뭔 글이래요 (...)
  • ?
    QP 2009.03.31 00:57
    남자들이 레즈비언 만화보고 좋아하는 걸 보고 여자들이 인상 찌푸리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BL만화들 대부분이 포르노 수준이니 대놓고 즐겨본다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것도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잘못된 성적 판타지가 다분한거니까요. "게이가 뭐가 나쁘냐! 소수를 존중하라" 라는 말로 감싸기엔 그 수준이 과한 것이 많습니다. 사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이성아닌 동성에게 호감이상의 감정을 가지는 것은 결코 가벼운게 아니니까요. 그걸 쉽이 내뱉는 사회는 그닥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최근 일부 만화가작품은 이게 만환지 포르노인지 알수 없는 것들이 많더군요. 블랙코미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아직 안보셨다면. 장국영,양조위 주연의 [해피투게더] 추천하고 싶어요. 최근 숀팬의 밀크 보셨나요?
  • ?
    로렌 2009.03.31 12:01
    갑자기 브로크백 마운틴이 보고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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