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에게 '어장관리' 라는 단어을 자주 듣습니다.
그거 어장관리야, 혹은 나 어장관리 당한거지.. 기분 더럽다 뭐 이런 말들.
그렇다면 과연 호의와 호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어쩌다 친분을 쌓은 사람이 같이 식사를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저녁시간에 잠시 얼굴을 본 것뿐인데
집에 잘 들어갔냐고 문자를 보낸다면 이 것은 호의, 혹은 호감?
일적으로 만난 사람이 내가 아픈 걸 신경써주고 걱정해준다면 이 것은 호의, 혹은 호감?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나는 무시하고 있는데도 주기적으로 내게 안부를 묻는다면 이 것은 호의, 혹은 호감?
호감, 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해서 어장관리 당하는 느낌이고
호의, 라고 치부해버리기엔 상대방이 너무 내 주위를 빙빙 돌고있는 느낌.
어려워요, 사람마음이란... =_=
호감을 갖고 호의를 베푸는 건지 호의를 베풀다 보니 호감이 생긴 건지.
의미 차이도 크게 잡기 어렵죠.
전 그래서 그런 방면에 신경을 끄고 살다 보니 솔로입니다. -_-;;